파라카이 예수사랑교회 주기쁨교회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다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3 - 영혼구원하는 교회

by 최광훈 posted Apr 23,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akaoTalk_20210423_150642470.jpg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3 - 영혼구원하는 교회

 

 

"오늘날의 가정교회가 1990년대 초반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시작되었는데,

지금 가정교회 하는 교회마다 영혼구원의 역사가 놀랍게 이루어지고 있다."

 

1.리차드 기어의 꿈을 접고...

2년 전 미국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한 젊은 목자를 만났는데 자신의 간증을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그 젊은 목자의 꿈은 영화 “Pretty Woman” 에 나오는 리차드 기어처럼 돈을 많이 벌어서 주말마다 놀러 다니며 사는 게 꿈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총각 때 매주 먹자 계를 만들어서 $200씩 모아서 주말에 LA, 뉴욕... 의 턱시도 입은 웨이터가 서빙 하는 근사한 레스토랑을 다니면서 돈을 쓰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휴스턴 서울교회 목자를 만나 목장에 나가게 되었는데, 1년이 못되어서 복음을 듣게 되고 삶에 큰 변화가 찾아 왔다고 한다. 마지막 먹자 계를 깨고, 목장의 50인분 밥통을 사서 목자를 드리고 더 이상 리차드 기어의 꿈을 접었다고 한다. 그 일 년 동안 이 청년은 목장에 나가면서 목자 뒤에 있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번은 놀라운 기도 응답을 받았는데, 당시 이 청년은 오일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언제나 회사 미팅을 스트립 바에서 했다고 한다. 그것이 그 회사 자기 팀의 관례였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 나가면서 그런 곳에서 하는 회의에 참여하는 것이 덕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도 어느 주말에 금식을 하고 매니저에게 “그런 곳에서 회사 미팅을 해서 참여하는 게 매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회사 매니저가 “그래? 너가 없으면 안되는데... 그러면 옆에 있는 햄버거 집에서 미팅하자!” 라고 하더랍니다.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보고 더욱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경험이 쌓여가면서 이후에 자신도 목자로 헌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2.교회의 사명

교회의 사명(Great commission)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주신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안타까움이다. “이것을 꼭 해다오!” 하시는 예수님의 유언이다.

 

만약에 오늘밤에 주님께서 오신다면, 500만 명인 뉴질랜드 사람 가운데 몇 명이 구원받고 몇 명이 지옥 가겠나? 뉴질랜드에 10% 크리스찬이 있겠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10%가 크리스찬이라고 하면, 오늘밤에 주님이 오신다면, 50만명만 구원받고, 450만명은 지옥에 간다.

예수님의 안타까움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모르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 한인 인구가 2만 명이라고 하면 크리스챤이 몇%나 되겠나? 20%를 잡아도 4,000명이 구원받고, 16,000명이 지옥에 간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교회가 천국 가는 4,000명 데리고 예배드리고 성경공부하고 교제하고 행사한다. 그러다가 그 교인이 교회에 좀 실망하면 금방 다른 교회로 옮겨 버린다. 그래서 어쩌다가 그런 교인들이 우리 교회에 모이면 우리 교회가 부흥했다고 한다. 하나님 편에서는 장소만 이동한 거지 부흥한 게 아니다.

 

교회들이 교회의 존재목적인 영혼구원에 집중하고 있지 않고 있다.

오클랜드의 어느 교회에 전도 프로그램인 알파코스가 있어서, 제가 “집사님 알파코스를 통해서 전도가 좀 됩니까?” 물으니까, 그 집사님이 “요즈음 누가 안 믿는 사람들이 교회에 오나요? 그냥 교인들 믿음 약한 사람들이 알파코스 하는 거죠!” 라는 겁니다. 교회마다 전도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미국 휴스턴 서울교회에서는 지금 한인 장년 출석이 1,000명 정도가 되는 교회인데, 매주 2~3사람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휴스턴의 한인 인구가 20,00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주일 세례를 그렇게 베풀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오늘날의 가정교회가 1990년대 초반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시작되었는데, 지금 가정교회 하는 교회마다 영혼구원의 역사가 놀랍게 이루어지고 있다. 100명도 채 모이지 않는 호주에 있는 가정교회는 매월 2명 정도 세례를 주고 있다. 부족하지만 50여명 모이는 개척교회인 우리교회도 작년 코로나로 모두 어려웠는데도 3명이 세례를 받았다.

 

3.목장을 통한 영혼구원

전도를 해보면, 안 믿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믿는 사람 주변에는 믿는 사람만 있다. 그런데 안 믿는 사람을 한 사람 전도하기 시작하면, 그 주변은 모두 안 믿는 사람들이다.

 

보통 전도는 일반 성도들에게는 부담이다. 전도는 해야겠는데 입이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에서 1년에 한 번씩 행사처럼 할 때 그때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 전도지 나눠주는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가정교회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식사 한번 합시다! 목장에 한번 놀러오세요!” 그러면 관계만 좀 되어 있으면 큰 부담 없이 목장에 오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 오라는 게 아니니까 친분만 있으면 비교적 쉽게 목장에 초대되어 온다. 그러다가 보면 밥을 먹고 얘기하고 또 힘든 얘기도 다 들어주니까 좋아서 계속해서 오게 된다. 그러다가 마음이 열리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게 된다. 목장을 통해서 전도가 된다!!

 

가정교회에서의 전도는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원처치 저자 최광훈 꿈의 교회 목사

profile

합동신학교를 졸업하고 뉴질랜드에 건너와 Bible College of New Zealand(현 Laidlaw College)에서 B.min 을 공부했다.  이민목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가정교회'를 만나 성경속에 나와있는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가 실제로 가능한 것을 경험하고 있다.  

  • profile
    여름하늘 2021.11.09 21:28
    가정교회 간증은 늘 도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지난 칼럼 모음

뉴질랜드 칼럼니스트들의 칼럼 모음

  1.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3 - 영혼구원하는 교회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3 - 영혼구원하는 교회 "오늘날의 가정교회가 1990년대 초반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시작되었는데, 지금 가정교회 하는 교회마다 영혼구원의 역사가 놀랍게 이루어지고 있다." 1.리차드 기어의 꿈을 접고... 2년 전 미국 휴스턴 서...
    Date2021.04.23 Category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다
    Read More
  2.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비전Ⅱ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비전Ⅱ "하나님의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선교 복합 단지를 향한 마음 —“계속되는 실버데일의 기적” 하나님께서는 기도 중에 또 하나의 비전을 주셨다. ‘선교 복합 단지(MISSION COMPLEX)’ ...
    Date2021.04.23 Category이른비와 늦은비의 기적
    Read More
  3. Truth + Empathy = 복음

    Truth + Empathy = 복음 "예수님의 복음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나이, 성별, 인종,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가 필요하다. " 많은 사람들은 아웃리치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위한 영...
    Date2021.04.16 Category대학에서 세계로
    Read More
  4.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비전Ⅰ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비전Ⅰ "나의 동역자, 나의 가족" 사랑하는 나의 아내 —“매주 목요일 소고기 백반 100인분이요!” 유학생 목회는 섬기는 목회다. 외국 땅에서 외롭고 힘들게 지내는 유학생들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믿는 ...
    Date2021.04.14 Category이른비와 늦은비의 기적
    Read More
  5. 시리아 내전, 잃어버린 10년

    2011년 3월 15일에 발발한 시리아 내전, 벌써 10년이 지났다. 우리가 뉴스로 자주 접한 시리아 분쟁, 그동안의 피해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지… 월드비전이 시리아 내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보려한다. 60만명의 평범한 일상을 ...
    Date2021.04.09 Category월드비전 구호현장 이야기
    Read More
  6. '하나님 백성의 선교'를 읽고 - 도끼병 : 이스라엘, 선택받은 민족

    선미생각 2_'하나님 백성의 선교'를 읽고 - 도끼병 : 이스라엘, 선택받은 민족 "내 주변의 모든 창조세계 구석구석에 구원과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망이 지금도 두근두근 뛰고 있다." 소위 도끼병이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가 자기를 바라 ...
    Date2021.03.24 Category하나님 백성의 선교
    Read More
  7.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2 "신약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2 - 신약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 속에서 말하고 있는 가족 같은 교회, 한 몸인 교회가 그 옛날 성경 속에만 있는 전설이 아니라, 오늘날도 여전히 가능한 교회의 모습인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
    Date2021.03.24 Category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다
    Read More
  8. Purpose-driven building & life

        Purpose-driven building & life   "건축물은 스스로 온전할 수 없다.  아무리 최신의 건축 기술이 쓰여졌고 많은 재정이 쏟아 부어졌어도, 사람들이 모이고 그 목적대로 쓰임을 받아야 비로소 온전해 질 수 있다."   수 백개는 족히 될 만한 수많은 ...
    Date2021.03.19 CategoryTheArk 이야기
    Read More
  9. 복음을 전달하는 자의 특권

    복음을 전달하는 자의 특권 "누군가와 함께 영생으로 가는 길을 동행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특권이다." 올해 캠퍼스 학기는 특별하게 시작됐다. 우리는 여름 방학에 단기 선교를 마무리하고 열심히 2021년의 캠퍼스 아웃리치를 준비하고...
    Date2021.03.12 Category대학에서 세계로
    Read More
  10. 2021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 Water is life "물은 생명입니다"

    물이 필요해요 잠비아 남부 심와미 마을의 어린 니베쉬에게 물을 길어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혼자 다니는 여자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을 길으러 갈 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열한 살 아이가 무서워하는 건 당연하다. 니베쉬의 ...
    Date2021.03.05 Category월드비전 구호현장 이야기
    Read More
  11.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 (Mission & Missions) : 큰그림으로 들어가기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 (Mission & Missions) : 큰그림으로 들어가기 결국 선교란 '창조세계 전체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일과 그 목적에 따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일'인 것이다. 길 눈이 어두운 나는 종종 길을 잃는다....
    Date2021.02.24 Category하나님 백성의 선교
    Read More
  12.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가정교회를 통해서 외로움의 문제와 비전의 문제를 해결하고 예수님이 꿈꾸셨던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①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된 동기 지난 20년 이상 이민 목회를 해오면서 이민자들이 ...
    Date2021.02.22 Category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다
    Read More
  13. 이민 예배 그리고 Elsewhere

    이민 예배 그리고 Elsewhere "이 모든 것들의 본질인 성령과 말씀 안에 거하고 있는가가 우리의 최우선이어야 함을" 미정부의 2000년 인구조사 통계(U.S. Census Bureau, Census 2000 special tabulation)를 보면 의외로 독일계 혈통이 15.2%로 1위이고 그 다...
    Date2021.02.13 CategoryTheArk 이야기
    Read More
  14. 대학에서 세계로: From Grace to Grace

    대학에서 세계로: From Grace to Grace "하나님은 어느새 나의 심장을 나의 성공, 작품 생산보다, 복음을 위해 뛰게 하셨다" 2016년 3월 나는 대학교 새내기였다. 처음으로 대학을 입학하는 어느 새내기처럼 나는 대학생활이 가지고 올 자유함을 기대하면서도...
    Date2021.02.12 Category대학에서 세계로
    Read More
  15. 1950년 한국전쟁 폐허 속에서 태어난 월드비전, 70주년 설립자 밥피어스를 회고하다

    월드비전 70주년을 앞두고, 한국 월드비전을 방문한, 월드비전 설립자 밥 피어스의 딸 메를린 피어스. 어린 아이였던 그녀가 아버지라는 말도 제대로 배우기 전. 한국전쟁 직후 폐허가 된 한국의 참상, 그리고 그로 인해 부모를 잃은 수많은 고아들의 눈물을 ...
    Date2021.02.05 Category월드비전 구호현장 이야기
    Read More
  16.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사는 법 Ⅴ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사는 법 Ⅴ   "이 시대의 다니엘을 꿈꾸며"    이 시대의 다니엘로 키우기 —“너무나 단순한 축복의 원칙”    “저 목사님, 뉴질랜드에 너무 오래 계셨나 보네. 한국 사회가 지금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데 저런 말씀을 하셔. 믿는 사람...
    Date2021.01.05 Category이른비와 늦은비의 기적
    Read More
  17. 하나님 말씀 듣는 옳은 신앙

    하나님 말씀 듣는 옳은 신앙 “사도들의 신앙을 사도신경으로만 배우지 말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도 본받아야 한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계천의 화려한 빛들 속에서 우뚝 솟아 있는 성탄 트리를 보았다. 성탄 트리를 산타클로스들이 기어오...
    Date2020.12.25 Category사진과 함께하는 일상묵상
    Read More
  18. 공감Empathy을 넘어 동정Compassion으로...

    공감Empathy을 넘어 동정Compassion으로... "그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나도 함께 하는 것이기에 그 감정의 중심에는 ‘내’가 아닌 ‘너’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감은 ‘너’와 ’나’를 묶어 주는 힘이 되어...
    Date2020.12.24 Category정신건강 이야기
    Read More
  19. 거룩한 기쁨의 성탄

    거룩한 기쁨의 성탄 “성경적 본질과 본의가 표현되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보시는 아름다움이다.” YMCA Shakespear Lodge 부엌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나무와 풀들 그리고 수줍은 듯 살짝 모습을 비추는 바다가 함께...
    Date2020.12.17 Category사진과 함께하는 일상묵상
    Read More
  20. #5. Massey Presbyterian Church

    Massey Presbyterian Church 가장 성경적이면서 가장 상황적인, Massey Presbyterian Church "시간이 걸리지만 다같이 천천히 하나되어 나가는 방향성을 택했고,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됨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2020년 마지...
    Date2020.12.16 CategoryWorld Christianity in NZ Churche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