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파하는 아들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의 모습 ... 어쩌면 그것은 생산적인 것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이 왔다고 생각 헸는데 요 며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온도도 같이 보조를 맞추어 예상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는 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비가 계속 내리니 농사 하는 분들이 걱정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비가 내린다는 것은 햇빛을 가리는 것이고 그래서 농작물이 잘 자리지 못합니다. 가뭄 때문 기다렸던 비가 이제는 그만 좀 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서 옛날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들을 둘 둔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한 아들은 짚신 장사를 하고 다른 한 아들은 우산 장사를 하는데 이 어머니는 비가 오면 짚신 장사 하는 아들이 장사하는 아들을 걱정하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우산 장사를 아들을 걱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어떤 사람은 반대로 생각하면 항상 기쁘게 살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비가 오면 우산 장사 하는 아들의 장사가 잘 되겠구나 하면서 좋아하고 날씨가 좋으면 짚신 장사 하는 아들의 장사가 잘 되겠구나 하고 좋아하면 언제든지 기분 좋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면 그렇게 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그렇습니까? 장사를 하지 못하는 아들을 외면하고 장사 잘 되는 아들 때문에 기뻐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음 아파하는 아들을 염려하고 어떻게 그를 위로하고 격려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어쩌면 그것은 생산적인 것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힘들게 살아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래서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고마워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효용가치를 따져서 구원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셨다면 과연 우리를 구원하셨을까요? 많은 믿음의 선진이 고백한 것처럼 벌레와도 같은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고귀한 것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내 가족 뛰어넘어 이웃에게까지 적용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