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hink... 예배의 자리에서 '배려'를 생각하다

 

"예배에 대해 이야기하며 ... 핵심 단어는 '배려'와 '공동체'였다"

 

얼마 전에 소개를 받아서 듣게 된 방송이 있습니다. 유튜브로 듣는 라디오였는데 이제는 화면으로도 나옵니다. ‘Re think’ 라는 방송인데 오클랜드에 사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만드는 방송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청년들이  자료도 찾아보고 옆에 묻기도 해서 방송을 하고 있는데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만약 청년들이 듣는다면 본인과 비슷한 나이에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신앙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그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예배’가 주제였습니다. 예배에 대해서 한 시간 안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유익한 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들이 예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말했던 핵심적인 단어들 가운데 생각나는 것이 ‘배려’와 ‘공동체’였습니다.

 

"예배 안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형제 자매의 소중함을 알고 그들을 귀하게 대하는 것부터 우리는 실천해야..."

 

예배 가운데서 ‘배려’가 왜 중요할까요? 사도 바울이 그렇게 강조했던 신앙의 자세가 바로 다른 믿는 성도들을 배려하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방언의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고 음식에 대한 문제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런 ‘배려’가 있어야 좋은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각각 다른 배경을 가지고 살다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서 모였다는 것 자체가 ‘배려’가 있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교회가 대형화되어 가면서 옆에서 함께 예배 드리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형편에 있는지 살피지 않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그룹 모임을 만들고 그런 현상들을 타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면으로서의 남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작은 교회 안에도 이런 일들이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보이는 사람을 향해 사랑을 나타내지 못한다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는 사도 요한의 질문을 우리는 날마다 해야 합니다. 예배당 안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함께 예배를 드리는 형제 자매의 소중함을 알고 그들을 귀하게 대하는 것부터 우리는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실천한 그 경험과 힘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도 실천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