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개 교회 연합집회 ©ONECHURCH

 

오클랜드에 다음세대 연합이라는 새 바람이 불고있다. 

 

구약의 기자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라고 고백하며, 성도의 연합을 강조했다. 

 

신약 성경에서 사용하는 표현 중 "그리스도 안에"(inChrist), "주님 안에"(in the Lord), "그분 안에" (in him) 등 160회 이상 쓰여진 이 표현들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라고 증언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 즉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말한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는 영생과 축복을 이 땅 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알게 된다(요 17:3). 때문에 성령의 가장 중심되는 사역은 곧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롬 8:1~2, 갈 2:20).

 

뿐만 아니라, 칼빈도 성만찬의 해석에 있어 ‘영적 임재설’이라는 교리를 설명하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교리를 강조하게 표현한다.

 

이처럼 성경에서는 연합을 강조해 왔다. 성도와의 연합,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가 함께 소통하고, 의지하고, 한 믿음, 한 소망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도 교회들의 연합이 시작되고 있다.

 

2021년 6개 교회 연합집회 ©ONECHURCH

 

오클랜드에는 크고 작은 교회들이 약 100여 개가 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이번 4월 학교 방학을 맞이하여 약 16개 교회가 각각 연합 수련회를 개최한다.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꿈이 있는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여 청소년, 청년 대상 수련회를 진행한다. 

 

첫번째 그룹은 “복음 안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멜번 임브레이스 교회 Mattew Lee 전도사가 강사로 섬긴다.

참여교회는 해밀턴지구촌교회(박영주 목사), 주의몸교회(이한성 목사), 안디옥세움교회(나승식 목사), 오클랜드 임마누엘교회(김택훈 목사), 뉴질랜드 빅토리처치(이달견 목사), 한빛교회(권효진 목사)이다. 일정은 4월 15일(월)~17일(수), 장소는 Hunua Falls Camp(203 Falls Road, Hunua)에서 진행된다.

 

두번째 그룹은 “안아주심”이라는 주제로 연합집회를 가진다.

참여교회는 기쁨의교회(문홍규 목사), 등불교회, 물가에심기운교회(오광영 목사), 오클랜드 벧엘교회(김호민 목사), 영원한비전교회(강창호 목사), 오버플로잉교회(권경태 목사), 뉴질랜드 은총교회(장지현 목사), 하늘소망교회(손진국 목사)이다. 일정은 4월 17일(수)~19일 (금), 장소는 Kiwanis Lodge(1331 Huia Road, Huia)에서 진행된다.

 

세번째 그룹은 “만남”이란 주제로 모인다. 만남이라는 주제 안에는 ‘새로운 공동체 와의 만남과 연합’, ‘하나님과의 만남’, ‘세상과의 만남’의 의미이다.

참여교회는 대흥교회(정재식 목사), 뉴질랜드 참된교회(고영광 목사)이다. 일정은 4월 25일(목)~27일(토), 장소는 Awhitu Presbyterian Camp(336 Hatton Road, Āwhitu)에서 진행된다.

 

2023년 14개 교회 연합집회 ©ONECHURCH

 

우리 다음세대들이 연합함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삼겹줄이 뉴질랜드에 있기를 소망한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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