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에 함께 동참하자!

그 동안 나는 성경을 100독 가까이 하였으나, 이제 다시 한번 성경을 정독해 보려고 한다. 성경을 다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독이 된다. 자연적으로 속독법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디오 성경을 빠르게 듣더라도 눈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성경보다 약 3배정도 빠르다고 보면 된다. 특히, 오디오로 듣는 것보다 직접 읽는 것이 빠르고 집중도 잘되고 읽는 중간에라도 성경에 표시를 할 수 있어서 성경책을 직접 읽는 것을 선호하였다.

 

그러나, 몇 년 전, 차 사고 이후부터는 잠시만 책을 보더라고 오른 쪽 눈이 붓고, 머리 통증이 심해져 몇 번 성경 정독을 시도하다가 포기를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컴퓨터를 활용해서 들으면서 읽는 것이다. 성경을 오디오 성경과 함께 들으면서 컴퓨터 화면에서 읽고 있다. 이 방법이 나와 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도움이 된다.

 

먼저, 성경을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읽으니 성경 책의 작은 글씨를 볼 때보다 훨씬 편하고, 전보다 눈이 붓는 경우가 적고, 그리고 성경책의 작은 글씨를 보려고 애쓰면서 생기는 머리 통증이 적다. 그리고 책을 보는 것보다 컴퓨터의 큰 화면을 보니 목이 덜 아프고, 자세를 마음대로 바꾸어도 되고, 심지어 일어서고 움직이면서 큰 화면의 글씨를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오디오 성경을 함께 틀어서 보니 여러가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오디오 성경의 장점은 속도 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

 

성경을 읽는 중간에 필요한 말씀들은 성경 책에 표시하기 보다 컴퓨터에 성경 본문을 따로 복사해 두고 묵상해 본다. 물론 성경 책이나 노트에 기록하면 좋을텐데, 쉽게 피곤해 지고 눈이 부어서 컴퓨터를 활용한다. 그리고 컴퓨터에 정장해 두면 개인적으로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고 설교를 준비할 때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이번 코로나로 모두 사회적 거리를 두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데, 성경 정독을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작은 목표를 정하고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사복서 정독 또는 사도행전과 로마서 정독 등등 단편으로 나누어서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차츰 자신만의 방법을 찾게 되고 나중에는 성경전체를 정독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처음 성경을 정독한 것이 고등학교 때 시작했다. 당시 환두뼈가 탈골되어 한달 동안 집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그 전에는 설교를 듣기 전 또는 성경공부나 Q.T 그리고 개인 묵상할 때 부분적으로 읽었다. 그런데 당시 내게 어려운 시기에 성경 한부분이라도 자세히 읽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요한 복음이었다. 그 때 나는 요한복음을 10독을 목표하고 시작했는데, 나중에 군대에서는 성경 전체를 정독을 수 십 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고등학생 때는 계속 요한복음만 수십 독을 했지만, 나중에서 성경 전체를 읽는데 빠르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있기에 다른 성경을 본문을 읽더라도 요한복음과 쉽게 연결이 되었다. 특히, 내게 있는 난독증이 성경을 다독을 하면서 없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고 함께 동반되는 효과는 학습능력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어느 것보다 큰 효과는 성경에 대한 개념이 넓어져 신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생기게 되고, 성경적 가치관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함께 도전해 보길 원한다.

 

혹, 하루 이틀은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힘들 수 있지만, 차츰 성경을 읽는데 안정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성경 말씀이 마음에 남지 않고 심지어 머리에도 남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 읽는 동안 말씀은 축적되고 있다. 그 것을 스스로 확인 되는 것이 바로 설교를 듣거나 또는 형제들과 신앙의 대화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 본문이 생각이 나고 이해가 되곤 한다. 그리고 설교가 더 깊이 이해가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것이 내가 성경을 정독해서 읽는 이유이다.

 

내가 필요한 곳만 찾아 읽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성경 66권 중 단 한 곳이라도 여러 번 정독해 보길 추천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차츰 성경 전체를 정독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길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가 주의 말씀을 읽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이다. 생각해 보라..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녀들에 왜 하나님의 성령이 감동을 주시지 않겠는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하셨고, 그 말씀을 읽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를 감동케 하시고 역사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더욱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실 것이다.

 

주의 말씀으로 나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롭게 가르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의롭게 선하게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겸손히 경외하고 동행하는 법을 알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들과 주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과 주를 경외하는 자들은 우리 모두의 친구이며 형제이며 동무이다….LKH

 

시 119:62-70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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