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캠프 박변호사

교계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크리스천의 대응' NZ 초교파 생명윤리 위원회

by OneChurch posted Oct 13,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2.jpg

©The InterChurch Bioethics Council (ICBC)

 

이번 주 토요일(10월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증진을 위한 수퍼 토요일을 앞두고 뉴질랜드의 초교파 생명윤리 위원회(ICBC)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크리스천의 대응>이라는 자료를 뉴질랜드 크리스천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크리스천의 대응> 

The InterChurch Bioethics Council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코로나19 팬데믹 2년째에 접어든 지금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여전히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나와 있는 요즘 모든 정보를 찾아보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결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 많은 정보 중에는 우리 인간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한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시편 139:14)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면역 체계가 그 기묘함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영원히 살 수 없는 존재이며 쇠약하게 되거나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세상에는 현대 의학을 접하지 못해 기도만이 유일한 방법인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 있는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도 하나님의 치유를 기도로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 몸이 쇠약해지거나 질병을 만났을 때 사용하라고 주신 과학과 의학을 활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감사히 받아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대 의료 서비스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육신과 정신과 영혼에 병 든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던 교회의 역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역사를 통틀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보살핌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며 다른 사람을 돌보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 과학자, 의사, 간호사, 의료 전문가, 심리학자, 상담가, 사회 복지사들은 그들의 전문 지식으로 섬기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다른 일반 백신 접종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크리스천 의사협회(NZ Christian Medical Fellowship) 웹사이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역사적으로 백신 접종이 사회 전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천연두, 소아마비, 홍역, 풍진, 광견병과 같은 질병이 근절/통제된 세상이 이러한 질병이 만연한 세상보다 더 낫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과학자들의 창의성과 의료진의 전문성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기뻐합니다.” (Understanding Covid Vaccination see https://www.cmf.nz/covid19)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서구 세계에서 우리는 운 좋게도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막대한 기술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세상의 복이 되도록 하나님이 복을 내리신 것처럼(창 12:1-3), 우리가 가진 의학의 축복을 이러한 자원이 없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우리 크리스천의 임무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자원을 공유하여 병든 세상에서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선을 행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은 사랑을 강조하셨습니다.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5-40; 마가복음 12:28-34; 누가복음 10:25-28; 요한복음 15:12, 17). 기독교는 결코 개인 중심적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공동체,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 여자와 이방인을 강조하는 누가복음에서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누가복음 10장)는 또한 우리의 자원을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고 우리가 그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장)라고도 했습니다. 성경적 입장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자원을 함께 사용하도록 부름을 받았으며, 이는 자원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고통을 피할 수 있도록 의약품과 백신을 그들과 나누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과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백신 접종 홍보 활동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보았듯이 이번 델타 확진자의 약 3%만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었고 97%는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에 성인들이 백신을 접종하여 백신을 맞지 못하는 어린이들까지 보호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다른 사람, 특히 다른 나라들에게 백신을 기부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이는 달란트 비유(마태복음 25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사용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많은 것을 가졌고 도울 수 있는 기술이 있는 사람들로써 우리는 적게 가진 자들을 돕고, 이들에게 약을 전달하여 감염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으로 그 은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성공회 선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Get One, Buy One(백신 맞고 기부하기, 백신을 맞은 후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기부하는 운동)" 캠페인 등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다 쓰고 버리는 백신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백신을 원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임상 시험을 통과한 정식 승인을 받은 백신을 접종받아 코로나19 감염의 고통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크리스천과 교회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 가짜 뉴스/정보를 전달하지 말고, 사실과 증거에 근거한 정보를 사람들과 공유하여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 뉴질랜드 사회 곳곳, 정보가 도달하지 못하는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크리스천의 영향력을 미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홍보합니다.


• 모든 생명을 구하는 백신의 이점을 생각하여 나 자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팬데믹 기간에 공중보건국의 지침에 따르며 윤리적 의문이 들면 이를 터놓고 의논하여 다른 사람을 돌보는 지역사회가 되게 합니다.

 

요약하자면, 우리가 코로나19의 강력한 지배를 받지 않은 나라에 산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고 더 어려운 사람들까지도 그 축복을 누릴 수 있게 하여 축복을 나누는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백신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고,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며 우리 모두 그 선택으로 인해 평가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생각의 차이를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가도 중요하기 때문에, 교회는 비록 의견이 일치하지 않더라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공동 목표는 모두의 안전과 보호입니다.

 

Untitled-3.jpg

인터처치생명윤리위원회 발표 자료 중에서 ©The InterChurch Bioethics Council (ICBC)

 

 

ICBC Covid Response Update Oct 2021 (1).pdf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의 수고를 생각해주세요.)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뉴질랜드서도 '달고나 끔찍한 화상'... 세계 각국 '오징어게임' 부작용 경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스틸컷 ©뉴스1   해외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게임을 따라한 '허니콤 챌린지'(honeycomb challenge)로 인한 화상 환자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호주 의료진은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게임'으로 인한 부상자 보...
    Date2021.11.03 Category일반
    Read More
  2. 뉴질랜드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 목표'... '앞으로 10년이 지구 운명 가를 것'

    ©RNZ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개막에 앞서 지난 31일 뉴질랜드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제임스 쇼(James Shaw) 기후변화부 장관과 공...
    Date2021.11.03 Category일반
    Read More
  3. 신규 확진 100명, 백신 470만회분 추가 구입 '부스터샷 접종'... 시위대 아던 총리 겨냥

    ©RNZ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부 장관과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국장이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었다.   오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100명 발생했다. 97명은 오클랜드, 3명은 와이카토에서 발견되었다.   48명은 기존 확진자...
    Date2021.11.03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4. 7일부터 뉴질랜드 안락사 시행, 오클랜드의 한 호스피스 안락사 준비 '이례적 행보'

    © Q and A TVNZ   뉴질랜드는 오는 7일(일)부터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의 삶을 끝내는 '생명 종식 선택법'(End of Life Choice Act)이 발효된다.   의사들이 스스로의 삶을 끝내려는 환자들의 죽음을 돕는 사실상 안락사가 합법화되는 것이다.   지난 주...
    Date2021.11.02 Category안락사
    Read More
  5. [속보] 노스랜드 북부 지역 오늘 밤부터 경보 3단계 '연결되지 않은 감염 확산'

    ©RNZ   조금 전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부 장관이 코로나19 경보 단계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었다.   노스랜드 북부 지역 경보 단계   노스랜드(Northland) 북부 지역(카이타이아 포함)은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경보 3단계를 시작한다. 이는 11월 8일 월...
    Date2021.11.02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6. 신규 확진 126명, 오클랜드 격리자 도주 중, '뉴질랜드 접종 완료자 호주 무격리 입국'

    ©NZ Herald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126명 발생했다. 107명은 오클랜드, 18명은 와이카토, 1명은 노스랜드에서 발견되었다.   59명은 기존 확진자와 연결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외에 오늘 입국자 격리 시설(MIQ)에서 해외...
    Date2021.11.02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7. [속보] 오클랜드 다음 주 수요일부터 2차 완화, 와이카토는 내일 밤부터 '야외 25명 모임, 상점 문을 연다' (최종 내용 정리)

    ©RNZ   조금 전 자신다 아던 총리와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국장이 코로나19 경보 단계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었다.   경보 단계   오클랜드   11월 9일(화) 밤 11시 59분부터 경보 3단계 2차 완화를 시작한다.   상점(가게)은 문을 연다(카페/식당, 미용실, 체...
    Date2021.11.01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8. '예배가 열리게 하려면 결단이 필요했어요'... 81세 반주자의 진정한 그레이파워

    ©NZ Herald   81세 머레이 귀즈(Murray Guise)는 로토루아의 한 실버타운에서 4년째 거주하고 있다.   그는 교회 사역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말한다. 8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교회에서 키보드 반주로 섬겨왔던 그다.   "옛날 ...
    Date2021.10.29 Category교계
    Read More
  9. '무서운 할로윈보다 라이트파티가 더 재밌어요' 지역별 할로윈 대안 행사

    ©alexelimchurch.org   매년 10월 31일이면 무서운 분장을 한 사람들이 파티를 열고, 호박이나 마녀 분장을 한 어린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받기 위해 “Trick or Treat”을 외친다. 그러나 이보다 안전하고 밝은 분위기의 라이트파티(Light Party...
    Date2021.10.29 Category일반
    Read More
  10. 신규 확진 125명, 크라이스트처치 2명 추가... '월요일 오클랜드 2차 완화 여부 결정'

    ©123RF   오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125명 발생했다. 118명은 오클랜드, 4명은 와이카토, 1명은 노스랜드, 2명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견되었다.   51명은 기존 확진자와 연결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4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
    Date2021.10.29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11. 불안, 우울증 치료하기 위한 대마초 사용 증가, '실제 효과는 오히려 그 반대'

    ©Family First NZ   패밀리퍼스트(Family First NZ)에 따르면 현재 뉴질랜드에서 대마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용 대마초의 사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불안, 우울증, 불면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대마초의 정신 건강 치료 효과...
    Date2021.10.28 Category마약
    Read More
  12. 신규 확진 89명, '크라이스트처치 확진자 2명'... 11월 14일부터 입국자 격리 기간 단축

    ©RNZ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부 장관과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국장이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었다.   경보 단계   크라이스트처치   어젯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경보 단계에는 변함...
    Date2021.10.28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13. 불필요한 수술을 일상적으로 받는 간성 아동들, 변화 필요... '크리스천은?'

    ©123rf   * 클레어 브린(Claire Breen) 와이카토대 법학과 교수와 카티나 로엔(Kartina Roen) 와이카토대 사회학과 교수가 작성한 글입니다.   간성(intersex)은 생물학적 용어로, 생식기나 성호르몬, 염색체 구조와 같은 신체적 특징이 이분법적 구조(남성과...
    Date2021.10.27 Category일반
    Read More
  14. 신규 확진 74명, '와이카토 오늘 밤 1차 완화'... 오클랜드 초중고교 11월 중순 등교 예상

    ©RNZ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부 장관과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국장이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었다.   와이카토 경보 단계   현재 경보 3단계에 있는 와이카토 지역은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오클랜드와 같은 1차 제한 완화를...
    Date2021.10.27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15. 뉴질랜드 첫 마오리 여성 총독 탄생... '남편은 시티미션에서 섬겨, 시아버지는 목회자'

    데임 신디 키로 총독(오른쪽)과 남편 리처드 데이비스, 취임식날 모습 ©VNP   뉴질랜드에 첫 마오리 여성 총독이 탄생했다.   뉴질랜드 데임 신디 키로 총독(Dame Cindy Kiro, 63세)은 21일 국회에서 자신다 아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
    Date2021.10.26 Category일반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 294 Next
/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