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캠프 박변호사

일반

하나님과 가족, 지역사회 섬긴 에페소 콜린스의 장례식 '리더들 경의 표해'

by OneChurch posted Feb 29,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8.jpg

©RNZ

 

오늘 오후 오클랜드에서 지역사회를 섬기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에페소 콜린스(Fa'anānā Efeso Collins)의 장례식이 열렸다. 수많은 정치 지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49세 콜린스 녹색당 의원은 지난 2월 21일 오클랜드 시내에서 열린 자선 모금 행사인 마라톤에 참여하다 도중에 쓰러져 사망했다.

 

오늘 남부 오클랜드에서 열린 장례 예배에서 콜린스는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콜린스의 예상치 못한 죽음은 부인과 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 주었다.

 

마누카우 듀 드롭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장례식에 정치인과 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일반 대중도 참석했다. 사모아 출신인 콜린스를 애도하러 온 많은 사람들이 남태평양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고, 복음 성가대의 노래가 애도객들로 가득 찬 식장에 울려 퍼졌다.

 

"콜린스가 사람들을 위해 많은 봉사를 했기 때문에 장례객 대부분이 정말 힘들어했다"고 사촌 형제는 전했다. 그는 콜린스가 많은 이들의 삶에 감동을 준 겸손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했다.

 

Untitled-9.jpg

장례식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왼쪽에서 두번째) ©RNZ

 

'하나님, 가족,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람'

 

노동당 부대표 카멜 세풀로니(Carmel Sepuloni)는 콜린스의 죽음은 그가 그토록 섬긴 나라와 남태평양 이민자 공동체에게 큰 손실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우선순위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Untitled-12.jpg

에페소 콜린스, 지난주 자선 마라톤 중에 쓰러져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RNZ

 

한 애도자는 콜린스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고, 자신의 지혜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큰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다.

 

또한, 딸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내가 보지 않을 때 아이스크림을 먹여주는" 사랑이 많은 아버지였다고 콜린스의 부인은 전했다.

 

지역사회에 헌신적이었던 오클랜드 지자체 리더이자 노동당 의원, 시장 후보, 녹색당 의원이었던 콜린스는 지난 21일 수요일 아침 자선 마라톤을 뛰다가 부인과 두 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오타라(Otara)의 사모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콜린스. 택시 운전사로 일한 아버지와 공장에서 일한 어머니와 함께 20년 동안 정부 주택에서 살았다.

 

자녀 교육을 위해 부모님은 집에서 사모아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 콜린스는 공립학교 시스템에 큰 혼란을 가져온 1980년대 학교 개혁에 대한 비판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다 잊은 사모아어를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공개 석상에서 사모아어로 말할 때 아직도 크게 떨린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대학교 학생회 최초의 폴리네시안 회장이자 학생 정치가였던 콜린스를 많은 국회의원들은 기억했다.

 

국회에 진출하기 전 콜린스는 교육 및 청소년 지도 분야에서 일했다. 오타라-파파토이토이(Ōtara-Papatoetoe)와 오클랜드 시의회 그리고 마누카우 지자체에서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섬겼다.

 

2022년 노동당과 녹색당의 지지를 받아 오클랜드 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는 오클랜드 시장 선거에서 웨인 브라운(Wayne Brown)에 패했다.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콜린스가 "열정적이고 존경받는 경쟁 후보"이자 남부 오클랜드의 남태평양계 챔피언이라고 평했다.

 

시장 선거 출마 후 콜린스는 녹색당에 합류했으며 지난 10월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불과 일주일 전 그는 국회에서 취임 연설을 했었다.

 

Untitled-10.jpg

수많은 정치지도자와 일반 시민들이 장례식장을 가득 메웠다. ©RNZ

 

Untitled-11.jpg

국회의 콜린스 의원 좌석에 애도의 의미로 사모아 전통 의상이 놓여있다. ©THE POST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national/510217/efeso-gave-his-all-community-leaders-gather-to-pay-respects

https://www.thepost.co.nz/politics/350187747/god-family-community-death-efeso-collins-mourned

https://www.rnz.co.nz/news/national/510485/fa-anana-efeso-collins-leader-was-an-extraordinary-man-widow-says-at-funeral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우리 가족이 뉴질랜드에 머물게 해주세요" ... 필리핀 교인 호소

    황가누이의 교회에서 드럼을 치고 있는 니나 파날리간 자매 ©ONECHURCH 황가누이미드위크가 황가누이의 한 기독교 교회의 한 필리핀 교인이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소식을 전했다. 황가누이에 있는 리버사이드크리스천교회(Riversi...
    Date2024.03.28 Category일반
    Read More
  2. 뉴질랜드, 중국의 악성 해킹 활동 비난

    뉴질랜드는 미국, 영국과 함께 중국이 민주주의 기관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해킹 활동을 후원했다고 비난했다. 뉴질랜드는 이들 국가들과 함께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회원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자국 의회 네트워크가 ...
    Date2024.03.28 Category정치
    Read More
  3. "내 관은 내 손으로" … 뉴질랜드 ‘DIY 관 제작’ 동호회

    ©KBS 뉴질랜드 북섬 해스팅스의 한 동호회 작업실에 시니어들이 모여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눕니다. 동호회 이름은 'DIY 관 제작 클럽'입니다. 말 그대로 미리 자신의 관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로 함께 모여 서로 작업을 돕기도 하고, 또 필요...
    Date2024.03.22 Category일반
    Read More
  4. 뉴질랜드 0.1% ‘역성장’…‘경기침체’ 돌입

      뉴질랜드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0.1%(직전 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섰던 뉴질랜드는 이번 분기 역성장으로 ‘기술적 침체’ 국면에 빠지...
    Date2024.03.22 Category일반
    Read More
  5. "몸집 크니 좌석 2개씩 샀어야 한다?" 에어뉴질랜드 항공사 논란

    에어뉴질랜드에서 쫓겨난 엔젤 하딩 ©ONE NEWS 뉴질랜드에서 한 여성 승객이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17일(현지 시간) 원뉴스(One New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성 엔젤 하딩은 지난 15일 친구와 함께 네이피어에서 ...
    Date2024.03.19 Category일반
    Read More
  6. 전주시, 뉴질랜드 ‘쿠메우(Kumeu) 스튜디오’와 투자 논의 (영상)

    KBS 영상 캡처 ©KBS 전주시가 오는 20일까지 뉴질랜드에 대표단을 파견해, '쿠메우(Kumeu)' 영화 스튜디오의 아시아 제2스튜디오 건립과 향후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전주시 의회는 쿠메우 스튜디오와 교류 협력을 약속했고, 지...
    Date2024.03.18 Category일반
    Read More
  7. 데스티니교회 브라이언 타마키 목사, “드래그 퀸 공공 장소에서 금지하라”

    드래그 퀸 ©BRITANNICA 데스티니교회의 브라이언 타마키(Brian Tamaki)목사가 드래그 퀸을 공공장소에서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타마키 목사는 다가오는 레인보우(성소수자) 행사에 자신의 오토바이 추종자들과 함께 항의 시위를 할 것을 계획 중에 있으...
    Date2024.03.18 Category동성애
    Read More
  8. 다음달부터 약사도 아기 예방접종

    참고사진 다음 달부터 약사들이 생후 6주가 지난 아기부터 미취학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 당국(Te Whatu Ora/Health NZ)은 최근 떨어진 예방접종률을 높이고자 이와 같은 조치를 검토했으며 ‘Pharmac’이 이를 최종 승인했...
    Date2024.03.14 Category일반
    Read More
  9. 첫 난민 출신 뉴질랜드 전 의원, 3천 달러 어치 절도 혐의 인정

    ©RNZ 뉴질랜드의 첫 난민 출신 국회의원으로 주목 받다가 절도 혐의가 불거져 의원직을 사임한 이가 결국 법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뉴질랜드 녹색당 소속 의원이었던 골리즈 가라만(43)은 지난 13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자신의 절도 혐의를 ...
    Date2024.03.14 Category정치
    Read More
  10. 뉴질랜드 가던 항공기 승객 50명 부상

    참고 이미지 ©IGLTA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오클랜드로 오던 라탐(LATAM) 항공 여객기에서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면서 50여명이 다쳤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오늘 11일 보도했다. 라탐 항공사는 칠레의 항공사이며 칠레의 플래그캐리어이다. 뉴질랜드헤럴드...
    Date2024.03.11 Category일반
    Read More
  11. 150년전 옷 입고 생일 기념한 뉴질랜드 교회, '95살 차이 교인들 다 모여'

    ©ODT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가 지난 주일 150주년을 기념하며 활기가 넘쳤다.   애로우타운(Arrowtown)은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역의 역사적인 금광 마을이다. 이 애로우타운에 1873년 창립한 세인트존스장로교회(St John’s Presbyterian...
    Date2024.03.08 Category교계
    Read More
  12. 뉴질랜드 여성 7명 중 1명, 경제적 학대 당해

    ©Unsplash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남편/파트너가 있는 뉴질랜드 여성 7명 중 1명은 남편/파트너로부터 경제적 학대를 당한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적 학대란, 파트너가 여성의 재정을 통제하거...
    Date2024.03.08 Category일반
    Read More
  13. 뉴질랜드 정부, 5가지 의료 서비스 개선 계획 발표

    ©RNZ   뉴질랜드 정부가 총선 이후 100일 이내에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계획 중 5가지 의료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오늘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와 셰인 레티(Shane Reti) 보건부 장관은 '5가지 주요 보건 목표'를 발표하면서 현재 ...
    Date2024.03.08 Category일반
    Read More
  14. 뉴질랜드 교회들, 3월 부활절 십자가 나누는 '부활절 빵 이벤트' 독려

    ©PCANZ   뉴질랜드에서는 부활절을 앞두고 주변 이웃에 부활절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취지로 3월 한 달 동안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빵과 음식을 나누도록 독려되고 있다.   뉴질랜드 장로교단 총회장 로즈 럭스포드(Rose Luxford) 목사는 그...
    Date2024.03.07 Category교계
    Read More
  15. '오클랜드 쓰레기통 줄인다' 주민들 불만, 시의회 조언

    ©Auckland Council   시의회 계획에 따라 오클랜드 전역에서 공공 쓰레기통이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1월부터 오클랜드 시의회(council)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아 비어 있는 공공 쓰레기통이 많다며 비용 절감 목적으로 쓰레기...
    Date2024.03.07 Category일반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294 Next
/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