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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으로 살기

by sukyoun posted Mar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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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빈과 일반 쓰레기 빈 (1).jpg

 

일상 속 신자로 살기 ⓛ

공인으로 살기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공인으로서 헌신할 때 하나님은 당신을 사적으로 돌보신다.”

 

재활용과 일반 쓰레기 bin은 집안에 있으면 사적(private)인 것이지만 도로로 나오는 순간 공적(public)인 것이 된다. Bin에 모으는 것은 사적으로 해야 하지만 버리기 위해서 도로에 내다 놓는 순간부터는 사회적인 일로 공적 작용을 하게 된다. 버리는 날, bin에 담아야 할 내용물, 무게 그리고 도로에 내다 놓는 방법까지 정해져 있다. 사적인 것이 공적인 것으로 전환될 때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이 함께 뒤따르게 된다. 사적 활동이 공적 전환을 염두에 두고 행해질 때 사적 가치를 인정 받고 공적 영향력이 발생한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10)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이전과 이후의 상태를 비교하여 말씀한다. 하나님과 원수 관계인 불신자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철저히 개인적이고 사적으로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할 때 성취된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에는 하나님의 자녀임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일원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존재하고 살아간다. 신자 개인이 곧 ‘거룩한 나라’(9절, holy nation, NIV)이다. ‘나’라는 사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라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공적인 존재이다.

 

백성은 나라의 존재를 암시한다. 백성이 되었다는 의미는 나라 통치권자의 통치 아래 놓인다는 것이고, 공동체를 이루는 일원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공동체 일원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다. 개인의 사적인 결단으로 구원을 얻었을 지라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다면 백성답게 살아가야 할 책임이 주어진다. 나만 만사형통하면 신앙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 만사형통이 하나님 나라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 나라가 굳건하게 세워지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때 정당하다. 백성이 된 신자는 백성들과 나라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신자에게 직무적 책임을 부여할 때 성경은 ‘대사’(ambassador)로 표현한다. 대사는 나라를 위한 공적 업무와 개인의 사적 일상을 구분하는 개념을 넘어서기 힘들다. 이제는 대사라는 직임의 책임에서 백성이라는 존재의 확신으로 살아야 한다. 존재의 확신으로 살 때 일상과 업무 모두가 하나가 되어 공적인 공동체 안과 사적인 일상에서의 신앙이 하나가 된다. 하나님 나라는 신자가 있는 그 곳에 있고 신자가 곧 나라이기에 신자는 공인 임과 동시에 신자의 삶이 곧 공적 삶이다. 세상은 신자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본다.

 

개인의 사적인 신앙에서 하나님 나라라는 대의(great duty)이자 Big Picture 위에 공인의 신앙을 세워야 한다.

 

당신은 당신만의 만사형통을 위해 신앙에 열광하지 않는가?                                                   

당신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공인의 존재감으로 어떻게 공적인 삶을 살아가려 하는가?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공인으로서 헌신할 때 하나님은 당신을 사적으로 돌보신다. 백성이라는 공인으로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가 돋보이는 공적 일상을 살자.

 

 

 

 

원처치 저자 윤석 목사

profile

강원대학교 Civil Engineering(BSc) 전공, 뉴질랜드 BCNZ(현 Laidlaw College) 목회학(BMin)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NLTC와 서울대학교에서 사역했다. 1994년 오클랜드 대학에서 KYCF를 설립하여 사역했고, 2005년에는 직장사역연구소(BMI) 뉴질랜드 지부를 운영했다. 2009년 주를향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KOSTA 공동대표 및 운영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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