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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아이들 보이게 노골적 성 책자 진열, 사과

by OneChurch posted Feb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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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책자 ©NZ Herald

 

오클랜드 뉴린(New Lynn) 커뮤니티 센터가 성적인 묘사가 담긴 책자를 아이들이 보는 곳에 진열한 뒤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오클랜드 시의회(Auckland Council)가 사과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뉴린 커뮤니티 센터에서 매우 자세하고 노골적인 성적 내용이 담긴 책자를 아이들 눈에 띄게 한 것에 격분했다.

 

이에 오클랜드 시의회는 책자가 분명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하여 진열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면서 사과했다.

 

지난 화요일, 오클랜드 뉴린에 사는 코럴 포터(Coral Porter)는 6살 딸이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뉴린 커뮤니티 센터(New Lynn Community Center)에 갔는데, 당시 여러 어린이들이 매우 노골적인 성관계를 시각적으로 시연하고 설명하는 책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게이 섹스와 위험: 게이 남성을 위한 HIV 예방의 기본(Gay Sex & Risk: The basics of HIV prevention for gay men)'이라는 제목의 36페이지짜리 책자는 앞표지를 포함해 남자 인형이 다양한 성관계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담고 있었다.

 

이 책자는 뉴질랜드 HIV/에이즈 환자들을 지원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라는 기관에서 동성애자들에게 안전한 성교육을 안내하기 위해 발행한 것이다.

 

책자는 HIV, 성행위, 콘돔 등에 대한 매우 상세한 내용과 연령별 주제 또한 다루고 있었다. 그중에는 남성 동성애자의 성관계 방법과 즐거움을 주는 방법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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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책자 내 사진 중 하나 ©NZ Herald

 

오클랜드 시의회에 불만을 제기한 포터는 이런 노골적인 책자가 어린이들이 쉽게 볼 수 있게 진열되어 있다며 뉴린 주민들에게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책자에서 성적 지향(동성애)을 다룬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성인용 자료가 진열된 것"을 문제로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자를 발행한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는 뉴린 커뮤니티 센터에 책자가 진열되어 있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입장이다.

 

포터는 어린이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리는 커뮤니티 센터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들 손에 닿는 곳에 성인용 시각 자료를 진열한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른 주민들도 격분했다.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센터는 역시 주민인 아이들에게도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아이가 노골적인 콘텐츠에 한 번 노출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 시의회 북서부 담당 대럴 솔잔(Darryl Soljan)은 책자가 진열되어서는 안 되었다며, 피해를 끼친 점에 사과했다.

 

그는 “오클랜드 시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센터들은 지역의 모든 사람과 이익 집단을 지원하고 있고 뉴린 커뮤니티 센터는 그중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센터”라면서 

 

“다수의 기관에서 팜플렛이나 책자를 두고 가거나 진열해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해오는데,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이는 적합하지 않았고 오류가 있었다. 어린이에게 민감하거나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책자는 어린이가 쉽게 볼 수 없거나 접근할 수 없게 진열되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의 책자는 제거되었으며 앞으로는 민감한 자료를 더욱 주의 깊게 관리하기 위해 직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는 책자가 진열된 사실은 알지 못했지만, 뉴질랜드 십대들이 매년 HIV 진단을 받고 있기에 성 건강 자료 제공은 매우 중요하며 정확한 성 건강 교육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nzherald.co.nz/nz/auckland-council-apologises-as-parents-outraged-after-children-exposed-to-graphic-sex-booklet-at-new-lynn-community-centre/TOSES7U4UBA5NFFJPQDT53H6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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