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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시설 무단이탈 남성, 수퍼마켓에서 셀카 촬영... '아무도 말 안 해줘서?'

by OneChurch posted Jul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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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무단이탈한 Stamford Plaza 호텔 ©RNZ

 

오클랜드 Stamford Plaza 호텔을 무단이탈해 수퍼마켓을 다녀온 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로 판명된 남성이 자신이 감염자라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오히려 보건부와 경찰의 발표에 반박했다.

 

남성은 NZ 헤럴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건강 상태가 "아주 좋다"고 주장하면서 지금 상황에 대해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출발해 7월 3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한 32세 남성은 규정대로 입국 후 오클랜드의 Stamford Plaza 호텔로 옮겨져 격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7일 화요일 저녁, 그는 허가 없이 공사 중이던 담장 틈 사이로 호텔을 빠져나왔고 70분 뒤에 돌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빅토리아 스트리트(Victoria Street West)에 위치한 카운트다운(Countdown) 수퍼마켓에서 약 20분을 보냈다.
 

그러나 수퍼마켓 방문 전, 후 50분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격리 시설 담당 메건 우즈 장관은 남성이 가게 앞에서 무료 Wi-Fi를 이용해 22분 동안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날 그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남성을 기소할 방침이며, 추후 법원에 소환할 예정이다.
 

남성의 행동으로 인해 현재 입국자 격리 호텔의 보안 규정이 재검토되고 있다.

 

'내가 감염자라는 증거 없어'
 

오늘 오전 남성은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부 장관과 경찰이 발표한 자신의 무단이탈과 확진 판정에 대해 오히려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왜 호텔을 나왔고, 밖에서 무엇을 했는지, 자신의 감염 사실과 형사 처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모두 거부했다.
 

남성은 자신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호텔을 나와도 된다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격리 시설을 나온 이유는 당국이 말하는 것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는 계속 답변을 거부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경찰이 모든 사실을 알겠죠. 저는 경찰의 수사에 협조해 모두 다 진술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자라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감염자들도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에요."
 

오클랜드 시내 호텔에서 무단이탈해 비난을 받은 해외 입국자는 한 명 더 있다.
 

토요일 저녁 6시 20분 43세 여성이 오클랜드 Pullman 호텔에서 담을 넘어 탈출한 뒤 80여 분만에 근처 안작 애비뉴 (Anzac Avenue)에서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수색 과정에서 여성과 접촉한 경찰관 5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성은 월요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소환될 예정이다.

 

그러나 6월 2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입국한 이 여성의 무단이탈은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였다.

 

수퍼마켓에서 셀카 촬영

 

호텔에서 무단이탈해 수퍼마켓을 다녀온 남성은 1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고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자신의 행동이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남성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카운트다운 측에 확인한 결과, 남성은 수퍼마켓에 있을 당시 건강/미용 제품 코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쇼핑 중 포즈를 취하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카운트다운 관계자는 CCTV를 통해 남성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셀카'를 찍었다는 것이다.
 

남성은 미용 제품 코너에서 14분, 나머지 코너에서 쇼핑을 하는데 6분을 더 보냈다.
 

계산 시에는 셀프서비스 계산대를 이용했으며, 치약, 바디워시, 면도기를 구입했다.
 

경찰은 ​​카운트다운 수퍼마켓 방문 외에 남성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남성은 7일 화요일 저녁 6시 51분경 Stamford Plaza 호텔 흡연 구역에 들어와 교체 공사 중인 담장 사이로 빠져나갔다. 7시 2분경 먼 길을 돌아 카운트다운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20분을 보냈고, 밖에서 22분 동안 통화를 했다. 이때가 7시 42분이다. 다시 먼 길을 돌아 7시 58분경 호텔로 돌아왔다.

 

이때 남성은 Albert Street, Customs St East, Queen St, Victoria Street West를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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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스트리트 카운트다운 매장 ©RNZ

 

수퍼마켓, 다음날 오전 실수로 영업
 

한편, 카운트다운 수퍼마켓은 남성이 방문한 다음날 오전 실수로 문을 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트다운 측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당시 매장을 폐쇄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남성이 방문한 다음날인 8일 수요일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15분까지 해당 수퍼마켓은 영업을 하다가 문을 닫고 소독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소독작업이 끝나고 오전 10시 29분부터 10시 32분까지 약 3분 동안 실수로 다시 문을 열었다.
 

실수로 문을 열었을 당시, 11명의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 규정 위반자 '5백만 뉴질랜드 팀에 합류할 자격 없다'
 

격리 시설 담당 장관인 메건 우즈는 보다 안전하고 강력한 격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격리 시설을 이탈하는 사람은 무분별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엄중한 처벌을 가하겠다. 이러한 사람들은 5백만 국민의 뉴질랜드 팀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질책했다.

 

오늘부터 무단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입국자 격리 시설에는 경찰이 배치되며, 1.82m 담장과 함께 임시 바리케이드도 설치되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RNZ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346711

https://www.rnz.co.nz/news/political/420833/permanent-police-presence-at-covid-19-isolation-facilities-from-today

https://www.rnz.co.nz/news/national/420859/victoria-st-countdown-accidentally-reopened-day-after-covid-19-case-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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