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 2018년 11월 5일
인도의 브라민(Brahmin) 계층 사람들

 

젊은 브라민 계급 남자가 정중하게 하층민 여자에게 물을 한 컵 달라고 청했습니다. 이 여자가 주저하면서 물을 따라 건네 주자 그는 감사를 표하며 받았습니다. 브라민 계층 사람들에게 이런 행위는 부정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마노이(Manoi)라는 이름의 이 브라민 남자는 달랐습니다.

 

얼마 전 마노이는 심한 부상을 당하고 과도한 출혈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때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전에 한번 들어본 적이 있던 이름 ‘예수’를 불렀습니다. 기적과도 같이 출혈이 멈췄습니다. 그리고 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어둠이 그를 삼킬 듯 둘러싸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순간 갑자기 흰옷을 입은 사람이 내려와 그를 구했습니다. 이 경험으로 마노이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인도의 힌두사람 중 6%만이 브라민입니다. 상위 계층으로 여겨지는 이들은 예부터 승려, 사원관리인, 의식주관자 등으로 일해왔으며, 대단히 영향력이 있는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라민 계층 사람들은 종교적 순결을 중요시하여 많은 율법을 공들여 지키는데, 이 중 상당수는 먹는 음식과 관계가 있고 또 하층민 사람들과의 접촉도 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엄격히 채식만 하고, 가죽 같은 부정하게 여기는 물건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이렇게 철저히 종교적 전통을 지키기 때문에. 브라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누구나 예외없이 주님 안에서 누리게 되는 모든 믿는 자들의 위상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9)

 

 

함께 기도할 내용

• 힌두 사회 안에서 누리고 있는 높은 지위와 풍요로움으로 인해 브라민들을 눈멀게 하고 있는 교만의 장벽이 복음의 빛으로 인해 깨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하나님께서 브라민들에게 나타나셔서 이들이 변화되게 하시고, 이로 말미암아 그들의 큰 영향력이 예수님의 크심을 선포하는데 쓰이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예수님을 따르는 아주 극소수 브라민들이 (브라민 전체의 0.1% 미만이 그리스도인) 주님의 사랑을 그들의 친구, 이웃, 친척들에게 실질적이고 강력한 방법으로 전할 수 있게 기도해 주십시오.

 

제공: 인터서브

번역: 이홍규 선교사 (인터서브 교회협력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