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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2018.10.17 19:25

라아코스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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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렘3:15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라아코스가 무엇입니까?

라아코스는 2006년 뉴질랜드에 사역하고 있다가 잠시 목포에 있는 통합측 교회 중 한 곳을 섬기면서 했던 성경강해가 발원이다.  당시 성경강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양육이란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라아와 교과과정을 뜻하는 영어 코스를 합성하여 ‘라아코스(Ra-A Course)라 명명하여 6회에 걸쳐 했던 것이다. 그 후 이곳 뉴질랜드로 돌아와서 12주로 확장하였고, 진행 횟수가 많아지고, 참석하고 요청하는 대상에 따라 [ABC 라아코스, 이펙티브 라아코스, 리더십 라아코스, 그리고 목회자 라아코스]라 이름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이름의 라아코스가 있는 것은 어떤 수준이나 단계가 있다기 보다 상황에 맞게 붙여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라아코스가 무엇입니까? 란 질문을 받으면 자연스레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셨던 나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뉴질랜드에서 사역을 하고 있던 중 아버지의 위급한 병환 소식을 듣고 저희 가족 모두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일 후 저의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말을 전해 주었다. 아버지께서 제가 가까운 곳에서 설교하고, 사역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동안 줄곧 부모님을 떨어져 살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섬에서 사시는 부모님과 조금 거리가 떨어진 목포에서 살았다. 그리고 신학도 서울에서 해서 서울에서만 사역을 했었고, 결혼 후에는 곧바로 뉴질랜드로 와서 사역을 했기 때문에 신앙을 상속해 주신 아버지는 목회자인 저를 가까이 보고 싶어 했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계신 목포에서 사역의 기회를 얻고자 교회마다 돌아다니며 이력서를 제출하였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한달 가까이 40여 곳에 교회를 방문했지만 답변이 없거나 즉시 거절하였다. 몇몇 교회는 같은 교단이 아니거나 또는 독립 교단이기 때문에 거절하였다. 지금은 기독교 한국 침례회 서울서부 지방회에 가입되었지만, 당시에는 일명 카이캄(독립교회 연합회) 소속의 독립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이유와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신학교 출신 때문에 곤란해 하였다. 그리고 이보다 더 곤란한 이유가 있었다. 그 것은 바로 아이들 때문에 4개월 이상 한국에서 체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3~4개월 정도의 짧은 사역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교회에서의 답변은 교단은 문제 되지 않지만, 너무 짧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사역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간에 사역을 담당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나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하나님께서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다. 마지막 남은 이력서 한 부를 가지고 교회를 방문했는데 마침 그 곳에서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다행스럽게 목사님께서 저의 사정을 이해하고 먼저 교회를 출석하면서 서로 사역의 기회를 찾아보자고 권하셨다. 그리고 몇 칠 후에 담임목사님께서 제 이력서에서 다양한 성경강해와 그리고 신학교에서 강해했던 이력을 보시고 제게 교회 재직들을 위한 양육 세미나가 가능하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반사적으로 ‘네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을 했다. 솔직히 나는 그때 ‘양육세미나’란 말을 처음 들었다. 하지만 내겐 사역이 절실히 필요했던 때라 내게 있는 것을 다 쏟을 마음이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거동하실 때 아버님에게 제가 설교하고 사역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했다. 그리고 짧은 3일간의 준비작업을 끝내고 성경강해가 시작되었다. 목사님은 주일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 교회에서 장로님들부터 권사님, 그리고 중직을 맡은 집사님들까지 모두 참석하길 권해 주기도 했다. 목포에서 초기(1920~30)에 세워져 5대째 이 교회를 섬기시는 성도가 있을 정도로 대형교회이다 보니 재직들만 모였는데도 작은 교회 규모 였다. 이렇게 준비가 되어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아버지 병환이 더 악화되어 거동까지 어려워지게 되어 응급실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 동안 사역할 교회를 찾는 동안 아버지의 병환이 더 악화된 것이다.  

 

라아코스는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일주일에 두 번, 3주에 걸쳐 총 6회를 하였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인도하심이 있었다. 그리고 담임 목사님의 배려와 재직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쁨으로 잘 마무리되었다. 그 동안 교회 내에 있던 갈등도 해소되고, 성도들은 더욱 활기를 되찾아갔다. 그리고 잠시 중단되었던 구역모임도 다시 회복되었고, 해야할 일을 하지 못했던 청년들은 다시금 적극적으로 교회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탈진한 교사들은 다시 회복되고 충전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위로와 힘과 용기를 얻는 사람은 바로 나였다. 항상 그때를 생각해 보아도 미약한 나를 그 곳으로 인도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과 현재는 은퇴하셨지만 당시 담임목사님과 교회에 감사드린다. 3개월간 참으로 행복했고, 매번 아버지에게 말할 수 없었으나 한번씩 병원에 가면 교회에서 나누었던 이야기와 있었던 일을 나누었다. 3개월이 다되어 마지막 주일설교를 할 때는 어머니께서 함께 예배에 참석하셨는데 많은 눈물을 보이셨다.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셨다. 몇 일 후 아버지는 우리 가정에 가장으로서 본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장로로서 가정과 교회에 믿음의 큰 발자취를 남기고 소천하셨다.  정작 아버지를 위해 열심히 사역지를 찾아 사역을 했지만, 아버지는 단 한번 내가 그 곳에서 사역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전해 듣기만 하셨다. 라아코스가 끝나고 교재를 만들어 병환중에 계신 아버지께 보여드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이후 뉴질랜드로 돌아와서는 ‘말씀과 만남’을 설립해 여러가지 성경강해 교재도 만들고, 라아코스는 12주로 확장하여 다시 교재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클랜드 지역 교민교회들과 신학교 그리고 목회자 대상으로 라아코스를 진행하여 복음적이고 교회에 유익하고, 성도들을 양육하는데 유익한 것이란 추천을 받기도 했다.  잠시 이 곳에서  ‘라아’ 뜻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면 이렇다. 이미 앞에서 언급 했듯이, 라아는 히브리어로 양육을 뜻하며 더 깊은 의미로는;  ‘부모로서:양육하다, 영양분을 공급하다, 자양분을 주다, 그리고 목자로서:양떼를 지키다, 먹이를 주다, 돌보다 그리고 교사로서:교육하다, 가르치다, 다스리다. 마지막으로 친구로서:친구로 대하다, 우정을 맺다, 사귀다.’란 뜻이 있다. 

 

양육은 신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하고,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며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듭난 성도들의 건강한 신앙생활을 지속할 있도록 도와 주고, 영적으로 미숙한 자들에게는 성령 안에서 성숙하게 자라게 하고, 그리고 영적인 건강을 잃어버렸던 성도들에게 건강을 되찾게 해 주는 것이다. 끝으로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에 거하고, 하나님과 거룩한 사귐이 풍성케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돌보고, 서로 섬기는 삶이 지속되기를 기도합니다…lkh

 

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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