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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20대 초반에 신학교 다니며 기도원을 자주 다녔는데 그 때 주변 사람들 중에 40일 작정해 기도원이나 산중 또는 굴에서 목숨을 걸고 금식하신 분들도 있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기간 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0일 동안 금식해 본적은 없지만, 습관적으로 장.단기간 금식할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산산이 부서져 버릴 듯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기억이 난다. 언젠가는 무더운 여름 날이었는데 무려 10kg 이상의 체중이 빠지고, 눈이 침침해지고, 오랫동안 무릎 꿇음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를 못해 신학교를 가지못할 때가 있었다.

 

여담이지만, 쉘톤 박사는 일반성인이 아무런 음식을 먹지 않고 얼마나 살수 있을까를 연구해 보았다. 그는 4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 가장 이상적인 신체 조건에서 아무런 음식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기간은90일이라 발표했다(위클리프 성경사전 P 150) 율법에는 40일이란 금식 기간을 정해두지 않았지만, 유대인의 디다케(Didache) 교훈서에 의하면, 기원 100년경 1주일에 두 번씩, 화요일과 금요일에 금식하도록 권면 했다. 그리고 2, 3세기부터는 부활절 전날과 세례(침례) 받기 전 금식을 권했다.

 

어느 날 신학교 방학이 시작되어 금식과 함께 기도하며 성경을 읽다가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28:9)’란 말씀을 보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부흥회를 참여하면서 기도를 배웠고, 중학교 1학년 때는 방언을 하고 기적과 은사를 경험하며, 열심히 기도할 것만 생각했던 내게 이 말씀은 내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그냥 말씀 읽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귀를 돌이켜 말씀을 듣는 태도를 원하셨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 기도는 가증스럽다는 말은 내 귀전에 계속 울렸다. 그 동안 성경을 수십 독을 했지만, 이같은 말씀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귀를 돌이켜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말씀이 내게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이다. 나는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사람이 귀를 돌이켜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서 하는 기도는 가증하다'는 것을 묵상하면서 가까운 공원에 앉아 많은 생각에 빠져 있었다. 문득 성경 몇 곳이 생각났다.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나님께 열심은 있으나 하나님 아는 지식을 좇는 것이 아니라'란 말씀이 내 심장을 더욱 천둥치게 했다.  ’ .

 

그 사건이 있고 나는 교회에서 전도사로서 하는 사역 외에는 모든 개인 경건생활은 중단하고 마태복음 6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경을 상고하기 시작했다. 개역성경과 헬라어 성경을 중심으로 여러 다른 번역성경을 비교해 보고, 주석 책과 여러 종류의 설교집을 살펴보면서 내 믿음과 신앙과 내 기도의 태도를 점검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성령께서는 나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하면서 나로 믿은 것과 아는 것이 하나되는 과정을 갖게 하였다. 이렇게 방학이 끝나 갈쯤 담임목사님께 건의해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란 주제로 생애 첫 성경강해를 시작했다. 그 후 성도들의 반응이 좋아 매 방학 때마다 매일 3시간씩 일주일간 이 주제로 성경강해를 하였다. 그리고 이 곳 뉴질랜드에 와서도 동일한 주제로 교민들과 나누기도 했었다.

 

어느 날 이 곳 뉴질랜드에 이민 온지 얼마 안되어 미국에서 주기도문으로 논문을 써 학위를 받아 오신 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교민 신문에 ‘기도’에 관련하여 칼럼을 쓰신 분이었다. 어느날 기사를 읽는데 깜작 놀란 주장을 읽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주기도문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어느 이단 종파 사람들은 주기도문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것을 논문을 써서 학위를 받았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그 사람의 이런 주장의 배경은 잘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신학적으로 잘못된 구원론과 어긋난 성경해석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논문 중심이 배경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란 내용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주기도문은 죄인이 하는 기도이고, 죄를 사함 받는 우리는 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구주로 입으로 시인하고, 영접한 순간 우리의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는데 ‘무슨 죄가 더 있어 죄 사함의 기도를 계속 할 필요가 있겠는가’ 란 내용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 기도를 가르쳐 준 이유는 그들의 원죄가 사함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 했다.  나는 그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그는 자신의 주장에 오류가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고 떠나 버렸다. 그 후 나는 다시 뉴질랜드에서 한국에서 했던 성경강해를 다시 시작했다.

 

혹 몇몇 성도들에게는 저런 사람들의 말이 맞는 말 같지만, 분명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케 하는 자들이요, 성도들을 요란케 하는 자들이다. 주기도문의 모체가 되는 마태복음 6장에 나온 그 본문은 최소한 죄에 대해서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분명히 말하지만 주기도문은 분명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는 기도이다.  먼저 마태복음 6장의 배경만 살펴보아도 이러한 사실들을 쉽게 알 수 있다.  마태복음 6장은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에 연결되는 내용이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주기도문은 엄밀히 따지면 산상수훈의 일부가 된다. 만일 주기도문을 할 필요가 없다면 동시에 산상수훈 자체를 크게 오해한 것이다. 특히 예수님께서 이 기도를 가르치기 전에 외식하는 자와 이방인의 기도에 대해 책망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기도의 삶을 말씀하신 것이다. (마6:5-7)

 

그리고 마태복음 6장 12절에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옵시고’란 문장에 ‘죄’란 단어에서, 우리나라 개역 성경과 헬라어 성경과 지금까지 내가 아는 영어성경에서 ‘원죄’를 상징하는 단수가 아니라 ‘죄들’로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헬라어 ‘타-오페일레마타-헤몬’ 은 직역해 보면 ‘우리들의 빚들을’ 로 번역된다. . 많은 영어 번역본들도 ‘죄(sin)가 아닌 ‘빚들(debts)’로 단수형이 아닌 복수형태로 바로 번역하였다. 

▪ [KJV]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forgive our debtors.

▪ [NIV]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 [NKJV]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forgive our debtors.

▪ [ASV]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 [NASV]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 [RSV]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 [직역]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들을 탕감해 준 것 같이 우리의 빚들을 탕감해 주옵시고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은 아버지께 부름 받는 자녀들에게 가르쳐준 기도이다. 그 근거로 마태복음 6장 9절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란 내용이다.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여~’라고 부를 수 있는 자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다고 갈라디아서(4:6)는 증거하고 있다.  또 로마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롬8:14-16]

 

다시 말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 받는 자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는 자 외에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누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간구하는 기도이다.

 

오늘도 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한다.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며..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우리를 시험에서 건져주시고, 모든 악한자에게서 보호하시고,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한 것같이..우리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그리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형제를 더욱 열심히 사랑하고, 겸손히 아버지와 동행하며 살길 원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님의 은혜이며.. 모든 영광과 찬송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습니다. 아멘..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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