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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고후 13: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빵 앞에 무릎을 꿇은 독일 신학자들]이란 글을 보면 가슴아프면서 내게 경고가 되는 글을 보게 된다. 내용을 대충 이렇다. '히틀러는 독일에 있는 기독교 교회와 카톨릭 교회에 전쟁 기간 중에 10억 마르크 이상 지원해 주었다. 교회는 이런 히틀러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 되었다. 특히 루터교는 ‘아리안족 법(반유대주의법)’을 통과해 주면서 유대인 학살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되었다고 비판하였다.' 

 

독일은 오랫동안 교리신학을 발전시켜 왔으나 ‘히틀러’ 앞에서 무용지물처럼 행동했다. 물론 독일의 모든 교회가 히틀러를 지지 하지 않았지만, 교회 리더십과 신학자들이 스스로 그들이 세운 신학과 신앙의 무력함을 보여 주었다. 교리에 능한 율법사가 그리스도의 앞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신학과 신앙이 얼마나 무력한지 우리에게 교훈으로 보여 주듯 우리는 율법사처럼 외식된 모습으로 신학과 신앙을 발전시키고 있지 않는지 스스로 돌아 보아야 한다.

 

교리적으로 성화는 가르치지만 막상 매일, 매주, 매달, 매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 누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인가를 돌아보기 보다, 누가 내 이웃의 범주에 들어와 내게 도움이 되는가만 살펴보는 세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바른 신학은 바른 신앙을 세워준다. 초대교회 때 율법주의 자들 곧 후에 할례당이 된 자들이 나타나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이 있다'라고 가르치면서 교회를 어지럽히고, 요란케 했다. 베드로는 분명 그들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그들을 어떻게 신학적으로 반박할지 머뭇거리고 있을 때 사도바울은 그런 베드로를 책망하였다.

 

베드로의 분명한 태도가 나오지 못했던 것은 당시 예루살렘 총회 입장도 그러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도바울의 바른 신앙의 토대로 나온 바른 신학은 그들을 외식하는 길에서 나오게 하였고, 복음을 이방인에게 증거하는데 크게 불을 더 지펴 넣었다.

 

독일의 신학이 히틀러 앞에서 무력했던 것은 먼저 그 신학이 바른 신앙을 기초로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사도들과 선지자의 터 위에 다른 것을 세운 것과 같았다. 사도바울은 이런 행위는 누구라도 하나님께 저주를 받을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하였다.

 

또 다른 이유로는 아무리 좋은 신학과 좋은 설교자와 신학자가 있다할 지라도 그 말을 믿음으로 받지 못한다면 그 말씀과 신학은 무력해 진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세워놓고 얼마 안되어 거짓된 복음을 듣고 따라가는 성도들에 대해 ‘너희가 그렇게도 어리석으냐?’라고 책망함과 같이 독일교회 성도들과 리더십의 책임일 수 있다. 신학의 책임보다 도리어 귀를 믿음에 두지 못한 태도로도 볼 수 있다. 혹 이 둘 의견 중에 어느 것이 맞더라도 또는 이 것 둘 다 아니라 할지라도 성령님께서 성경과 교회사를 분명히 말해 주고 있다.

 

우리는 1차 2차 대전을 겪으면서 개혁신학도 크게 발전하였고, 반대로 비신학적인 것들도 함께 들고 일어났다. 우리는 이 시대에 또 다른 히틀러들을 상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상과 교리와 해석이 혼합된 포도주에 취한 이 시대에 분명히 우리는 바른 신앙과 바른 신학을 점검해 볼 때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성경을 묵상해 보자.,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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