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키즈입니다

 

"요새 말하는 ’누구의 키즈’라는 말이 사실은 성경에 이미 있는 말입니다"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팀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독일 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팀이 독일 팀을 이겨주는 덕분에 16강에 올라가게 된 멕시코는 한국 팀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싸운 경기에서는 항상 영웅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단연 손흥민 선수와 골키퍼 조현우 선수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외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때 만이 아니라, 유명한 선수들은 사람들이 긴 시간 동안 지켜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실력 뿐 아니라 사람됨도 성장하는 것을 봅니다. 손흥민 선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어서 좋습니다. 사람이 성장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 중에 그들의 인생을 길게 언급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그리고 바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 어떻게 성장해 가는가를 눈 여겨 보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어떻게 키워지는가를 볼 때,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뢰 또한 점점 더 자라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단편적인 삶 속에서는 보지 못하는 것들이 이처럼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살필 때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한 걸음씩 더디게 걷는 걸음이더라도 분명한 방향을 가지고 가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월드컵을 통해서 나온 훌륭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 2의 손흥민, 제 2의 조현우를 꿈꾸는 아이들이 나올 것입니다. 한 경기 내지는 한 순간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한 점을 보고 가는 인생이 아니라 긴 선을 보면서 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3년이라는 공생애를 온전히 제자들과 함께 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같은 삶을 우리에게도 살라고 요구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요새 말하는 ’누구의 키즈’라는 말이 사실은 성경에 이미 있는 말입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키즈’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삶을 보면서 그분의 인격을 닮는 삶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