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만] “소설 <검은꽃>으로 하나님 나라와 백성의 관계 이해하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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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10)
소설 <검은꽃>으로 하나님 나라와 백성의 관계 이해하기
"하나님 나라가 먼저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백성이 먼저 일까? 이 둘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오늘 소개할 작품은 김영하 작가의 소설 「검은꽃」입니다. 이 소설은 1905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긴 시기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당시에 대륙식민회사라는 곳에서 멕시코로 일할 사람들을 모집했는데, 1033명의 조선인들이 이에 응해 유카탄반도 메리다로 향하게 됩니다.
1904년 봄, 제물포항에는 고된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고아로 자란 김이정, 제대 군인 조장윤, 힘을 잃은 황족 이종도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소매치기 최선길과 파계 신부 박광수, 통역관 권용준 등 수많은 사람들이 배에 오릅니다. 이들은 모두 낯선 땅 멕시코로 가는 길에 대한 기대와 불안 속에서 영국 소속의 일포드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긴 여정 끝에 마침내 1905년 5월 15일, 메리다 항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항해 중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질이 돌아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하고, 임산부가 아기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항해가 아니었습니다. 김이정은 선박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일본 탈영병 요시다의 동성애적 구애를 받는 상황을 겪었고, 조선에서 넘기 힘들었던 신분의 벽을 넘어 황가의 딸 이연수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연수의 아버지 이종도는 조선에서는 왕가의 친척으로, 감히 가까이할 수 없는 인물이었지만, 멕시코로 향하는 배 위에서는 모두가 새로운 관계로 얽혀갑니다. 조선에서 멕시코로 향하는 이민선이 30여 일의 항해를 이어가며, 배 안에서 함께 생활한 이들에게 신분과 계층은 서서히 의미를 잃어갔습니다. 조선에서는 양반과 상민,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뚜렷했지만, 이제 이들은 모두 같은 운명 아래 좁은 선실에 갇힌 채 하루하루를 함께 보내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건너며 자연스레 허물어진 권위와 격차 속에서, 꿈과 희망을 안고 이주를 결심한 조선인들은 마침내 멕시코 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러나 살리나크루스 항구에 도착한 이들에게 기다리고 있던 것은 기약된 약속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고된 항해를 마치고 유카탄 반도 메리다에 도착한 조선인 1,032명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농장주들 앞에서 다시금 신분을 박탈당한 존재로, 한낱 노예로 전락합니다. 대륙식민회사의 미혹된 광고를 믿었던 그들은 속임수에 걸려들었고, 이제는 4년간의 계약 아래 그곳에서 고된 노동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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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도착한 곳은 한낮의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선박용 로프 재료인 '에네켄' 농장이었습니다. 메리다의 아시엔다(대농장)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엄격한 봉건적 질서였고, 그 속에서 조선인들은 하루 일급을 벌기 위해 한낮의 벌판에서 땀과 고생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일급을 쥐어도 농장 식료품점의 터무니없이 비싼 물가에 음식을 쉽게 살 수도 없었습니다. 조선인들이 ‘애니깽’이라 부른 에네켄은 1~2미터까지 자라며 가시가 돋친 잎이 특징인 낯선 식물이었습니다. 미숙한 조선인들은 손발이 찢어지고 피를 흘리면서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해야만 했습니다. 이곳엔 먼저 일하던 마야 원주민들도 있었지만, 그들에게조차 에네켄 작업은 극한의 노동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황족 출신 이종도는 양반의 체면을 내세워 일에 손도 대지 않았고, 대신 어린 아들 이진우가 나서 가족의 몫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제대군인 조장윤은 이런 상황에 불만을 품은 조선인들을 모아 채무노예 계약을 거부하려 했습니다. 각 농장에서도 여러 갈등이 잇따랐습니다. 한 농장에서는 주인이 천주교 광신도이었는데 신앙의 이름으로 굿판을 벌이던 무당과 이를 중재하고자 라틴어로 주기도문을 외웠던 파계신부 박광수를 사탄으로 몰아 폭행을 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애정과 엇갈림의 사연이 얽혔습니다. 김이정은 살인 사건에 휘말려 농장을 옮겼고, 거기서 한때의 동료 이연수를 다시 만나 김이정의 아이를 품게 되지만, 이연수를 흠모하던 통역관 권용준의 질투로 인해 결국 또다시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연수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으나, 양반 출신인 부모의 이해를 받지 못한 채 결국 집을 떠나 권용준의 첩이 되어 아들을 낳습니다. 한편, 또 다른 농장으로 추방된 김이정은 미국으로 가겠다는 꿈을 품고 일터를 전전하며 고된 노동 끝에 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의 혼란한 정세는 그가 국경을 넘는 길을 막았고, 결국 그는 판초 비야 혁명군에 참전하게 됩니다.
4년이 흘러 1909년 5월, 조선인들의 채무 노예 계약이 종료됩니다. 하지만 일제에 의해 나라를 잃은 그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돌아갈 땅을 잃은 조선인들은 이곳 멕시코에서 삶을 이어가기로 했고, 일부는 멕시코 혁명에 참여하거나 과테말라의 혁명군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고향으로의 길을 잃은 이들에게 혁명의 땅 멕시코는 그들의 삶의 터전이 된겁니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권용준은 이연수와 함께 조선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연수가 중간에 돈을 훔쳐 달아나며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권용준은 연수를 찾아 헤매다 차이나타운에 머물며 아편에 빠져들었고, 연수는 중식인들에게 억류당해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신식군인 출신 박정훈이 농장 계약을 마치고 우연히 그녀를 발견해 구출했고, 둘은 부부의 인연으로 함께 살게 됩니다.
김이정은 멕시코 혁명군으로 싸우다가 내전이 끝난 후, 이연수의 소식을 듣고 찾아왔지만 자신이 그녀와 아들의 미래를 책임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멀리서 지켜보고 떠납니다. 이후 김이정은 조선의 신식군인 출신인 조장윤과 만나게 되고, 과테말라 혁명군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습니다. 그렇게 그는 조선인 혁명군을 이끌며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들은 과테말라의 독재자 카브레라 대통령이 무너질 때까지라는 계약 조건으로 과테말라 북부, 띠깔로 향했습니다. 탈영병을 제외한 40명의 한인들은 이곳에서 ‘신대한’이라는 꿈의 나라를 건국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김이정은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띄웠습니다. 하나는 그 옛날 동지였던 박정훈에게, 또 하나는 일본 대사관의 요시다에게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신대한의 여명은 짧았습니다. 과테말라 정부군의 위세는 거세었고,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시작한 꿈의 나라는 결국 한낱 신기루처럼 사라져갔습니다. 마치 나라를 잃은 조선인의 운명처럼, 신대한은 그렇게 조용히 역사 속으로 묻혔습니다.
고국 땅을 떠나 멕시코로 이주한 이들의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아스포라는 특정 민족이나 집단이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이주하여 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용어는 원래 고대 그리스어로 ‘흩어짐’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유대인들이 바벨론 유수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을 떠나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소설속에서 디아스포라로 멕시코 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1032명의 이주민들은 자기 정체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소설의 주요 인물들은 조국을 떠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 과정에서 ‘국가’라는 개념이 개인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고찰하게 됩니다. 이들은 각자의 생계 때문에 조국을 떠났지만, 조국과 연관된 집단 정체성의 일부로 머물러 있으며, 고난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조국에 대한 향수를 간직합니다. 하지만 조국이 사실상 개인을 지켜주지 못한 상황에서 국가와 개인의 상관관계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이 소설의 인물들이 던지는 동일한 질문을 신앙으로 환원하여 되짚어 보게 됩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관계 속에 있고, 하나님의 백성이 먼저 있어야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해야 하나님의 백성이 만들어지는지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Hipponensis, 354~430)는 그의 저서 「하나님의 도성」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백성보다 우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책은 로마 제국이 쇠퇴하면 주후 5세기에 집필된 것으로,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의 나라의 본질과 목적을 비교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절대적인 선과 정의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하나님의 주권과 뜻에 따라 세워진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선택과 역사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속에서 세워지는 영적 실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행동이나 그에 따른 공동체보다 우선적으로 존재하며, 이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는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구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나라보다 먼저라고 보는 신학자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로는 구약 신학자인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구체적인 증거이자 그 나라를 이루어가는 도구라고 보았습니다. 브루그만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주체로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 관계를 통해 그분의 나라를 이루어가신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백성이 먼저 형성되고 그들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뜻이 실현된다고 말합니다. 브루그만은 하나님의 나라가 단순히 초월적인 왕국이 아니라, 언약을 통해 하나님이 백성과 관계를 맺고 구체적인 삶의 영역에서 다스리시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러한 언약 관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규범을 실천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구현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미래에 존재하는 이상적인 공간만이 아니라 현재의 하나님의 백성이 그 나라의 일부로서 실천해야 하는 가치이자, 사명이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이 먼저 있고, 이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증거로 존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에 우선권과 하나님의 백성에 우선권을 둔 입장이 있다면,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이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복음주의 신약학 교수였던 조지 엘돈 래드(George Eldon Ladd, 1911-1982)는 복음서와 신약성경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와 백성의 관계가 서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상호의존적인 관계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을 통해 이 땅에 ‘이미’ 도래했지만, 그 완성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이미와 아직의 긴장”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완성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백성의 신앙과 삶 속에 이미 존재하지만, 백성의 순종과 성숙을 통해 더욱더 성취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존재해야 하며, 백성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체현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드러내는 겁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드러나기 어렵고, 하나님 나라 없이도 백성의 정체성은 불완전합니다.
또한, 영국 성공회 주교이자 신약 성경학자인 N.T. 라이트(Nicholas Thomas Wright, 1948-)도 같은 입장에 서있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가 단순히 영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역사 속에 실현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맡겨진 사명으로 작용하며, 백성들이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간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백성의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시작되고 형성됩니다.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실제를 경험하게 되며, 이 나라는 백성의 삶과 사명을 통해 세상에 드러나고 회복됩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단순히 하나님의 백성에게만 종속되지 않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백성이 부름 받은 겁니다.
소설 「검은 꽃」은 단순한 이민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의 존재의 의미와 정체성, 그리고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깊이 탐구합니다. 특별히 한국인 이주자들의 경험을 통해 ‘디아스포라’라는 주제 속에 하나님 나라와 그의 백성이 서로를 어떻게 지탱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디아스포라는 그저 이방 땅에 내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드러나게 하기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검은 꽃’의 제목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검은 꽃은 마치 ‘산송장’과 같은 말이 의미들의 상상적 조합일 뿐 실제에서는 가능하지 않는 결합입니다. 즉, 이 꽃은 상징적으로는 존재할지 몰라도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은 검은 꽃과 같이 잡히지 않는 무형의 나라요 형이상학적인 이상'이라고 주장하지만 역설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그의 백성은 지난 2천 년이 넘게 이어져왔고, 이미와 아직 속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역동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초대에 응답하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며 하나님 나라의 리얼리티(reality)를 맛보게 될 겁니다.
원처치 칼럼은 육하원칙에 의거 사실 전달에 충실한 기사와는 달리, 저자 개인의 주장이 담긴 글임을 밝힙니다.
원처치 저자 탁재우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과정(M.DIV)을 마치고, 숭실대학교에서 성서신학(TH.M)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 다음세대 사역을 섬기고 있으며, 청년사역자모임(청사모)에서 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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