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신앙] 신앙의 여정

©영남일보
교회와 신앙(8)
신앙의 여정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으니, 신앙에 대한 상상이 끝 없이 일어난다"
장로연합회에서 나의 신앙에 관한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작 쓰려하니 내가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독자들이 지루해서 안 읽을지는 몰라도 내가 겪어 온 깨달음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펜을 들었습니다.
신앙의 전성기?
평양에서 태어나서 그 당시 <재건교회>의 사역자로 계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교회 생활을 하게 되었다. <재건교회>는 사진도 우상이라고 해서 결혼 사진도 모두 불태워 부모님 사진이 별로 없게 되었다. 또, 토요일에는 주일에 5리 이상 걷지 않도록 교회 주변에 미리 와서 머물다가 교회당에 와서 예배하고 주일에는 여행도 아니하고 장을 보러 나가지도 못하였다. 찬양할 때도 악기는 하나님께 향한 정성이 깃들이지 않는다고 사용을 못하고 육성으로만 찬양하였다.
평양에 소련군이 들어 오고 차츰 기독교를 배척할 때, 아버지는 미리 남쪽으로 가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남한으로 내려 가셨다. 중간에 검문소에서 검문하게 되면 검문소 앞에 성경을 꺼내두고 안으로 들어가 검문을 받고 나온 후 성경을 찾아 가지고 나왔다고 하셨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 사상이 불순하다고 남한으로 보내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고 하셨다. 서울에서 마포 언덕 위에 교회를 세우고 몇 가정이 가족같이 지내면서 예배를 드렸다. 6.25 사변이 터지자 유엔군과 북한군 사이에 전투가 계속 되는 가운데서도 예배를 드렸던 걸 기억한다. 예배 중 미군의 전투기가 소이탄을 쏘아 불꽃이 하늘 가득하게 떨어질 때, 몇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 나갔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냥 계속 예배를 드릴 때, 어린 가슴에 뛰어 나가면 신앙이 적어 보일 것 같았다.
아버지가 부여의 시골 교회에서 시무하실 때인 국민(초등)학교 5학년부터 새벽기도를 드렸다. 교회당으로 가는 중간에 언덕과 숲을 지나고 상여 보관소를 지날 때는 귀신이 나올 것 같아 무척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귀신에게서 보호하실 거라는 생각에 크게 찬송을 부르면서 지나갔다. 계속하면 무서움이 없어지지 않을까 했으나, 무서움은 점점 켜져 갔고 그 때마다 정성 다해 찬양을 드렸다. 교회에서 성경 암송하면 가장 많이 외워 목사 아들이라 다르다는 칭찬을 들을 때, 내 신앙이 크다고 생각했고 가장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한 것 같았다.
방황
하나님께서 복을 많이 내려 주셨다. 북한에서 유지로 계시던 외할아버지 덕분에 첫 아들로 태어나 너무 애지중지하여서 오히려 병에 무척 약한 아이였다고 한다.
1.4 후퇴 때 목회자들은 미군의 배를 타고 제주도로 피난 갈 수 있었다. 몇 분 목사님들이 서귀포에 천막교회를 세워서 예배를 드렸다. 친구도 없고 할 일도 없었기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바닷물 속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1년에 4번 허물을 벗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무척 강한 체질이 되어 지금까지 건강하다. 건강의 복을 주신 것이다.
부여의 한 시골 국민학교의 1회 졸업생이 되었을 때 일이다. 당시 부산의 중학교에 합격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예상을 넘어 합격하였고 어린 나이였지만 이 합격은 내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하나님이 도와 주셨다고 감사한 바 있다. 대학도 쉽게 합격하고 가난하여 고학을 했으나, 자연과학 계열의 대학을 마치고 연구소에 취직하는 복을 받았다. 이러한 복은 신앙생활을 모범적으로 한 결과라 생각하였다. 모범되는 신앙생활이란 교회 예배에 빠지지 않고 교회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이었다.
이 무렵 갑자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을 정도로 신앙생활을 하였는데도 왜 하나님에 관한 의문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게 아닐까? 왜 천지창조의 창세기는 초등학생이라도 쓸 수 있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가?' 젊은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많이 교회를 떠난다. 어릴 때는 생각해 보지 않던 것을 대학에서 배워 생각하게 되니, 성경이 비과학적으로 느껴지고 세상 학문과 어긋나서 믿을 수 없게 되는 것이리라 생각했다.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정립이 되어 있는데, 성경의 창조론은 과학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다. 자연과학을 배우는 동안 성경은 비과학적으로 느껴져서 성경은 사람이 지은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아닌 것 같게 되었다. 지금까지 정성(?)을 다한 신앙은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열심히 부흥회를 다녀도 강사의 설교가 터무니 없이 느껴졌다. 심지어 성경의 창세기는 신화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하는 강사도 있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당신이 직접 하신 창조를 신화로 썼다고??' 하나님 존재에 의문이 생기니 아무리 신비한 체험이 있다고 하여도 하나님과 연관이 되지 않게 되었다. '최소한 창세 기록에서 좀 더 고급스럽게 꾸밀 수는 없었나? 과학 속에서 자라나서 교육 받은 우리는 과학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교회는 과학을 맹신하여서도 안되지만 과학을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무시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성경이 가장 위대한 것은 세상을 창조하신 것과, 종말에는 어떻게 되는 지를 기록한 것이다. 어느 종교가 이것을 다룰 수 있겠는가? 따라서 창조와 종말이 과학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생활에서 열심은 있어도 마음 속에는 믿지 않거나 믿지 못하는 부문이 있는 분이 많이 있다고 본다. 병에 시달릴 때 ‘하나님! 이 병에서 구원하여 주시면 하나님을 섬기겠나이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돌아서는 것을 보았다. 교회에서 신앙을 감성에만 호소하는 것은 영구적인 방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는 데에 이르러야 한다. 그러므로, 마음 속에 믿지 못하는 부분이 해소 되어야 한다. 과학에서 믿지 못하는 부분은 과학적으로 옳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게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회복의 과정
창세기는 과학으로 볼 때, 이치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검토하였다.
왜 하나님은 빛을 처음에 만드셨을까?
나의 생각으로는 빛은 에너지이고 이 에너지는 생명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생명체를 만드시기 위하여 가장 필수적인 에너지를 만드신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빛을 연구하여 E=mc2의 방정식을 만든 것은 모두 알고 있다. 아인슈타인에 의하면, 빛은 에너지에 속하고, 이 에너지는 그 총량이 일정하며, 그 총량이 변하지 않는다. 이 식에서 에너지가 일정하므로 속도가 줄어들면 질량이 커진다. 즉, 빛의 속도가 줄어들면 질량이 커져서 소리(331m/s)로도 될 수 있으며, 더 느려지면 질량이 더 커져 물체로도 될 수 있다. 만물은 이 에너지의 속도가 느려질 때, 생겨나고 사람도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내가 창조자라면 혼돈의 지구에 와서 무엇부터 했을까?' 나라도 생명의 근원부터 만들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모세에게 보여 준 것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았을 때였다고 생각한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주야를 지냈다. 십계명만이라면 하루면 끝날 수 있었는데, 40일을 소요한 것은 모세에게 성경을 쓰도록 창세부터 노아홍수, 선조들의 생활, 성전의 구조(출26:30)등을 상세히 보여주고 본 대로 적게 했다고 생각한다. 대략 BC1500년전 사람인 모세는 에너지를 알지 못했어도 빛이 비치는 것을 그대로 적을 수 밖에 없다.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이 표현은 단순해도 필연적인 과정이며, 원시적인 사람도 이해할 수 있으며, 과학자 아인슈타인 때문에 빛이 생명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과 땅을 나눈 것은 지구에 중력을 강하게 하면 된다. 성경에는 최초에 땅이 혼돈하고 수면 위를 운행하셨다고 되어 있다(창1:2). 이것은 물과 흙이 섞여 있어 분리되지 않고 공중에 부유한 상태로 섞여 있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것은 지구에 끌어 당기는 힘이 없는 무중력 상태로 되어 있으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지구의 중력을 강하게 한다면, 지구가 끌어 당기는 힘이 유동적인 물은 쉽게 아래로 끌려 내려가게 되어 모이고 땅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사실 전 우주의 90%이상이 무중력 상태라고 한다. 태양계의 별들이 유난히 중력이 강하다. '중력을 강하게 하는 건 조물주 밖에 없지 않은가??' 중력이론도 과학자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밝혀 알려지게 되었다.
논란이 되는 창조는 하나님이 그 많은 종류의 식물과 동물을 각 하루씩만으로 만들 수 있었는가였다. 어느 분은 창세의 하루는 현세의 하루와는 달리 천 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단 하루에 수 많은 생물을 만들 수 있다. 실험실에서 새로운 단백질을 합성할 때,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한다. 핵산염기(Adenine. Guanine, Thymine, Cytosine)와 DNA(유전인자)를 혼합하고 에너지를 가하여 배양하면 새로운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이 방법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 의학계, 미생물학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 당시 지구는 안개로 보온이 잘 되어 있고 물이나 땅에는 충분한 영양소가 마련되어 있어 조물주는 유전인자(DNA)를 배양하여 분배하면 유전인자에 따른 생물이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이다. 식물은 세포가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고 빈 공간을 액포로 채워져 있어 동물 세포보다 간단하다. 먼저, 식물의 유전인자(DNA)로 만드시고, 동물은 액포를 줄이고 여러 다른 기능의 조직으로 채워져 있는 더 복잡한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유전인자를 사용하신 것이다. 이 유전인자를 분포하니 여기저기에서 다양하게 생겨나는 동식물을 볼 때, 조물주는 신기(?)하셔서 ‘보기에 너무 좋다’(창1:21)라고 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과학적 이론으로도 수많은 동식물을 한번에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무지개는 홍수를 대변하는 척도가 되는가?
노아의 홍수 이후에도 비가 많이 내리면 사람들은 대홍수가 다시 오는 게 아닌가 겁을 먹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무지개가 대홍수가 나지 않는다는 약속의 표시일수 있을까?'
지구는 지상에서 약 10Km까지 대기권이고 대기권에서부터 약 30-50km까지를 성층권이라 한다. 성층권 위에 중간권이 있다. 성층권은 진공상태이고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지역이다. 창조시 지구는 비를 만들 수 없는 환경이었다(창2;5-6). 그것은 지구가 균일하게 둥글어 지역에 따른 기압의 변화가 없어 안개 같은 수증기가 응집하여 물이 될 수 없었다. 바람도 없고 계절도 없이 온실 같은 환경이었으므로 수증기는 온도에 의해 증발하여 위로 올라가 성층권에 이르면 무중력상태에서 공중에 떠 있게 될 것이다. 수증기는 성층권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창1:6-7에 의하면 궁창(하늘)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었다고 한다. 궁창 위의 물은 성층권에 떠 있는 수증기 층이고, 궁창 아래의 물은 중력에 의해 낮은 곳에 쌓여 있는 물인 바다를 가리킨다. 지구는 수증기로 쌓여 있게 된다. 이때 햇빛은 모두 고루 퍼진 수증기로 인해 모두 분산되는 상태여서 빛의 굴절에 의해 나타나는 무지개가 생성할 수 없었다.
그러나, 노아 홍수 시 화산이 터지고 화산재가 성층권까지 뚫고 올라가 포화상태의 수증기가 갑자기 뭉쳐져서 지구로 떨어져 내리니, 그 물량은 지구를 덮을 만한 량이었고 지구의 축은 휘어서 태양열을 많이 받는 지역은 덥고 적게 받는 지역은 추워서 기압의 차이가 생기고 바람이 불게 되어 수증기가 올라가더라도 쉽게 뭉쳐져 비가 되게 된다. 성층권에는 수증기가 쌓일 수 없다. 비가 그치면 수증기는 어느 지역에 몰려 있어 빛을 굴절시킬 수 있고 분광되면서 7가지 색을 띠우는 띠를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무지개이다. 결국, 무지개는 성층권의 물층이 모두 없어졌다는 표시가 되는 것이다. '홍수로 다시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무지개만큼 확실한 표시가 있을까? 또 어느 누가 무지개로 약속할 수 있을까?'
종말을 예고한 계시록
성경은 인류의 시작과 종말을 언급한 위대한 책이다. 다른 어느 종교에서도 인류의 시작과 종말을 다룰 수가 없을 것이다. 창조주가 아니면 다룰 수 없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계시록에서 재앙에 관하여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나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재앙은 3대 7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 나팔 및 대접의 재앙이 3대 재앙이고, 각 재앙마다 7재앙이 순번대로 나타난다. 각 3대 재앙에서 1,2,3,4 재앙은 지구 상에서 일어나는 재앙이고, 5,6재앙은 천상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재앙으로 구분된다. 지구상의 재앙(1-4재앙)은 화산 같은 자연 재앙과 인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쟁, 질병, 공해 등에 의한 재앙이다. 이러한 재앙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과학적으로도 인정되는 재앙이다. 그 중공해의 위험성이 강조된 것은 대략 19세기 즈음으로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1세기에 쓰여진 계시록에는 공해로 인하여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다. 성경은 사람들이 태양열에 의해 타서 죽는 표현(계16:8)이 나오는데, 오존층이 없어진 상태에서 태양열을 받아 심한 상해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삶은 그 자체가 공해를 배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해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하튼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보면 인간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재앙도 있어 지구의 종말은 필연적이라고 생각된다. 지구의 멸망은 과학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5,6의 천상 재앙은 사탄이 최후의 발악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힐 때,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것과 하나님의 때가 되면 사탄을 가두어 인간을 유혹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심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신다. 결국 이 세상이 최종 목표가 아니고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세계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세계가 준비되어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예로, 나비의 애벌레가 나비가 되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린다. 나비의 생애는 애벌레와 비교가 되지 않게 좋아진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애벌레에게 나비를 이해하라고 한다고 이해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임시로 거하게 한 이 세상의 삶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다음 생을 우리는 알 수가 없다. 분명히 예측할 수 없어도 좋은 생이 주어질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인간은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주셨으니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하셨을 것이다.
신앙의 정립
성경은 인류의 시작과 종말을 설명하고 있고 이 설명이 과학이 아니라고 부정하더라도 최소 과학의 이치에 어긋남이 없으니, 성경을 믿을 수 밖에 없고 성경이 과학에 어긋남이 없다고 느꼈을 때, 정말 큰 기쁨을 느꼈으며 하나님이 계신다는 확신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성경은 사후세계를 가르쳐 주기를, 우리가 부활하면 절대 죽지 않는 영생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영생의 몸은 어떤 것일까?' 영원한 생명이 되기 위하여는 현재의 몸이 아닌 변화된 몸이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간을 계획하실 때, 입을 만드시고 소화기관과 배설기관을 만드신 것은, 음식물을 섭취하여 소화기관을 거치고 대사과정을 거쳐 열량(ATP)을 만들고, 일부는 체온을 유지하는 열로 사용하고, 일부는 운동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하셨고, 쓸모 없는 물질은 배설물로 처리되도록 설계하셨다. 이 과정 중에 인체 내에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 가스가 발생하고, 대장균 같은 유해균이 발생하여 인간의 세포에 저해를 가하여 점점 퇴화하게 만든다. 따라서, 현재의 육체는 자연스럽게 소멸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에는 분명히 변화된 몸이어야 한다. 그러나, 어떻게 변화할 것일까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치 애벌레가 나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같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천국에서는 장가도 아니 가며 죽지 않으며, 천사와 동등이다’라고 하셨다(막12:25, 눅20:35). 천사가 현재의 인간과 분명 차원이 다른 것 같이 우리도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변화된 몸이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변화된 삶은 현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황홀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늘나라에서 무엇을 하며 지낼까? 왜 하나님은 우주를 그렇게 크게 만드셨을까?' 몇 억 광년을 가도 우주는 끝이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 우주를 맡기시지 않을까? 혹시 우리에게 우주의 임무를 주시기 위해 그렇게 크게 만드신 것은 아닐까?? 하늘나라에 가면 우주탐험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앞만 바라고 사는 게 전부였던 이 세상의 삶에서 나비의 세계를 주시는 것과 같이… 즐거운 공상이다.
성경에는 수많은 무리가 찬양하는데 이 세상에서는 절대 들어 본 적이 없는 소리로 찬양한다고 하였고(계14:3), 또 누구도 배울 수 없는 새 노래로 찬양한다. '어떤 소리일까?' 음의 세계도 무궁할 것 같아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그 음을 배울 수 있으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 여러 가지 면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 나라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울 것 같다. 마치 애벌레에서 나온 나비가 느끼는 흥미와도 같이 아니 그보다 훨씬 더 한 기쁨을 느낄 것이다.
한편, 하나님을 믿으면 내가 죄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므로 죄인과는 아예 상종을 하지 않으실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죄 많은 인간이라도 하나님을 믿으면 자녀로 삼으신다는 것은 우리의 죄를 완전 용서하셔서 의인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용서해 주셨는데 계속 죄인이라고 하면, 하나님의 용서의 의미가 하찮은 것이 되고 죄인이라면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되지 않을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을 죄인으로 낙인 찍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과 관계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를 믿어도 세상에서 사는 동안 잘못을 많이 저지른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인은 아니다. 철 없는 자식일 뿐이다.
기도와 묵상은 신앙에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세상적인 것은 과학으로 설명이 된다고 하더라도 영적 세계가 없다면 성경은 보잘 것 없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과학이 성립되는 세계는 곧 사라진다. 최종 남는 것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적 세계이다. 성경에서 가르쳐 주는 영적 세계로 들어 가는 필수 코스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를 통해 계시될 것이라 믿는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여쭈어 보고 가르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흔히 ‘하나님께 간구하니, 예상 못했던 곳에서 경제적 도움의 손길이 왔다’라는 식의 응답보다 ‘어떻게 하면 내 신앙이 더 확고하게 되겠습니까?’ 라고 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이 더 가치 있는 응답으로 본다. 잠시 있는 이 세상보다 영원히 누릴 하나님의 나라가 더 귀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으니, 신앙에 대한 상상이 끝 없이 일어난다. 이 상상의 나래가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게 된다.
오클랜드 장로회연합회 2대 회장 김정희장로 (한우리교회)
원처치 저자 오클랜드장로연합회
오클랜드장로연합회(이하 오장연)는 오클랜드의 장로들의 초교파적 연합 모임이다. 오장연은 사역으로 성시화 운동 발족, 홀리클럽 창립, 장로중창단 및 오라토리오 코랄을 창단하였으며, 시니어 선교회 또한 설립한 바 있다. 행사로 자선음악회, 새터민 돕기 음악회 등을 하였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조찬 기도회, 노숙인 신발 나눔 등 여러 다양한 양육 및 선교 사역을 해왔다.
Who's 원처치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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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백과 일기쓰기(9) 도전! 아침에 질문하기 "어쩌면 한 사람씩 오는 게 아닌지도 몰라. 수많은 사람들이 희미하게 번지고 서로 스며들어서, 가볍디 가벼운 한 몸이 돼서 오는 ...Date2024.10.17 Category일기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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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 소설 <데미안>으로 기독교 세계관과 구원론 이해하기 (9)
©newyorker 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9) 소설 <데미안>으로 기독교 세계관과 구원론 이해하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선과 악의 이분법에서 통합적 사유로 나아가는 여정" 오늘은 독일계 스위스 문학가...Date2024.10.06 Category신.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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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신앙] 신앙의 여정
©영남일보 교회와 신앙(8) 신앙의 여정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으니, 신앙에 대한 상상이 끝 없이 일어난다" 장로연합회에서 나의 신앙에 관한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작 쓰려하니 내가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무엇을 쓸까 ...Date2024.09.24 Category교회와 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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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통일] 분단 책임에 대한 한국 교회의 반성
(chatgpt 생성이미지) 성경과 통일(8) 분단 책임에 대한 한국 교회의 반성 "한반도의 분단은 한국 교회의 신앙적 실패로 인한 결과입니다." I. 서론: 분단에 대한 신학적 반성 한국 교회의 분단 책임과 그 원인을 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합...Date2024.09.23 Category성경과 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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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1세기 로마 식민도시 빌립보에서 묵상하는 빌립보서 (4부)
(주후 19-20세기 프랑스 조각가 죵-밥티스테 클루드 유진 귀욤[Jean-Baptiste Claude Eugène Guillaume]이 만든 주전 2세기 로마공화국의 평민출신 정부관료로 활동했던 그라쿠스 집안형제들 [티베리우스 그라쿠스와 가이우스 그라쿠스] 묘사동상 ) 신...Date2024.09.15 Category신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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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 도전! 그리스도인의 완전 (1/3)
[사진설명: 영화 해리 포터의 배경이면서, 1725년 한 학생이 방법쟁이 일기쓰기를 암호로 쓰기 시작한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출처 - 위키피디아 CC BY-SA 4.0] 일기쓰기(8) 도전! 그리스도인의 완전 (1/3) "그러므로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Date2024.09.14 Category일기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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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 “소설 <연금술사>로 인간론 이해하기(8)
©아트인사이트 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8) 소설 <연금술사>로 인간론 이해하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오늘은 1988년에 처음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8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된 브라질의 작가 파울로 ...Date2024.08.31 Category신.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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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통일] 어두운 광복을 기리며
사진: AI 생성 성경과 통일(7) 어두운 광복을 기리며 "평화통일을 위해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들어가는 말 1945년 7월 26일, 미국 대통령 트루먼, 영국 수상 처칠, 중화민국 장개석은 연합국을 대표하여 공동으로 포츠담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선언의...Date2024.08.29 Category성경과 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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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신앙] 나의 믿음(FAITH), 하나님의 은혜(GRACE)
교회와 신앙(7) 나의 믿음(FAITH), 하나님의 은혜(GRACE)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은 “믿음(FAITH)” 그리고 “은혜 (GRACE)”일 뿐이다." 우리 딸아이가 걷기 시작할 무렵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있었다. 다름 아닌 자기가 덮는 작은 ...Date2024.08.26 Category교회와 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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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1세기 로마 식민도시 빌립보에서 묵상하는 빌립보서 (3부)
고대 로마의 금세공업자의 일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비문. (출처: Jahrbuch des Deutschen Archäologischen Instituts, Band 26, 1911, S. 289 nach Walter Amelung [https://digi.ub.uni-heidelberg.de/diglit/jdi1911/0299]) 신약성경의 세계 속에서 묵...Date2024.08.18 Category신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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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 도전 성경 읽기
(그림설명: 윌리엄 호가스의 "술취한 거리(Gin Lane)" 1750-1751. 거리에는 주검을 장례하는 사람들, 뼈다귀라도 먹고 살려고 개와 싸우는 사람, 안전장치 없이 계단 아래로 떨어지는 어린아기 등이 사회의 아픔을 표현한다) 일기쓰기(7) 도전 성경 읽기 "한 ...Date2024.08.14 Category일기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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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 “소설 <닫힌 방>로 천국과 지옥 이해하기(7)
©매일경제 평생을 함께한 연인이자 사유의 친구였던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1947년 사진. 신.문.만 : 신학과 문학과의 만남(7) “소설 <닫힌 방>로 천국과 지옥 이해하기" "지옥은 어떤 곳일까요? 타인은 왜 나에게 지옥이 될까요? 우리는 어떻게 천...Date2024.08.05 Category신.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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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통일] 짙은 어두움 속 빛을 보다
출처: 경북매일 성경과 통일(6) 짙은 어두움 속 빛을 보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은 있다. 그것이 달빛이든 별빛이든 말이다." 들어가는 말 우-러 전쟁 2년 5개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전쟁 위협, 깊어지는 미-중 갈등, 대만의 ...Date2024.08.02 Category성경과 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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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신앙]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
교회와 신앙(6)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 "우리는 거룩을 일생의 목표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예수 믿는 모든 성도들은 누구나 성경 말씀 중에 특별히 의미를 두고 중시하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 소중하고 귀한 말씀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첫 번째...Date2024.07.29 Category교회와 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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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 1세기 로마 식민도시 빌립보에서 묵상하는 빌립보서 (2부)
주후 1세기 로마식민지 폼페이에서 발굴된 벽화, "목수들의 행진."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소장. (출처: https://pompeiiinpictures.com/pompeiiinpictures/R6/6%2007%2008.htm) 신약성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주후 1세기 로마 식민...Date2024.07.21 Category신약의 세계 속에서 묵상하는 신약성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