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바이너리 한국인 되려 18번 수술한 올리 런던을 보면서...' 마이클 브라운 신학대 교수
마이클 브라운 박사 ©http://askdrbrown.org
뉴욕 대학교 동아시아 언어 문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다수의 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한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는 최근 ‘성별을 바꿀 수 있다면, 인종도 바꿀 수 있는가?’(If you can change your sex, can you change your race?)라는 제목의 칼럼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소개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고 싶은 솔직한 질문 한 가지가 있다. ‘성별을 바꿀 수 있다면, 인종도 바꿀 수 있나?’
이것은 추상적이거나 철학적인 질문이 아니다.
영국의 한 SNS 인플루언서가 18번의 수술을 받은 후 인종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올리 런던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논바이너리(non-binary,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으로 뚜렷하게 구분하는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와 BTS의 지민을 닮은 한국인이 되기 위해 18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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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여러 가지 문맥에서 수없이 물어봤지만, 왜 안 되는 것일까? 생물학적 성도 바꿀 수 있다면, 왜 한 사람의 인종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왜 누군가에게 그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그 누군가가 아니라고 말하는가?
또 한국인처럼 보이기 위해 18번의 수술을 받는 것이 여성이 남성이 되기 위해 수술을 받고 평생 약물 복용을 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성별을 바꾸는 것보다 인종을 바꾸는 것이 더 쉽다는 주장도 제기될 수 있다. 그것은 인종의 차이가 종종 미묘할 수 있고,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혼혈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성별에 있어서는 생물학적·유전적 구분이 훨씬 더 확실하고 명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와이즈만 연구소의 분자유전학부 연구진들이 2017년에 실시한 연구 결과, 적어도 신체 조직 중 한 개에서 남성과 여성의 6,500개 유전자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물론, 난 올리 런던이 한국인이 되는 것이 내가 흑인이나 나이지리아인이 되는 것보다 쉽다고 믿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내적 혼란 측면에서 난 그에게 마음이 간다.
그리고 난 브루스 ‘케이틀린’ 제너가 여자이고, 채스티티 ‘체즈’ 보노가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들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충만함 속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도 마음이 간다).
그러나 다만 우리가 트랜스젠더인 사람들도 사랑하고 그들이 겪는 고통과 외면을 공감하는 만큼, 인식은 결코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자 이 이슈를 언급하는 것이다.
‘신체 통합 정체성 장애’(Body Integrity Identity Disorder)를 가진 이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자기의 신체라고 여기지 않는 질병으로, 정신적 신체 이미지와 실제적인 신체 사이에 불일치가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좀처럼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 증상을 앓고 있는 이들은 자기 신체라고 여기지 않는 부위를 절단해달라고까지 호소한다.
또한, 지구 상에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동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테리안’이나 ‘아더킨’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자신의 영혼이 동물의 영혼이라고 믿기도 한다.
심지어 인간보다 동물에 가까운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외모를 바꾸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 2019년 7월 보도된 바와 같이 “새 애호가이자 자칭 ‘패럿맨’인 테드 리처드는 얼굴에 깃털 문신을 새기고, 귀를 절단했으며, 눈에 잉크를 발라 장님이 될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다.
리처드는 “내 몸이다. 내 몸으로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외모와 수술 결과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올리 런던이 한국인이 아닌 것처럼, 그는 앵무새가 아니다. 이는 간단한 사실이다.
지금 세상에서 LGBTQ+(성소수자) 선전 운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떠올리며 이들을 비웃지 말고 애석해해야 한다.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는 뉴욕 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언어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다수의 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5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라디오 방송 Line of Fire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기사: 한국 아이돌 닮으려 18번 성형수술한 영국 백인...'나 이제 한국인이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Christian Post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0994
https://www.christianpost.com/voices/if-you-can-change-your-sex-can-you-change-your-ra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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