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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기독교인 편지 발견.. 내용은 '생선 간 소스 보내줘'

by OneChurch posted Jul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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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기독교인 편지 조각 ©University og Basel 

 

초대 기독교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어

 

기원후(AD) 230년대 것으로 추정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독교인의 편지가 공개됐다. 생선간 소스를 보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이 편지의 분석 결과 고대 로마제국에서 부유층 기독교인은 탄압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 편지는 스위스 바젤대의 고대 문헌 전시물 중 하나로 공개됐다. 바젤대는 이를 파피루스 수집품의 일부로 1세기 이상 소장하고 있었다. 파피루스는 고대 이집트에서 풀 섬유로 만들어 썼던 종이의 일종이다.

 

파피루스 위에 고대 그리스어로 쓰인 이 편지는 이집트 중부의 테아델피아 마을에서 발견되었으며 아리아누스라는 남성이 형제인 파울루스에게 보냈다. 아리아누스는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봐서 좋은 것으로 생선간 소스(fish liver sauce) 등의 물품을 사서 보내라는 청을 했다.

 

연구자들은 편지 수신인 이름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바울(영어식 표기는 Paul)의 이름을 딴 파울루스라는 점, 마지막에 '주 안에서 잘 지내기를 기도한다'는 문장으로 마무리한 점을 들어 기독교인의 편지로 보았다. 파울루스라는 이름은 당시 로마에서 흔하지 않았던 이름이다.

 

또 보통 초기 기독교도는 이교도로서 박해받은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 편지에는 딱히 탄압을 받는 듯한 내용이 없고 가족의 안녕을 서로 전하고 있어 박해가 보편적인 것은 아니었음을 시사한다.

 

연구자들은 이들 형제가 지주이자 지방에 거주하는 엘리트 관리의 젊고 교육을 받은 아들들이라고 보면서 이들 계층은 기독교인이라도 상대적으로 평온한 삶을 누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초기 기독교인들의 대다수는 유대인 태생으로, 이교도 숭배 관행을 받아들이지 않아 박해받았다. 기독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인 4세가 되고서야 로마에서 합법화됐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독교의 문서보다 최소 40~50년 더 오래된 이 파피루스 조각은 초대 기독교인들의 일상과 그들이 살았던 로마 제국에 대한 가치있는 식견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집트에서 한 개인이 보낸 이 편지의 서두는 “나, 아리아누스가 너에게 인사를 전한다. 너의 삶 속에 모든 것이 이뤄지길 기도한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바젤대학교 연구가인 사비네 휴브너(Sabine Huebner) 교수는 “형제들이 어린 느낌이 들고 지역의 엘리트, 땅 소유주 또는 공무원 부모를 둔, 교육 받은 자녀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편지에서 아리아누스는 “우리가 여기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제 내가 너에게 채육관에 관해 말해주겠다. 헤라클레데스는 그것을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시의회에 임명이 되었다”는 말도 한다.

 

로마 이집트의 초기에 기독교인이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일상생활의 환경이 이방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편지에서 이들의 기독교적인 신앙을 엿볼 수 있다. 아리아누스는 그의 형제에게 ‘주님 안에서 평안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휴브너 교수는 “이러한 편지의 마무리 인사 형식은 그리스로마 이집트의 문자들과 구별된다. 우리가 소위 묘미(nomen sacrum)라고 말하는 이 약어의 사용을 볼 때, 편지 작성자의 기독교적 정서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것은 신약성서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기독교인들만의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아리아누스의 형제 파울루스의 이름도 그 당시에는 매우 독특한 이름이었다. 파울루스는 당시 매우 희귀한 이름이었고, 우리는 편지에서 언급된 부모가 기독교인이었으며, 200년 전 사도들의 이름을 본따 아들의 이름을 지었다고 추론해볼 수 있다”고 했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뉴스1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4038

http://news1.kr/articles/?367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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