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 마지막 설교 영상 캡처 ©100주년기념교회
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가 후임 공동목사들의 원활한 목회를 위해 정년을 7개월 남겨둔 18일 은퇴했다. 이 목사는 정애주 사모와 함께 오후 4시 청년 4부예배 설교 후 그때까지 남아있던 1천여 교인들의 환송을 받으며 교회를 완전히 떠났다.
이재철 목사는 이미 경남 거창군 웅양면으로 이사를 완료했으며, 은퇴와 관련한 아무런 예식도 치르지 않았다. 이날 1~4부 예배에서는 성도들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국내 적지 않은 대형교회가 원로-후임 목사 간의 갈등 또는 후임 목사 세습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재철 목사가 지난 13년 4개월간 초대 담임으로 재임한 100주년기념교회는 한국교회 초유의 '팀 목회'인 '4인 공동 담임목회' 실험에 나선다.
정한조 목사는 영성 총괄로 주로 설교와 교육을 맡고, 김광욱 목사는 목회 총괄, 이영란 목사는 교회학교 총괄, 김영준 목사는 대외 총괄 등 각자 맡은 분야를 책임지면서 공동으로 담임목회를 시작하게 된다. 이재철 목사는 조기은퇴 발표 후 지난 7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만 설교하며 후임 목회자들의 '공동 담임목회'를 준비해 왔다.
이 목사는 교회에서 아무런 '예우'도 받지 않았으며, 국민연금으로 생활할 계획이다. 교회 측은 시골 생활을 시작하는 이 목사 내외를 위해 내의와 가디건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기독일보
금과옥조처럼 소중하게 준비된 설교 말씀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이 목사님의 나머지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동행하여 역사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삶으로 증언하신 하나님의 진리를 소중히 간직하여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