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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십은 타고나거나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by OneChurch- posted Sep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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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자신감·능력 결여 상태면 좋은 인격, 큰 도움 안 될 수도

 

서울영동교회에서 최근 열린 ‘제1회 리드·개발·돌봄 리더십 세미나’에서는 리더십의 핵심 책임으로서 ‘리드(Lead)·개발(Develop)·돌봄(Care)’ 모델이 소개됐다. 이번 세미나는 프론티어스코리아선교회(대표 이현수 선교사)와 LDN글로벌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이 모델은 리더가 단순히 지시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팀원과 구성원을 성장시키고, 관계를 유지하며, 조직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리드(Lead): 구성원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역할. 방향 설정, 조정, 동기 유발, 운영의 네 가지 기제를 통해 실제 업무와 사역에서 적용된다.

 

개발(Develop): 팀원과 후임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 발견, 가르침, 모델링, 코칭을 통해 리더는 구성원을 실제로 성장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돌봄(Care): 구성원의 필요와 웰빙을 살피고 정서적·관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 앎, 연결, 제공, 보호의 기제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신뢰 기반 관계를 구축한다.

 

리더십은 인격만으로 발휘되지 않는다

세미나 강사 테리 쿡(Terry Cook) 박사는 리더십이 단순한 성격이나 열정만으로 발휘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리더십은 의도적으로, 체계적으로,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한다”며, 세 가지 책임의 균형적 수행과 ‘의도성(Intentionalit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쿡 박사는 한국인 리더들의 강점으로 헌신과 열정, 명확한 비전, 따뜻한 마음을 꼽았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리더십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 모델과 도구의 부족을 지적하며, “경험과 열정만으로는 현장에서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 체계적 훈련과 적용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쿡 박사는 현장에서 리더가 겪는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리더가 팀원 관리와 조직 운영에서 반응적 역할에만 익숙하며,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거나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분은 소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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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쿡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준비하고 교육해야, 좋은 리더

쿡 박사는 이어, 인격이 뛰어난 리더라도 리더십 기술이나 실제 적용 능력이 부족하면 팀원에게 상처를 주거나 목표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교 현장과 교회에서는 경험과 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리더가 혼자 외롭게 결정하고 책임지는 상황이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쿡 박사는 “리더십은 단순히 인격만으로 발휘되는 것이 아니다. 리더는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팀원을 성장시키고, 관계를 돌보며, 지속 가능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리드·개발·돌봄 모델이 그 핵심 도구라고 설명했다.

 

한국 리더들에게 남기는 메시지

쿡 박사는 한국 리더들에게 “리더십은 단순한 열정이나 헌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체계적 훈련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사람을 세우는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이어 “리더의 인격은 매우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팀과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계획, 도구, 기술이 필수적이다. 인격과 능력, 경험을 균형 있게 연결할 때 비로소 효과적인 리더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를 진행한 테리 쿡(Terry Cook) 박사는 미국 내비게이토(Navigators)에서 50년간 선교와 리더십 코칭 사역을 수행했으며, 교회뿐만 아니라 기업, 군대, NGO 등 다양한 조직에서 리더십 교육을 진행한 전문가다.

 

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리더들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리더십 모델과 훈련 방식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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