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7월 6일 주다산교회에서 개최

이번 대회는 ‘샬롬 부흥’(요20:21)을 주제로, 장로교 신앙의 뿌리를 되새기고 한국교회와 민족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연합의 장으로 기획됐다. 총 26개 교단이 참여하며, 8개 교단 총회장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부 예배 상임회장 이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국 장로 성가대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단이 찬양한다. 특히 합동, 통합, 백석, 기장, 고신, 대신, 기성, 합신 등 8개 주요 교단의 총회장들이 주제별 ‘연합 설교’를 펼친다.

설교 주제는 성경, 성찬, 교회론, 기독교세계관, 회개선언, 비전, 복음, 샬롬 등으로, 장로교회의 신학 유산과 현시대의 요청을 균형 있게 다룬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한국장로교회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선언문'이 발표된다. 선언문에는 연합을 통한 복음 증거와 사회적 책임,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 전수 등 한국장로교회가 나아갈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또 선교, 복지, 학술, 목회, 기업 부문에서 탁월한 기독교적 사명을 감당한 인물에게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한장총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3부 뮤지컬 공연 창작 뮤지컬 ‘빛의 길’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존 로스 선교사의 성경 번역,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 평양 장대현 교회의 대부흥 등 한국 장로교회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서사적으로 엮어낸다. 주다산교회 뮤지컬팀과 연합찬양단이 공동으로 무대를 꾸민다.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장로교회는 세계 기독교 가운데 가장 부흥한 교회”라며 “5~600만 명 성도를 보유한 한국장로교회는 복음 전파뿐 아니라 빛과 소금으로 이 땅을 섬기는 일에 큰 책임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열의 아픔을 겪는 대한민국 현실 속에서 장로교가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 교단이 가진 신학적 입장은 존중하지만, 장로교회의 이름으로 이 시대를 향한 제사장적,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할 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주최로 ‘제17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가 7월 6일 오후 4시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에서 열린다. 행사를 앞두고 한장총이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올해 비전인 ‘샬롬 부흥’에 대해서는 “하나님과의 평화, 사람과의 평화, 이 시대의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단순 구호가 아니라 말씀 선포를 통해 장로교가 하나의 뿌리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장총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음세대와 세계 교회를 위한 실천을 이어간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청소년·청년을 위한 ‘통일비전 캠프’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필리핀 지역 교회와 협력해 장로교 목회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월 사회적 약자 돌봄 사역,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저출산 및 통일 관련 이슈에 대한 신학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홍보위원장 표성철 목사는 “장로교는 결국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뿌리로부터 오늘날까지 하나 되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해왔다”며 “이번 행사는 그러한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장로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새롭게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아이굿뉴스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