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고·위기 상황, 대한민국 외교부가 돕는다… 통역부터 긴급 송금까지 지원
해외안전여행 앱
해외여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대한민국 외교부가 제공하는 든든한 지원 서비스
해외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어 장벽이나 현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서비스’의 일환으로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 사고 발생 시 ‘언어 장벽’ 걱정 마세요…
외교부, 7개 국어 통역 서비스 제공
해외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나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어 장벽으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대비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다국어 통역 지원을 운영 중이다.
외교부 산하 영사콜센터(☎ +82-2-3210-0404)를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총 7개 국어에 대해 24시간 통역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사고나 의료 상황에서 현지 관계자와 함께 있을 경우, 통역 상담관이 3자 통화 방식으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다.
통역 지원이 가능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 사건·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현장 의사소통, 경찰 신고 등
- 해외 위난 상황 대응: 긴급 대피 및 상황 파악
- 응급 의료 지원: 응급실 이송, 진료, 비상 의약품 구매 등
다만 수사 단계(진술·조서 작성), 일반 진료나 환자 국내 이송, 개인적 예약 변경, 유흥·쇼핑 등 사적 업무나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7개 국어 통역 서비스
외교부는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에 국한해 통역이 제공되며, 수사 절차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우에는 관할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 통역인 명단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객 지원 위해 '신속해외송금제도' 시행… 최대 미화 3,000달러까지 긴급 자금 지원
해외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급히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신속해외송금제도’를 통해 여행자에게 긴급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나 도난, 분실 등으로 현금이 부족해진 여행자가 국내 지인을 통해 외교부 계좌로 송금받고, 이를 재외공관에서 현지화하여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 소지품 분실이나 도난: 현금, 신용카드 등을 잃어버린 경우
- 교통사고나 질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긴급 상황
- 불가피한 여행 연장: 기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여행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경우
다만, 불법 목적이나 상업적 용도, 정기적인 송금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속해외송금제도
지원되는 최대 금액은 미화 3,000달러로, 재외공관의 외화 보유 상황에 따라 금액이 다를 수 있다. 지급은 달러화,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를 원칙으로 하며, 불가피한 경우 현지 통화로 지급될 수도 있다.
입금 절차 및 현금 지급은 재외공관 근무 시간 내에만 가능하므로, 미리 공관에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서비스’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위챗, 라인앱으로 통해서도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안전정보 푸시 알림, 재외공관 연락처 목록, 여행경보 현황, 위기상황별 대처매뉴얼 등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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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외교부해외안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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