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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책방·식당까지…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다

by OneChurch- posted May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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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희동, 기도하는 카페 '잘루' ⓒ데일리굿뉴스


기도 제목이 적힌 메뉴판, 책으로 은혜를 나누는 독립서점, 이웃을 섬기기 위해 시작해 맛집으로 자리 잡은 식당까지. 전국 곳곳에서 일터를 사역의 자리로 삼고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카페 '잘루(JALU)'. 문을 열자 은은한 조명 아래 십자가가 보였다. 메뉴판엔 '지금 내게 어떤 기도가 필요한가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음료마다 기도 제목이 쓰여 있었다. 선반에는 성경 구절이 새겨진 머그컵과 엽서, 접시가 진열돼 있으며 CCM 음악이 공간 전체에 잔잔히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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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음료마다 기도 제목이 적혀있다. ⓒ데일리굿뉴스


카페 이름 'JALU'는 'Jesus Always Loves Us(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사랑하신다)'의 약자다. 일상에서 잠시 안식을 얻기 위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카페는 크리스천 커플의 데이트 코스이자 교회 소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최영윤 카페 잘루 대표는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저 역시 신앙이 흔들리는 시기가 있었기에, 이곳이 하나님과 멀어진 이들이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멀리 지방에서 찾아오거나 우연찮게 왔다가 '마음을 회복했다'는 손님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이 공간의 사명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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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주책공사'는 하루 100명 넘게 찾는 광안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주책공사 제공)

 

책으로 은혜를 전하는 공간도 있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 위치한 독립서점 '주책공사'는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이성갑 주책공사 대표는 "책에는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면서 "책을 멀리하는 시대에 사람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지도록 돕고 싶다. 특히 청년들이 책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점을 열기 전 10여년 간 목회를 한 그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복음 10:8)는 말씀을 붙들면서 살고 있다. 

이 대표는 "주책공사는 사업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전하는 사역"이라며 "책을 통해 하나님께 거저 받은 것을 나누길 소망한다. 사람들과 삶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면서 살고 싶다"고 했다.

지역을 섬기기 위해 시작한 교회식당이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있다. 전북 익산의 '샤론레스토랑'은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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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섬기며 교회의 문턱을 낮춘 예안교회 '샤론레스토랑'(예안교회 제공) 

 

경양식 돈가스와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이곳은 예안교회(오주환 목사)가 지역과 교회를 잇기 위해 운영하는 식당이다.

샤론레스토랑은 수익금을 결식아동 후원과 선교 사역에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왔다.


매주 토요일에는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100인분의 닭도리탕을 제공한다. 미리 음식을 조리해 각 교회 목회자들이 이를 가져가 주일 점심 식사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송기은 예안교회 부목사는 "지역과 소통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며 "식당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샤론레스토랑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방이자, 교회와 지역을 연결하는 통로"라며 "앞으로도 교회가 식당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데일리굿뉴스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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