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독교 학교, 십자가 목걸이 착용 두고 갈등

A prestigious Methodist Ladies’ College in Melbourne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명문 메소디스트 여자 기독교 학교(Methodist Ladies’ College-MLC)가 일부 학생들에게 “다른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최근 한 학생이 Herald Sun과의 인터뷰에서 “친구가 십자가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같은 반의 한 학생이 그 십자가가 매우 불쾌하다고 말하자 선생님이 친구에게 십자가를 제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신앙심이 깊은 친구의 부모님이 학교에 이 문제에 대해 이유를 물었을 때 "학교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학교측의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멜버른침례교회 목사인 머레이 캠벨(Murray Campbell)은 “학교가 포용성을 추구하면서 오히려 학생들을 소외시켰다. 기독교 학교에서 십자가 착용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비판했다.
재학생 중 다른 학생은 “이 학교는 기독교 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신앙을 가진 대다수의 학생들보다는 일반 소수 의견을 더 중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일부 학생들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풀 것을 요청했지만, 다른 학생들이(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액세서리를 착용한 것은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는 1882년 웨슬리안 감리교회에 의해 설립된 후 전통적으로 기독교 가치를 기반으로 운영되어 왔다. 1978년까지는 교장도 성직자가 맡아 왔으며, 기독교 학교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해 왔지만, 최근의 정책 변화는 일부 크리스천 학생들과 부모님들 사이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현재 이 학교는 12학년 학생에게 연간 약 39,000 호주달러(한화 약 3천5백만 원)의 학비를 부과하고 있으며, 화장, 장신구, 긴 머리 스타일 등에 대해 엄격한 복장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학교측은 “눈에 보이는 보석을 금지하는 일관된 복장 규정을 적용하는 것일 뿐”이라며 "우리는 포용, 존중, 다양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깊이 헌신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기독교적 전통은 모든 신앙, 문화, 배경을 가진 개인들을 환영하는 기반이 되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정체성과 신념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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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ristiannews
https://premierchristian.news/en/news/article/methodist-college-students-cross-necklaces-off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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