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학교 수료’ 배우 송재희 '진짜 아빠 되는 법 배워'
©송재희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020년 뉴질랜드서 공부 중 원처치 인터뷰를 통해 원처치 구독자들과 교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던 한국의 독실한 크리스천 배우 지소연과 송재희.
난임사실을 고백했던 배우 지소연과 송재희 부부는 지난해 말, 결혼 6년 만에 부모가 됐다.
그리고 최근 배우 송재희가 “남자 같은 남자가 아닌 진짜 남자가 되는 법”이라며 한국에서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근황을 전하고, 딸 하엘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간증했다.
송재희는 최근 영상을 통해 “저는 2022년 12월 두란노아버지학교 온라인 2기를 수료한 송재희 형제”라며 “저는 사랑하는 아내 지소연 자매와 딸 송하엘과 함께 금호동에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진짜 아빠가 되는 법, 아기 잠은 어떻게 재우고 목욕은 어떻게 시키고 그런 것들을 배우려고 알아 본 아버지학교였는데, 막상 신청하고 나니까 좀 더 근본적인 아버지가 되는 법을 배우는 학교인 것 같았다”며 “‘오히려 잘됐다. 진짜 아빠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겠다’ 싶어서 기대했다”고 했다.
송재희는 “제가 아버지가 되기를 준비하면서 ‘그때 나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어땠을까’ 생각하니까 ‘내가 내 아이를 이렇게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 아버지도 나를 이렇게 기다렸겠구나’ 생각하니까 굉장히 뭉클했다”고 했다.
또 “아내 발을 닦아 줄 때 하나하나 제가 부족했던 점, 그리고 아내를 서운하게 했던 점들이 생각나면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며 “좋은 아빠가 되기 전에 좋은 남편이 되는 게 먼저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 부부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이를 갖기 힘든 상황 가운데 아이가 태어났다. 저희 부부에게 이 한 생명이 태어난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 굉장히 오랜 기다림이 있었고 힘든 기다림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같은 생명이었다. 이 생명이 저희에게 왔을 때는, 우리에게 온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 아이가 어떻게 자라게 해야겠다는 게 저희에게 당연한 일이 아닌 사명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송재희는 “하엘이를 보면 어떨 때 사랑받기에 당당하다. 조금만 안 안아 주면 막 안아 달라고 응애 응애 소리를 지르는 것 같다. 제가 안으면 ‘왜 이제 안았아요?’ 하고 저한테 짜증을 내는 것 같다. 그때 보면서 ‘이 아이는 사랑받는 게 당연하구나. 아버지는 사랑받기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에게 당연하게 충분한 사랑을 줘야 하는 존재’라고 깨닫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학교를 통해 사랑을 주는 존재가 되는 법을 깨닫고 배우게 된 것 같다”며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으로 했지만, 이제 코로나가 끝나고 엔데믹 시대가 왔고 오프라인 시대가 열렸는데,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고 동기분, 선배분과 함께 나 혼자 아버지가 되기 위해 끙끙 앓는 게 아니라 옆에서 함께 힘 주고, ‘우리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다’ 하고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송재희와 지소연은 지난 2017년 9월 7일 100여 명의 지인들과 소규모로 예배 형식의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후 결혼 6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2022년 부모가 됐다.
지난 2020년 원처치 인터뷰에서 인사를 전한 지소연, 송재희 부부 ©Youtube 원처치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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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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