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대유물청(IAA) 조사관 우지 로스스타인(Uzi Rothstein)이 보여 준 동굴 영상 캡쳐

©동영상 캡쳐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출애굽기에 기록된 바로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3,300년 된 매장 동굴을 발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대유물청(IAA)에 근무하는 엘리 야나이(Eli Yannai)는 하레츠(Haaretz)와 인터뷰에서 “이는 3,300년 동안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은 선박이 바닥에 깔린 ‘인디애나존스’ 의 동굴 세트와 같다”며 “후기 청동기 시대, 정확히는 악명 높은 파라오 람세스 2세 시대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대 동굴은 그 당시 매장 전통에 대한 전체적 그림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기원전 1279년부터 기원전 1213년까지 통치한 이집트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의 영향력을 북동쪽으로는 현대 시리아, 남쪽으로는 수단까지 확장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 동굴은 이스라엘 남부 해안 팔마힘 비치 국립공원 건설 현장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고고학자팀은 “우리는 시간이 멈춘 것으로 보이는 어두운 동굴로 사다리를 내렸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들은 “다양한 유형과 형태의 항아리와 그릇, 요리 용기 및 기름 램프 등 일부 품목은 내세에서 고인을 섬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밖에도 두로, 시돈, 및 레바논의 다른 항구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량의 귀중품을 실은 작은 선박이 포함됐다. 동굴에는 청동 화살촉과 창 끝이 있었다.

 

야니는 “동굴에는 주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도자기 수십 개가 남아 있었다. 그릇에는 얕은 그릇이 포함돼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다”고 했다.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는 “IAA는 성명서에서 고고학자팀은 동굴에서 인간의 유해를 발견했는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비문 또는 유물을 발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IAA의 엘리 에스코시도 사무총장과 라야 셔키 소장은 “동굴 발견 소식이 학계에 들불처럼 퍼졌고, 우리는 많은 학자들로부터 이미 계획된 고고학 발굴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했다.

 

바로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동굴 영상 보기 ©Youtube David Sidman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Israel365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50316

https://www.israel365news.com/274885/tomb-from-time-of-pharaoh-containing-ancient-finds-discovered-on-beach-in-isra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