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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도시로 승격시킨' 창립 180주년 뉴질랜드 교회

by OneChurch posted Aug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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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교회가 생기면서 도시로 승격한 뉴질랜드의 마을'

 

올해는 넬슨 대성당(성공회, Nelson Christ Church Cathedral)이 처치 힐(Piki Mai Church Hill)에서 예배를 드린 지 18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8월 21일에 창립 18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180년 전 사람들이 입었던 고풍스러운 의상과 천막 예배가 재현되었고 1842년 창립 예배 설교에서 발췌한 말씀이 이번 기념 예배에서 울려 퍼졌다. 창립 예배는 최초의 성찬 예배이기도 했다.

 

넬슨 대성당의 주임 사제 그레이엄 오브라이언(Dean Graham O'Brien)은 “한 장소에서 180년 동안 예배와 기도를 드린 교회는 뉴질랜드에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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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오브라이언 주임 사제 ©STUFF

 

"한 장소에서 180년 동안 예배드린 교회는 뉴질랜드에 많지 않다"

기념 예배 환영사를 맡은 하비 루루(Harvey Ruru) 대주교는 넬슨 교회가 "매우 위엄 있는 장소"이며 “영적 양육에 좋은 곳”이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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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루루 성공회 대주교 ©STUFF

 

원래 인구가 매우 적은 마을이었던 넬슨은 대성당 설립 이후 도시로 승격되며 활력을 받게 되었다.

 

넬슨의 인구는 5000명에 불과했고 길거리에 지나가는 소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시골이었다. 그런데 1858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넬슨에 주교좌를 만들라는 칙령을 내리면서 넬슨은 도시로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인구 20,000명에 도달하게 되었다.

 

넬슨 대성당은 셀윈(Selwyn) 주교가 1842년 8월 28일 처치힐(Church Hill)의 천막에서 드린 창립 예배로 역사를 시작했다. 이번 180주년 기념 예배는 당시의 예배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처치 힐 언덕에 설치한 천막에서 순서가 시작되어 교회 안에서 마지막 순서를 마무리했다.

 

창립 당시 셀윈 주교는 마오리어에 능했기에 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마오리어와 영어 예배를 진행했다. 해가 진 후에는 조명이 없어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오늘날 넬슨 대성당은 이러한 셀윈 주교를 본받아 매주 마오리 선교부의 정식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셀윈 주교가 천막에서 진행한 창립 예배는 200명을 수용하는 규모였는데, 당시 자리가 꽉 찼었다.

 

셀윈 주교는 그후 몇 달 동안 넬슨에 머물면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9월 4일에도 교회 건축 기금 마련을 지원하는 설교를 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폭풍 때문에 천막이 날아갔다.

 

다행히도 셀윈 주교가 머문 동안 교회로 개조하여 사용할 창고 구입비가 모아졌다.

 

이를 기반으로 창립 9년 후인 1851년에 처치 힐 언덕 위에 첫 번째 목조 교회당이 완공되었다. 1858년에 넬슨은 주교와 대성당, 도시 승격까지 얻었다.

 

넬슨의 기독교 확립 배경


영국인 조지 오거스터스 셀윈(George Augustus Selwyn)은 1842년 뉴질랜드 성공회 주교로 임명되었다. 처음에 넬슨 지역에는 기독교인이 적었지만, 마오리족이 빠르게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면서 교인이 급격히 늘어났다. 셀윈 주교는 신생 도시인 넬슨을 지속적으로 방문했다. 1850년대 후반에 넬슨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교회의 성장으로 인해 거대해진 셀윈 주교의 교구를 나누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교구

 

셀윈 주교의 원래 계획은 넬슨을 웰링턴과 하나의 행정 구역 또는 교구로 통합하는 것이었다. 넬슨 주민들은 북섬으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며 격렬하게 항의했으며, 넬슨의 자체 주교를 모시기 위해 다양한 교회 기관들로부터 충분한 모금을 이루어냈다. 셀윈 주교는 지역 마오리족과 정착민들의 지지를 받아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청원을 했고, 결국 성공회 주교좌 설립을 허용하는 왕실 칙령이 발표되었다. 성공회 규정에 따라 주교가 있는 교구의 '어머니 교회'로써 대성당(Cathedral)이 지어졌고, 이를 계기로 인구 5000명이었던 작은 마을 넬슨은 도시로 승격되었다. 

 

언덕 위의 교회

 

넬슨의 랜드마크인 넬슨 대성당은 현재 처치 힐 언덕에 우뚝 서 있다. 첫 번째 교회는 1842년 셀윈 주교가 방문했을 때 세워진 천막이었다. 교회는 이후에 목조 건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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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첫 목조 교회당 모습 ©The Nelson Provincial Museum

 

이후 새로운 대성당이 1851년 12월 14일에 헌납되었고, 교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1859년과 1866년에 다시 증축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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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새로운 대성당으로 건축 중인 모습 ©The Nelson Provincial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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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넬슨 대성당 모습.

18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예배를 드린 역사적인 교회.

©STUFF

 

넬슨 지역사회의 중심이 된 '교회 계단' 

The Church Steps


"교회 계단에서 만나요"는 과거 넬슨 주민들이 자주 하던 말이었다. Trafalgar Street와 교차하는 Trafalgar 광장 밑에서부터 처치 힐 언덕(Piki Mai/Church Hill) 꼭대기의 넬슨 교회까지 이르던 계단은 '교회 계단'으로 불리며 행사와 만남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결 장소가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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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민자를 수송하던 퀸비 호의 사고 후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사람들이 넬슨 교회 계단에 모였다.

©The Nelson Provincial Museum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의 수고를 생각해주세요.)

https://www.stuff.co.nz/nelson-mail/129577005/anglicans-to-celebrate-180-years-of-services-in-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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