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마초 농장에 국민혈세 1,300만 달러 지원 '차세대 유망 농업 장려금'
©RNZ
뉴질랜드에서 의약품을 위한 대마초 재배 산업이 정부의 지원과 격려를 받으며 차세대의 유망한 농업으로 촉진되고 있다.
지난 4월 정부는 와인 산업만큼 성공할 수 있다면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의약용 대마 재배 농장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다.
블레넘(Blenheim)과 카이코우라(Kaikōura) 사이에 위치한 케케렝구(Kēkerengū)의 대마초 전문 재배사 퓨로(Puro)는 총 3,2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데, 정부의 보조금 1300만 달러,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19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데미언 오코너(Damien O'Connor) 농업부 장관은 최근 농업계에 큰 변화가 일고 있고 정부가 이 같은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뉴질랜드 유기농 대마초 산업이 촉진될 것을 기대하며, 농업에 뛰어드는 많은 차세대 농업인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마초 농장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큰 이유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농업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보조금이 농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즉, 1,300만 달러의 보조금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대마초 재배사 퓨로는 국내 산업용 종자를 개발하고 유기농 대마의 실내 및 실외 재배 안내서 또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이코우라와 말버러(Marlborough) 지역에서 최대 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보조금 수혜를 받게 된 퓨로 농장에서는 51,000개의 대마초가 재배되고 있어,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대마초 수확 농장이다.
퓨로 대마 농장 책임자 톰 포레스트 ©RNZ
퓨로 농장의 책임자인 톰 포레스트(Tom Forrest)는 바다와 산이 있는 카이코우라 북쪽이 지리적으로 고급 대마를 재배하기에 적합하고 깨끗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농장에서는 2년 전 처음으로 모종 심기가 시작되었고 1년에 한 번씩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수확한 대마초는 최대 10일 동안 실내 건조한 후 대마 성분이 가장 높은 부분만 남기고 잘라낸 다음 뉴질랜드 전역과 해외로 포장되어 발송된다.
대마 의약품 개발 회사인 헬리우스 세라퓨닉스(Helius Therapeutics)가 퓨로 농장과 협력하여 대마초를 유통하고 있으며 이미 전국의 약국에 배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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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지난 2017년에 의약용 대마초가 합법화되었고, 기호용 대마초는 2020년에 국민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해 여전히 불법이다.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대마 의약품은 경구 복용제이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다.
지난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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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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