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선교기금 위해 음식 팔던 부부, 이제는 소문난 맛집 사장
사장 콜로파(세 번째)와 JK's Polynesian Kitchen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가족들 ©AIMAN AMERUL MUNER/STUFF
교회의 선교기금 마련 목적으로 소박하게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가 주민들의 칭찬과 응원이 쏟아지면서 음식점을 열게 되었고, 오픈하자마자 손님이 너무 많아 하루에 찐빵 500개를 만들어 팔며 소문난 맛집 사장이 된 가정이 있다.
티마루(Timaru)에 있는 JK’s Polynesian Kitchen은 오픈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았다. 사모아 출신의 콜로파(Kolopa Edna John)와 존(John John) 부부는 지난 2018년 혹스베이에서 티마루로 이사할 당시, 자신만의 테이크어웨이 음식점을 여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콜로파는 “처음에는 우리 교회 선교기금 마련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서 팔다가, 파머스 마켓에서 팔기 시작했고 거기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음식을 팔았는데 주민들이 너무 맛있다며 더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항상 다 팔리고, 안 팔리고 남는 음식은 거의 없어요."
음식점 문을 연 이후 손님은 장시진을 이루고 있다.
“문 열기 전에 밖에서 미리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문을 닫을 때까지 붐빕니다.”
사모아인인 콜로파는 어린 시절에 자신이 즐겨먹던 폴리네시아 전통 음식을 지역주민들도 함께 맛볼 수 있고 맛에 대한 좋은 평가도 받을 수 있어 장사가 더욱 즐겁다고 말한다.
폴리네시아 전문 음식점인 콜로파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바나나 튀김 ©AIMAN AMERUL MUNER/STUFF
이미 Silver Fern Farmers, Alliance 등 대규모 회사 직원들이 단골 손님이 되었다.
콜로파는 팬데믹 기간에 난생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걱정스러웠지만 단골 손님이 많아서 시작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라는 믿음이 있었고 또 마을 전체가 도와주었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콜로파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가족이 바나나 튀김과 양고기 찐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IMAN AMERUL MUNER/STUFF
부부는 Burgers Butchers의 훌륭한 고기 등 많은 지역 상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남편 존은 가게 문을 처음 여는 날 모든 것이 감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동안 노력해온 모든 일들이 생각나면서 내 가게를 여는 첫날 너무나 감격스러웠어요."
부부는 이 모든 것이 "가족, 교회,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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