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년에 무기징역'… 뉴질랜드 법원 판결에 '양형 논란'
©Getty
판사 "나이 고려해도 무기징역형이 적절"
"엄격한 처벌보다 교화 필요" 비판
뉴질랜드에서 한 15세 소년이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서, 양형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뉴질랜드 북부 황가레이 고등법원이 살인을 저지른 익명의 15세 소년에게 무기징역형을 내리고 2032년까지 가석방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지난해 1월 휴양도시 파이히아에서 남성 브램 윌렘스(22)에게 다가가, 그가 자신의 사촌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위협을 가했다.
윌렘스는 사과를 시도했지만 소년은 흉기를 꺼내 그를 13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당시 소년은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운 상태였다.
빌렘스의 어머니 크리스티 라크루아는 이날 재판장에서 소년을 향해 “너는 내가 22년 동안 지켜온 아들을 한 순간에 앗아갔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티모스 브루어 판사는 양형을 선고하며 “가해자가 어린 나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이 경우에는 무기징역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청소년들도 심각한 범죄를 많이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단체와 법률단체는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미성년자에게 무기징역형은 지나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형사사법개혁기구 ‘저스트스피크(JustSpeak)’의 아피파니 포워드-타우아 이사는 “인간의 뇌는 24세까지 성장한다”며 “이런 범죄를 일으킨 청소년들은 신경발달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 대해서는 처벌보다 교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이데일리, The Guardian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762166632399440&mediaCodeNo=257&OutLnkChk=Y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
'15세 소년에 무기징역'… 뉴질랜드 법원 판결에 '양형 논란'
©Getty 판사 "나이 고려해도 무기징역형이 적절" "엄격한 처벌보다 교화 필요" 비판 뉴질랜드에서 한 15세 소년이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서, 양형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뉴질랜드...Date2022.08.05 Category일반 -
'이웃 위해 써달라' 나라에서 지급한 생활비 보조금, 시티미션에 기부 이어져
©RNZ 정부에서 지급한 생활비 보조금을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고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Christchurch City Mission)에 기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 선교에서 시작된 자선단체인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 직원들은 사람들이 정부로부...Date2022.08.04 Category교계 -
'최근 떨어진 휘발유 가격, 다음 주에 더 내린다'
©RNZ 최근 떨어진 휘발유 가격이 다음 주에는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가격 추적 앱 Gaspy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휘발유 가격은 3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자동차협회(Automobile Association, AA)는 지난 며칠 동안 원유 가격이 크게 ...Date2022.08.04 Category일반 -
'감염자 18% 감소' 어린이 롱코비드 경고, 원숭이두창 대응, 신규확진 6152명, 사망 49명
©RNZ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6,152명이다. 해외에서 온 환자는 210명이다. 49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입원 환자는 663명이다. 크루즈선 관광객 입국 요건 - 보건부 8월 1일부터 크루즈선 관광...Date2022.08.04 Category코로나19 -
패밀리퍼스트와 자선 단체 자격
©NZ Christian Network 뉴질랜드 사회에서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패밀리퍼스트(Family First NZ)가 지난달 대법원으로부터 자선단체 자격 박탈 판결을 받았다. 패밀리퍼스트가 자선단체 자격을 잃게 되면 그동안 해오던 성경적...Date2022.08.03 Category교계 -
홈리스 위한 무료 세탁/샤워 서비스, 일반인 이용 점점 더 늘고 있다
©Orange Sky 최근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 6명 중 1명은 머물 집이 없었던 적이 있으며, 지금 현재 우리 중 41,000명은 머물 집/정해진 거처가 없다. 이는 황가누이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게다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역대급인 7%에 이르면...Date2022.08.03 Category홈리스 -
뉴질랜드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 전자담배 중독, '청소년 유행 전염병'
©istock 에이샤 버럴(Ayesha Verrall) 보건부 차관은 청소년에 대한 전자담배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뉴질랜드 '금연법(Smokefree 2025)'이 국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한 후 내놓은 입장이다. 금연법은 2009년 이후 태어나는 세대가 담배를 ...Date2022.08.03 Category일반 -
어제 뉴질랜드 국경 전면 개방에 학생 비자, 방문 비자 신청 급증
©RNZ 뉴질랜드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달(8월)부터 비자를 보유한 관광객, 노동자, 학생 등에게도 입국을 허용하며, 이민, 유학, 방문 비자 신청도 받기 시작한다. 항구를 통한 입국이 허용되면서, 크루즈선 승...Date2022.08.02 Category일반 -
뉴질랜드서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 발견, '격리 중'
©NOBEASTSOFIERCE/SCIENCE PHOTO LI 오늘 오후 뉴질랜드의 세 번째 원숭이두창(Monkeypox) 환자가 발견되었다. 보건부는 감염자가 최근 해외에서 입국했으며 현재 남섬 지역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Date2022.08.02 Category일반 -
성경 모임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결혼 70년차, 부부가 밝힌 '결혼 생활의 비결'
70년 결혼 생활을 돌아본 데니스, 머레이 부부 ©ODT 인버카길(Invercargill)에 사는 데니스(Denise), 머레이(Murray) Faul 부부는 서로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70년 결혼 생활을 유지하게 만든 비결이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1948년 제일장...Date2022.07.29 Category교계 -
2차 확산 '최악의 상황 면했나' 블룸필드 마지막 메시지, 신규확진 7605명, 사망 41명
보건국장직을 떠나는 애슐리 블룸필드가 '포기하지 말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NZ Ministry of Health 보건부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7,605명이다. 해외에서 온 환자는 313명이다. 41명의 코로나19 관련 사...Date2022.07.29 Category코로나19 -
종교적 이유로 유니폼 착용 거부한 럭비 선수들에 호주, 뉴질랜드가 들썩
맨리 씨 이글스의 '프라이드' 유니폼 ©NZ Herald 이번 주 스포츠와 종교 이슈로 호주와 뉴질랜드가 들썩이고 있다. 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자 지지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선언한 럭비 선수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큰 인기를 얻고...Date2022.07.28 Category교계 -
오클랜드 주민, 집에 찾아온 어린아이 부탁 들어준 후 자동차 도난 '주의하세요'
©123RF 오클랜드 주민이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 달라는 한 어린아이의 부탁을 들어준 후 차를 도둑맞는 일이 발생해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 지난 수요일 밤 토베이(Torbay)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피해 여성은 사람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범죄의 표적...Date2022.07.28 Category일반 -
뉴질랜드 국가명 '아오테아로아'로 바뀔까? 국가 이름 바꾼 나라들
©GETTY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호(국가명)를 원주민 마오리족 이름인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바꾸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뉴질랜드’라는 이름은 1642년 네덜란드인이 뉴질랜드 땅을 처음 발견했을 때 붙인 ...Date2022.07.28 Category일반 -
뉴질랜드 '담배 아예 못 사게 한다' 첫 관문 통과.. 2009년생부터 '강제 금연'
에이샤 버럴 보건부 차관 ©NZ Herald 뉴질랜드가 2009년 이후 태어나는 세대는 담배를 아예 구매할 수 없게 만드는 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법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하면 51년 이후에는 만 65세 이하 뉴질랜드 국민 모두 담배를 안 피우는 '금연 세대'가...Date2022.07.28 Category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