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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낙태권 폐지에 아던 총리 '믿을 수 없을 만큼 당혹스럽다', 국민당 의원은 '사과'

by OneChurch posted Jun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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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Z BRANDON BELL

 

뉴질랜드에도 큰 반향, 정당들 반응 다양

 

미국의 낙태권 폐지 판결이 뉴질랜드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가 미국 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무효화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24일 “헌법에는 낙태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그런 권리는 헌법상 어떤 조항에 의해서도 암묵적으로도 보호되지 않는다”며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를 무효화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많은 주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조치가 뒤따르는 등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도 이 판결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아던 총리는 25일 성명을 내고 “사람들은 낙태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낄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런 개인적인 믿음이 다른 사람의 결정권까지 앗아가서는 안 된다"며 “지금 미국에서 그 원칙이 상실되었고 이는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의 손실이라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여성의 기본권을 앗아가는 것을 보면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당혹스러웠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는 최근에 낙태를 비범죄화하고, 범죄 문제가 아닌 건강 문제로 다루기로 했고 이는 여성이 선택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기본적인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대항해야 할 너무 많은 문제를 마주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보이지, 같은 싸움을 반복하고 퇴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나이아 마후타 외교부 장관도 소셜 미디어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아던 총리의 비난 공세에 합세했다. - 출처: 뉴시스

 

뉴질랜드 국회는 지난 2020년에 낙태를 비범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뉴질랜드 법은 낙태를 범죄가 아닌 건강 문제로 다루고, 임신 20주 안에는 임신부와 의사가 낙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 임신 20주 후에는 임산부의 생명을 구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겨질 경우 역시 낙태 시술이 허용된다. 이때는 2명의 의사가 낙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

 

'좋은 날'이라던 야당 의원 사과

 

한편, 미국 대법원이 낙태권 폐지를 판결한 날 '좋은 날'이라는 SNS 글을 개제했던 국민당 의원은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사이먼 오코너 국민당 의원은 미국의 낙태권 폐지 판결이 있었던 날 자신의 SNS에 '오늘은 좋은 날(Today is a good day)'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낙태권 폐지 판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단지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만 적은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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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그러나 그는 이후 자신의 게시물이 국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야기했기 때문에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게시물을 충분히 심사숙고하지 않고 올린 것이 실수였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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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오코너 국민당 의원 ©RNZ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National) 대표는 크리스천으로서 낙태를 반대하는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왔다. 하지만 그는 이번 미국의 판결 후 뉴질랜드의 현 낙태 법을 바꿀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국민당이 집권할 경우, 낙태를 허용하는 지금의 법을 수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럭슨은 낙태에 반대하는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가 당의 입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국민당의 이러한 행보는 여론의 압박을 우려한 처사로 보인다. 국민당 의원들이 과거에 낙태 반대 의사를 표했던 것을 바탕으로 현재 언론들은 국민당이 낙태 법에 어떤 움직임을 취할 것인지 물으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낙태 반대는 여론을 등지는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 지금 현재 뉴질랜드의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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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 ©RNZ

 

나머지 정당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낙태 비범죄화 법안을 지지했던 데이비드 시모어 액트당 대표는 "이번 판결이 미국에 정치적 지진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여성의 권리와 미국 정치의 미래가 깊이 우려된다고 했다.

 

녹색당의 잰 로기 의원은 미국의 결정이 뉴질랜드의 낙태법 개정을 부추길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은 낙태 비율이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친생명, 가족 옹호 단체인 Family Life International의 미셸 코프먼은 뉴질랜드의 낙태법이 바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낙태는 폭력이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사람들이 낙태는 생각할 수 없는 선택이고 더 나은 방법이 있음을 깨닫는 시기가 속히 와서 낙태 행위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로 대 웨이드' 무엇이길래? 각계의 열띤 반응 '승리 vs 암울한 날'

 

美 49년만에 낙태 허용 판결 폐기… 교회·기독교인 어떻게 대응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의 수고를 생각해주세요.)

https://www.rnz.co.nz/news/national/469788/national-mp-removes-post-following-roe-v-wade-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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