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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소셜 수퍼마켓 문을 열다

by OneChurch posted Jun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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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ebook/The Wellington City Mission

 

치솟는 생활비로 벼랑 끝에 선 가정들을 위한 소셜 수퍼마켓이 뉴질랜드에서도 문을 열었다. 

 

웰링턴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카이타이아(Kaitāia)에서도 지난주 오픈했다.

 

소셜 수퍼마켓은 웰링턴에서 지난 1년 동안 운영되면서 이미 검증된 모델이다. 매우 절박한 시기에 나온 것이라 더욱 환영받고 있다.

 

낼 수 있는 만큼만 내는 소셜 수퍼마켓 - 어떻게 이용할까?

 

소셜 수퍼마켓은 가격표 없이 사람들이 낼 수 있는 만큼만 지불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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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소셜 수퍼마켓 © Facebook/The Wellington City Mission

 

지난해 3월 웰링턴 시는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장을 볼 수 있는 뉴질랜드 최초의 소셜 수퍼마켓을 열었다.

 

기독교 기반의 복지기관인 웰링턴 시티 미션(Wellington City Mission)과 Foodstuffs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어 첫해에 총 3,268명의 웰링턴 시민들을 도왔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성공하자 카이타이아에 두 번째 소셜 수퍼마켓을 열게 되었다.

 

어려운 형편의 가정들은 가장 먼저 복지기관에서 나누어주는 식료품 팩으로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이들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처럼 소셜 수퍼마켓은 '선택'이라는 품격을 어려운 가정들도 누릴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소셜 수퍼마켓은 여느 수퍼마켓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그러나 큰 차이점은 가격이 책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아이템 '구매'는 포인트로 결제된다. 쇼핑객은 몇 명이 먹고 사용할 장을 보느냐에 따라 다른 포인트를 배정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혜택을 받은 후 다른 가정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매장은 더 늘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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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소셜 수퍼마켓 © Facebook/The Wellington City Mission

 

카이타이아에 문을 연 소셜 수퍼마켓은 수퍼마켓 그룹 Foodstuffs와 Te Kahu Oranga Whānau(마오리 기관), 비영리단체의 공동 노력 덕분에 활기를 띠고 있다.

 

카이타이아 소셜 수퍼마켓은 식품 저장고 또는 지역사회 식료품 저장실을 의미하는 파타카(Pātaka)로 불려진다. 또한 코하(기부) 시스템을 통해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지불한다. 가격표는 없지만 기부금이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담당 기관들은 소셜 수퍼마켓을,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도움을 받더라도 품격 또는 자존감을 지킬 수 있게 하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해진 물건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를 수 있게 선택권을 줌으로써 문화적 배경, 음식 알레르기, 개인 취향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6개 지역에서 소셜 수퍼마켓을 시작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식료품과 생필품만이 아니라 더 많은 서비스로 확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웰링턴 소셜 수퍼마켓에서 일하는 한 자원 봉사자는 "사람들이 와서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보기 좋다"며 사람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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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소셜 수퍼마켓 © Facebook/The Wellington City Mission

 

제2호 소셜 수퍼마켓 운영 방식은?

 

카이타이아는 테 히쿠 파타카(Te Hiku Pātaka)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오픈했다. 자격 심사를 통과한 쇼핑객은 무료로 식품을 가져갈 수 있다.

 

사회복지 기관에서 보내진 사람만 이 가게를 이용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문은 무료이며 이후부터는 코하(기부금)로 지불할 수 있다.

 

쇼핑객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포인트를 할당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1인당 약 55점을 받는다. 개인 쇼핑 슬롯에 필요한 것을 담아 갈 수 있다. 빵 한 덩어리는 2 포인트, 당근 한 자루는 1 포인트다.

 

팩앤세이브, 뉴월드 수퍼마켓을 소유한 Foodstuffs 기업이 일부 물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상인들의 기부금으로 나머지 물품이 제공된다.

 

다른 도시에도 문을 열 계획이 있으며 다음 차례는 토코로아(Tokoroa)다.

 

 

식품, 물가 고공행진에 뉴질랜드 가정들 고통 심각 '식사도 거른다' 

 

한계점에 다다른 뉴질랜드 아이들, KidsCan 대기자만 2천 명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의 수고를 생각해주세요.)

https://hype.my/2022/272253/new-zealand-social-supermarket-price-t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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