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마을 하나를 만든 '교회, 구세군, 해비타트'
구세군 하우징퍼스트, 해비타트 넬슨, 빅토리아커뮤니티 교회 관계자들 ©STUFF
임시 거처에 머무는 홈리스/무주택자들이 안정적인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집짓기 프로젝트가 구세군, 교회, 해비타트의 협력으로 넬슨(Nelson)에서 시작되었다.
'오두막 공동체 짓기(Cabins for Community)' 프로젝트는 빅토리아커뮤니티 성공회교회(Victory Community Anglican Church) 소유의 토지(236 Vanguard St)에 8개의 싱글룸 캐빈(오두막)을 짓는 사역이다.
구세군(Salvation Army)의 하우징퍼스트(Housing First) 주거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임시 거처에 머무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임시 거처가 아닌 좀 더 안락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오두막을 지어주는 것이다.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집짓기 운동으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 해결을 위한 단체) 넬슨 지부와 빅토리아커뮤니티 교회, 그리고 구세군 하우징퍼스트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교회 성도들이 모여 첫 삽 뜨기와 함께 축복식을 거행했다. ©STUFF
얼마 전에는 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축복식과 기공식을 열면서 오두막 공동체 건설의 시작을 기념했다.
빅토리아커뮤니티 교회의 와티리 마이나(Wattiri Maina) 목사는 "주택난으로 지역 주민들이 위기를 겪고 있기에 교회에서 희망의 장소와 피난처를 제공하고 싶었고 도시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며 교회 땅을 오두막 짓기 프로젝트에 내어준 배경을 설명했다.
교회 성도들은 오두막 주민들이 입주하기 전에 자원하여 정원을 가꾸고 새 마을을 꾸미는 봉사를 하는 등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지적인 모습이었다.
구세군, 해비타트 넬슨, 빅토리아커뮤니티 교회 관계자가 오두막 공동체 건설 계약에 서명하는 모습. ©STUFF
구세군 관계자는 무주택자들이 어쩔 수 없이 모텔에 살고 있지만 이것은 임시 거처일 뿐 영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난이 계속되면서 넬슨에서는 사람들이 살 집을 찾는 것이 어려워졌다.
약 1년 전, 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집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게 공동체 형식으로 살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해비타트 총책임자는 이미 십대 청소년들을 위해 카터튼(Carterton) 교회에 만들어진 "오두막 공동체"를 떠올리면서 이곳에서도 오두막 공동체를 형성하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들을 위해 마을 하나를 만들었어요'... 청년들을 키우는 카터튼 교회
해비타트가 제공한 길이 4.8m, 너비 2.4m의 오두막/캐빈이 도착했다. ©STUFF
오두막, 공동 조리 구역, 목욕 시설 제공은 해비타트가 맡았다.
각 오두막 혹은 캐빈은 길이 4.8미터, 너비 2.4미터로, 단열이 잘되어 있고 이중창, 프렌치 도어, 카펫 타일, 베란다도 갖추고 있다.
오두막 안에는 전기 설비가 되어 있고 침대, 책상, 안락의자, 옷장, 선반 공간이 구비되었다.
오두막 집이 홈리스들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진정한 집을 찾아 들어가기 전에 아늑하고 편안하게 지내기에 충분한 보금자리가 된다.
“지역 주민들, 성도들의 지원은 너무나 훌륭했고 앞으로도 끝까지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돕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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