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첫 운행을 시작한 테후이아 열차 내부 모습 ©RNZ
해밀턴과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통근 열차가 드디어 오늘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개통 예정이었던 해밀턴-오클랜드 열차는 코로나19(Covid-19)와 오클랜드 선로 보수 공사로 인해 개통이 연기되었다.
'테후이아(Te Huia)'라는 이름의 이 열차는 해밀턴에서 오클랜드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운행된다.
오전 출근 시간에 해밀턴에서 오클랜드로 출발, 저녁 퇴근 시간에 오클랜드에서 해밀턴으로 출발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왕복 2회 운행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늘 오전 해밀턴을 출발한 테후이아 열차 ©RNZ
해밀턴 프랭크턴(Frankton)역에서 오전 5시 46분과 오전 6시 28분 출발해 로토카우리(Rotokauri) 역과 헌틀리(Huntly) 역을 경유, 종점인 오클랜드 파파쿠라(Papakura)에 각각 7시 25분과 8시 7분에 도착한다. 파파쿠라에 도착하면 오클랜드 시내 열차로 갈아탈 수 있다.
돌아오는 열차는 오클랜드 파파쿠라에서 오후 4시 42분, 6시 25분에 출발해 역시 헌틀리 역과 로토카우리 역을 경유해 종점인 해밀턴 프랭크턴에 각각 저녁 6시 21분과 8시 4분에 도착한다.
오늘 아침 첫 운행을 마친 기관사는 승차감도 아주 부드럽다고 전했다.
오늘 첫 열차를 이용한 승객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열차 서비스가 영구적으로 운행되었으면 좋겠다, 파파쿠라보다 더 가까운 오클랜드 시내 역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주 3회 해밀턴에서 오클랜드로 출퇴근을 계획하고 있다는 테후이아 열차 승객. ©RNZ
오늘 오전 오클랜드 파파쿠라에 도착한 테후이아 열차 ©RNZ
9천만 달러 규모의 테후이아 열차 서비스는 향후 5년 간 시범 운행될 예정이며 특정 토요일에도 운행된다. 수퍼골드(SuperGold) 카드 소지자는 토요일에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테후이아는 해밀턴과 오클랜드를 왕복 이동하는 차량 73,000대(연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열차는 4대의 객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150명을 태울 수 있다.
무료 Wi-Fi, 에어컨, 난방 시설, 카페까지 갖추고 있으며, 객차마다 화장실이 있다.
승객들이 운행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좌석에 테이블, 전기 콘센트, USB 포인트가 설치되어 있다.
요금은 해밀턴 교통 카드 Bee Card를 이용하면 해밀턴 출발의 경우 $12.20(현찰 요금 $17), 헌틀리 출발은 $7.80다. 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출발, 도착 시간
해밀턴 프랭크턴역과 오클랜드 파파쿠라역이 종점이다.
©Te Huia tran nz
구간별 요금
해밀턴 프랭크턴역과 오클랜드 파파쿠라역이 종점이다
©Te Huia tran nz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RNZ
https://www.tehuiatrain.co.nz/timet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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