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는 오클랜드 보타니 KFC 직원이 코로나19(COVID-19)에 확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직원은 22일(월) 오후부터 새벽까지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KFC Botany Downs
2월 22일 오후 3시 30분 - 밤 12시 30분
이 환자는 파파토이토이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지난 화요일부터 특수 격리 조치된 사람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특수 격리 시설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 음성으로 진단되었으나,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증상을 보이기 48시간 전부터 전염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가 KFC에서 일한 날도 이에 포함된다.
당시 이 환자와 같은 시간에 근무한 11명의 KFC 직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다. 이들은 검사를 받고 함께 사는 가족들과 14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한다.
해당 시간에 보타니 KFC를 방문한 시민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3월 8일까지 14일 동안 집에서 자가격리하고 방문 날로부터 5일째와 12일째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타니 KFC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
일반 플러스 접촉자로 분류되어 5일째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해당 시민들 모두 헬스라인에 연락해야 하며, 내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타니가 속한 오클랜드 동부 지역에 내일 임시 진료소가 세워져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KFC 보타니 지점은 확진자 발생 소식을 통보받고 소독작업을 위해 현재 문을 닫았다.
파파토이토이 고등학교
보건부는 파파토이토이 고등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1,525명을 일반 접촉자가 아닌 일반 플러스 접촉자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일반 접촉자는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일반 플러스 접촉자는 바이러스 노출일로부터 5일째에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일반 접촉자보다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이 학교는 가장 처음 확진된 파파토이토이 일가족 3명 중 딸이 다니는 학교로, 딸의 확진 이후 지금까지 4명의 학생과 그 가족들이 확진되어 이번 감염 확산의 핵심지가 되고 있다.
확진된 가족들 중에는 보타니 Kmart 직원과 KFC 직원도 포함되었다.
파파토이토이 고등학교는 현재 약 5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는 음성으로 진단되어 오는 월요일 등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 월요일 등교를 시작했다가 다음날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문을 닫았다.
가장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화요일이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오늘 나온 환자가 KFC 근무 당시 자가격리 중이었어야 한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들이 자가격리령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 환자는 확진자의 가족으로서 자가격리령을 어기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근무를 했다.
이로써 파파토이토이 지역사회 환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모두 특수 격리 시설인 Jet Park 호텔에 있다.
Kmart
보타니 Kmart 직원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어제 15명에서 3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더 많은 밀접 접촉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32명 중 24명이 음성으로 진단되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보타니 Kmart에 있었다고 연락해온 시민은 어제 1,236명에서 오늘 1,742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1,073명의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코로나19 현황
이 외에도 오늘 신규 확진자는 입국자 격리 시설에서 2명 발생했다.
필리핀에서 홍콩을 거쳐 2월 12일 입국한 1명과 영국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2월 22일 입국한 1명이다.
어제 1명이 완치되어 실질 감염자는 총 67명이다.
이로써 뉴질랜드 코로나19 환자는 추정환자*를 포함해 누적 2,371명이며,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하는 누적 확진자 수는 2,015명이다.
보건부는 현재 오클랜드 경보 단계는 1단계에 있으므로 이번 주말 대규모 행사들이 그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행사에 참여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NZ Covid Tracer 앱을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하고 손을 자주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오클랜드 환자들은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이 아닌 근육통과 피로, 무기력증을 호소해 이러한 증상도 지나치치 말고 주시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오클랜드에서 7개의 지역 선별진료소가 운영되어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클랜드 지역 선별진료소 보기
코로나19 의심 증상(기침, 고열, 숨 가쁨, 목 아픔, 콧물, 재채기, 후각상실 등)이 있다면 헬스라인(Healthline) 0800 358 5453 (해외 SIM 카드 +64 9 358 5453) *통역 서비스 가능, 또는 GP에 먼저 전화하세요.
현재 뉴질랜드는 코로나19 경보 1단계에 있다.
1단계 지침
-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약을 복용할 경우 마스크를 잠시 벗을 수 있다. 음료 섭취, 식사가 허용되는 대중교통에서는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 물리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한다.
-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손을 자주 비누로 20초 이상 씻는다. 기침/재채기는 팔꿈치 안에 대고 한다.
- 어디를 가든 NZ Covid Tracer 앱을 이용하고 QR코드가 없는 곳에서는 누구와 함께 어디에 있었는지 기록한다.
- 모르는 사람과 물리적 거리를 유지한다.
- 사업체들은 QR코드를 반드시 부착한다.
경보 단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뉴질랜드 정부 코로나19 웹사이트 참조
https://covid19.govt.nz/covid-19/current-alert-level/
NZ Covid Tracer 앱 다운로드
아래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NZ Covid Tracer 앱을 다운로드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https://tracing.covid19.govt.nz/
정부의 QR 코드 포스터 발급받는 방법
사업체 및 기관들은 셀프 서비스 웹 양식을 통해 공식 NZ COVID Tracer QR 코드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 뉴질랜드 보건부 코로나19 COVID-19 환자 정의
- 확진환자(Confirmed cases)는 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을 말한다.
- 추정환자*(probable case)는 양성 검사 결과는 없지만 증상, 역학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 확진자와 똑같은 치료 및 관리를 받는 사람을 말한다.
- 완치환자(Recovered cases)는 감염, 발병 후 최소 10일이 지나고 72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의료진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 NZ 보건부
Probable case(추정환자)*
증상을 설명해줄 정확한 병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검사 결과가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
또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 해당하며 증상을 보이는 사람 혹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이나 검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람,
또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지만 공중보건 평가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된 사람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RNZ, NZ Herald, Ministry of Health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