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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목적대로'... 올해의 뉴질랜드인이 되기까지 한 여성이 누린 특별한 삶

by OneChurch posted Feb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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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홈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앨리슨 닐 ©Stuff

 

앨리슨 닐(Alison Neill)은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혹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일들로 대부분의 삶을 보냈다.

 

무려 42년 동안이나 페얼리(Fairlie)의 모레 홈(Moreh Home) 요양원에서 병약한 노인들을 간호해왔다.

 

88세가 된 독실한 크리스천인 닐은 이제 은퇴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저는 8명 중 둘째로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북적거리며 사는데 천부적인 소질이 있어요."

 

모레 홈 요양원이 설립된 1979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 상주하며 봉사해온 닐은 다음 주 퇴직을 앞두고 있다.

 

섬기는 삶의 시초, 막내 동생

 

닐의 헌신적인 삶은 19살 때부터 시작되었다. 유모로 일하던 닐은 어머니가 여덟째인 막내 동생을 임신하자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어머니를 돌보았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식구들을 위해 집안 살림을 맡았고, 이후 티마루 병원에서 간호사 교육과 오클랜드에서 조산사 교육을 받게 되었다.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삶은 처음 집에서, 그다음 1914년 건립한 페얼리코타지병원(Fairlie Cottage Hospital)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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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홈 요양원을 창립한 앨리슨 닐, 퇴직 전 마지막으로 요양원 주민을 돌보는 모습. ©Stuff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티마루에서 아이를 출산하자 페얼리코타지병원은 1976년에 문을 닫게 된다.

 

닐은 이것을 기회로 삼았다. 노인들이 거주지인 페얼리를 떠나지 않고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요양할 수 있게 빈 병원 건물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닐은 자신이 다니던 뉴라이프센터(New Life Centre) 교회 성도들과 함께 이사회를 구성해 실행에 옮겼다.

 

병원 건물에 제시한 $15,000의 입찰이 낙찰되었고, 요양원 이름을 모레(Moreh: 히브리어로 교사라는 뜻)라고 지어준 부부가 $1,600를 기부했다. 또 지역 주민 한 명이 $12,000를 빌려줘 대출금을 갚았다.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닐은 5명의 주민과 함께 그곳에 입주했다. 현재 모레 요양원은 최대 18명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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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얼리에 있는 모레 홈 요양원 ©Stuff

 

내게 주어진 특별한 기회

 

닐은 노인들이 요양원에 들어와서도 내 집과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닐은 그곳에서 거주하고 간호하면서 새벽 3시에 하루를 시작하기 일수였다. 치매 환자가 시계 알람을 잘못 설정하거나 갑자기 해결해야 될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노인들과 함께 사는 것을 특별한 기회라고 여기고 한 번도 그러한 열정이 식은 적이 없다.

 

요양원 주민들 중에는 이곳이 병원이었을 때 태어나고, 노후에 이곳이 요양원이 되었을 때 다시 돌아온 경우도 있다.

 

닐은 요양원에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예기치 않은 상황도 맞았다. 과거에 프러포즈도 거절하고 혼자 요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살던 닐은 48세 때, 81세의 요양원 주민 론(Ron)과 결혼하면서 페얼리 지역의 스캔들을 일으키기도 했다.

 

론의 부인은 모레 요양원에서 닐이 간호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론을 처음 만난 것도 부인을 보러 온 날이었다. 론은 쇠약했지만 매일 요양원을 찾았다.

 

닐은 론의 그런 헌신적인 모습이 좋았다.

 

부인이 세상을 떠난 몇 년 후 론도 모레 요양원으로 입주했다. 론과 닐은 서로 이야기가 통했고 그들의 우정은 발전했다.

 

1981년 3월, 닐이 다니는 교회에서 둘은 간단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렇게 결혼 생활 3년을 함께 한 후 론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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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모레 홈 요양원 주방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한 닐(오른쪽) ©Stuff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닐은 4남 4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농부였던 아버지는 가족을 데리고 1950년 페얼리에 정착했다.

 

그러던 중 11살 때 귀에 생기는 유양돌기염으로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이때 사람들을 돌보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닐은 요양원을 운영하고 노인들을 간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목적대로 사용하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인들을 돌보는 일은 굉장한 모험이라고 닐은 말했다.

 

2018년 출간된 자서전 'True Riches(진정한 부자)'에서 닐은 매일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살았으며, 하나님은 결코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모레 요양원은 페얼리 지역 주민들과 사업체들로부터도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음식, 가구 등을 기증하거나 필요할 때 일손도 돕고 있다.

 

하나님의 목적대로 쓰임 받기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섬기는 삶을 살아온 닐은 2004년 영국여왕공로훈장(Queen’s Service Medal)과 2011년 올해의 뉴질랜드인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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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수상한 올해의 뉴질랜드인 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앨리슨 닐(2018년). ©Stuff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timaru-herald/news/124011541/alison-neils-selfless-life-at-fairlies-moreh-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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