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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가장 바쁜 현장... '크리스마스 때까지 냉장고에 자물쇠 채우는 사람들'

by OneChurch posted Dec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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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EWS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 뉴질랜드의 수많은 가정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망게레 자선기관 Mangere Budgeting Services에 따르면 어떤 가정은 음식을 최대한 오래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우는 경우도 있었다.

 

자녀들을 먹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형편 상 구입할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크리스마스 때까지 음식이 떨어지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일주일에 $120를 버는 캐슬린 파라하(Kathleen Paraha)는 렌트비, 공과금을 모두 내고 나면 식비로 20달러가 남는다며 올해는 그다지 좋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었다고 말한다.

 

오클랜드 빈곤퇴치 자선단체(Auckland Action Against Poverty) 자원 봉사자인 그는 '올해처럼 노숙자가 많은 것을 본 적이 없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망게레 자선단체 Mangere Budgeting Services는 12월 초 문을 열자마자 15분 만에 17명으로부터 식량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식량 지원 신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정들은 음식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선물과 자녀들의 2월 새 학기 준비에도 많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망게레 자선기관은 올해 수 천 개의 식품 꾸러미를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며, 오클랜드 교회 자선 기관인 라이프커뮤니티(Life Community)가 조직한 5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포장을 돕고 있다.

 

이 기관은 전국에 총 32,000개의 크리스마스 식품 상자를 배포하기 위해 440개의 지역사회 기관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바쁜 식량 지원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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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Z

 

새로운 자선 단체인 New Zealand Food Network에 따르면 뉴질랜드인 5명 중 1명은 올해 크리스마스 기간에 끼니를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뉴린(New Lynn)에 있는 제너레이션 이그나이트(Generation Ignite)에는 코로나19(Covid-19) 발생 후 식품 꾸러미 지원 신청이 146%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특히 관광 업계와 서비스 업계에서 정리해고되거나 실직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에 수치심과 남들의 시선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자선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매년 이맘때 식품을 기증하던 요식업계도 코로나19 봉쇄 조치(록다운)로 인해 문을 닫은 경우가 많아 올해 이 자선단체는 모자란 지원 식품을 직접 구입해서 상자에 채우고 있다.

 

수치심 느끼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시스템

 

대표적인 불우이웃 돕기 선교 단체인 오클랜드 시티미션(Auckland City Mission)은 올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크리스마스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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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kura Marae로 전달될 준비를 마친 식품 꾸러미 ©RNZ

 

시티미션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교 자선 기관이다. 오클랜드, 웰링턴 등 도시에 본부를 두고 사역하고 있다.

 

오클랜드 시티미션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만 개의 선물과 식품 꾸러미를 불우 이웃에 나눠줄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올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시티미션 시내 본부 앞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방식 대신, 오클랜드 각 지역 센터에서 정해진 시간에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받아갈 수 있게 된다.

 

매년 사람들은 전날 밤부터 미리 나와 시티미션 본부 앞에서 밤새 줄을 서서 선물을 받아갔다. 줄을 서 있는 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수치심을 견뎌야 했다.

 

올해 시티미션은 0800 전화 서비스를 개설해 미리 장소와 시간을 정해 소포를 수령해가게 하고 있다. 따라서 미리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매년 아들, 조카들과 줄을 서서 소포를 받았던 한 여성은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을 먹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밤새도록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며 시티미션에 고마움을 전했다.

 

오클랜드 시티미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해 40,000개의 선물과 10,000개의 식품 상자를 나눠줄 예정이다.

 

시티미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독 바빴던 한 해가 마침내 끝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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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선물을 살 형편이 안 되는 가정에 지원되는 크리스마스 선물들 ©RNZ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1News, RNZ

https://www.tvnz.co.nz/one-news/new-zealand/families-forced-chain-fridges-make-food-last-until-christmas

https://www.rnz.co.nz/news/national/433001/auckland-city-mission-s-new-christmas-hand-out-scheme-aims-to-return-dignity-to-those-in-need

https://www.rnz.co.nz/national/programmes/afternoons/audio/2018777271/food-charities-prepare-for-busy-christmas-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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