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뉴스

|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공인회계법인 JL파트너스 좋은씨앗교회

교계

집단 감염 중심지 된 오클랜드 교회... '비밀스럽고 독특한 구조' 특징

by OneChurch posted Sep 11,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9.jpg

일부 성도들은 경보 3단계에도 교회에서 건물 청소, 수리 작업을 수행했다. ©STUFF

 

최근 뉴질랜드의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집단 감염지로 떠오른 오클랜드의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Mt Roskill Evangelical Fellowship Church)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 집단 감염은 뉴질랜드에서 7번째로 큰 규모가 되었다.

 

어제 6명을 포함해 43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 교회는 '일부 성도들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보건부 장관의 발언 이후 더욱 맹비난을 받고 있다.

 

Untitled-6.jpg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 ©RNZ

 

뉴질랜드 언론 NZ헤럴드 취재진은 교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담당 목회자들에게 접촉했으나 아무런 입장을 듣지 못했다. 대신, 이 교회가 재정 지원 및 운영을 맡고 있는 베이로스킬 럭비리그협회(Bay Roskill Rugby League Club)의 입장은 들을 수 있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시민들에게 '교회 성도들을 비난하지 말고 자비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모임이 금지된 3단계 록다운(봉쇄령) 기간에 이 교회 성도들이 기도 모임을 가졌고 경찰이 출동해 해산을 요구한 사실이 어제 드러났다.

 

그리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성도 1명이 8월 27일 열린 교인의 장례 모임에 참석하면서 22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설립 목적과 구조 '이례적'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는 지난 1995년 "성경 말씀대로 기독교의 성장과 영성을 양성하기 위해" 창립되었다고 설립 목적을 밝히고 있다.

 

전 매시대학(Massey University)의 종교 역사학자 피터 라인햄(Peter Lineham) 박사는 교회가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믿는 근본주의(fundamentalist)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라인햄 교수는 3단계 록다운 기간에 성도들이 기도 모임을 가진 것은 "기도의 힘을 증명하겠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3월까지 평균 출석 교인(성인)이 255명인 교회의 연간 총 수입이 250만 달러인 것은 대단히 놀랍다고 언급했다.

 

교회가 제시한 설립 목적 중 “성경이 실제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해주는 해설 설교를 전파하는 것”이라는 부분을 라인햄 교수는 주목했다. 설교를 강조하는 것은 교회 설립 목적으로서는 이례적이며, 해설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들이 다른 것보다 성경 공부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에게 이 교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회 이상의 존재가 되어있고, 교회 활동이 성도들의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라인햄 교수는 말했다.

 

Untitled-7.jpg

교회 내부 모습, 거대한 예배당 안에 설치된 QR 코드 포스터가 눈에 띈다 ©STUFF

 

Untitled-8.jpg

교회 내부 모습, QR 코드 포스터가 입구에 세워져 있다 ©STUFF

 

교회는 수십 년 동안 뉴질랜드의 '바이블 벨트(Bible belt)'로 불린 마운트로스킬(Mt Roskill)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라인햄 교수에 따르면, 이 교회 인근에 있는 한 교회는 지금까지도 여성과 남성을 따로 앉게 하고 있다.

 

다수의 리더로 분산된 구조 '접촉자 추적에 차질'

 

소식통에 의하면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는 약 13개의 셀(구역 모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셀 모임마다 담당 목사님을 두고 있다. 교인의 대다수는 마오리인이지만 남태평양인도 상당수 있고 파케하(유럽계/백인)와 아시아인도 있다.
 

헤럴드는 "복음주의 뉴에이지(new age) 신앙을 믿고, 담임 목사 1명이 이끄는 방식이 아닌 여러 목사들로 분산된 구조로 운영되는 이 교회가 당초 보건 당국의 접촉자 추적에 골머리를 앓게 했다"고 표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처음에 접촉자 추적팀은 성도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없었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성도들과 면담을 나눌 수 없도록 통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마누카우 지역보건국(Counties Manukau District Health Board) 소속 마오리인 전담팀이 투입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는 추적팀에 비교적 잘 협조하고 있다.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 목사 중 1명인 글렌 타카(Glen Taka)는 코로나19 검사를 6차례나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교인들은 재검사를 받고 있으며, 가족 외에 외부인을 만나지 않고 교인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베이로스킬 럭비리그협회는 현재 교회가 공중보건국의 지침에 잘 따르고 있고 이전에도 접촉자 추적에 전적으로 협조해줬다는 평을 공중보건국으로부터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협회 대표는 "8월 26일 수요일 교회의 확진자 발생 소식이 발표된 후, 럭비협회 회원들에게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불안한 시기에 사람들이 성도들을 비난하지 말고 동정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실제 상황 깨닫지 못해
 

전 공중보건국장을 지낸 콜린 투쿠이통아(Collin Tukuitonga) 박사는 성도들이 접촉자 추적팀에게 고의로 정보를 숨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접촉자 추적 과정에 경찰을 동원하는 것은 오히려 사람들을 숨게 만들 수 있다며 "성도들이 올바른 대처를 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어제 보건부 장관은 접촉자 추적팀에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아 접촉자 명단에서 누락된 감염자가 있었다며 경찰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었다.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 집단 감염은 8월 시작된 오클랜드 집단 감염에서 파생되었다. 지금까지 오클랜드 집단 감염으로 발생한 환자는 173명이다.

 

보건부 장관은 교회 일부 사람들이 90만 2천 명이 사망한 세계적 전염병인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클랜드에 경보 3단계가 발령된 지난 8월 15일 토요일 저녁 7시, 이 교회에서 성도들이 모임을 가져 이를 해산시켰고, 목회자들에게 앞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모임이 또 발생할 경우 형사 기소될 수 있다는 경고를 가했다.

 

보건부는 성도들이 감염된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는 교회 지도자들이 성도들에게 금요일까지 재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등 공중보건 지침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Untitled-10.jpg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 ©NZ Herald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RNZ, Stuff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363638

https://www.rnz.co.nz/news/national/425750/sub-cluster-at-mt-roskill-church-new-zealand-s-seventh-biggest

https://www.stuff.co.nz/national/health/coronavirus/300093891/coronavirus-inside-the-secretive-devout-and-wealthy-auckland-cluster-church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확진 1명... '사망 1명 추가, 코로나에 형제 모두 사망'

    ©RNZ   원처치 메인 홈 화면의 코로나19 현황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입국자 격리 시설에서 1명 발생했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사망자 추가  ...
    Date2020.09.16 Category일반
    Read More
  2. 뉴질랜드, ‘살기 좋은 나라’ 세계 4위… 한국은? '나라별 순위'

    ©The Social Progress Imperative   뉴질랜드가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매기는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에서 163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
    Date2020.09.15 Category일반
    Read More
  3. '집단 감염의 파생 집단 감염?' 헷갈리는 오클랜드 집단 감염 총정리

    오클랜드 집단 감염과 그 파생 집단들 ©RNZ   오늘(15일) 기준, 지난 8월 시작된 오클랜드 집단 감염과 관련된 코로나19(Covid-19) 환자는 총 177명이다. 이 중 아직 완치되지 않은 실질 감염자는 55명이다.   그런데 보건부는 현재 진행 중인 5개의 집단 감...
    Date2020.09.15 Category일반
    Read More
  4. 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확진 3명... '감염 위험 94명, 접촉자의 접촉자도 검사 받으라'

    ©RNZ   원처치 메인 홈 화면의 코로나19 현황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입국자 격리 시설에서 3명 발생했다.   9월 9일 두바이에서 입국한 30대 남...
    Date2020.09.15 Category일반
    Read More
  5. 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확진 1명... '헬스클럽 89명 밀접 접촉자 감염 위험'

    ©RNZ   원처치 메인 홈 화면의 코로나19 현황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1명 발생했다. 오클랜드 집단 감염과 관련된 어린이 1명이다.   이 여자 어...
    Date2020.09.14 Category일반
    Read More
  6. [속보] 오클랜드 경보 2.5단계 연장, 나머지 지역 22일부터 1단계

    ©RNZ   뉴질랜드 정부는 현재의 경보 단계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오클랜드 - 9월 21일 월요일 경보 단계 조정 검토, 만약 변경이 결정되면 9월 23일 밤 11시 59분부터 시행   나머지 지역 - 9월 21일 월요일 밤 11시 59분부터 경보 1단계 시작   자신다 아...
    Date2020.09.14 Category일반
    Read More
  7. 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확진 2명... '의료진 확진, 감염 경로 모호'

    ©RNZ   원처치 메인 홈 화면의 코로나19 현황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2명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1명, 입국자 격리 시설에서 1명이다.   지역사...
    Date2020.09.13 Category일반
    Read More
  8. 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확진 2명... '학생 1명 확진 추가'

    ©AFP   원처치 메인 홈 화면의 코로나19 현황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에서 2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이전 확진자의 접촉자...
    Date2020.09.12 Category일반
    Read More
  9. 시중 판매 뮤즐리바 '고무 성분 들어가' 리콜 조치... '번호 확인할 것'

    ©MPI   뉴질랜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뮤즐리바에 고무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리콜이 실시되고 있다.   리콜 대상은 유통기한이 29/07/2021이며, 제조 번호(batch number)가 3108742인 Mother Earth의 Baked Oaty Slices 살구 초콜릿(Apricot Chocolat...
    Date2020.09.11 Category일반
    Read More
  10. '어쩌다 맡은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 8배로 늘어' 당황스러운 목사님

    카이파키교회 ©NZ Herald   해밀턴에서 좀 더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카이파키교회(Kaipaki Church)는 한때 8명에서 12명의 성도만이 출석하는 교회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보다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물리적 거리두기 및 2단계 규정도 준수해야 ...
    Date2020.09.11 Category교계
    Read More
  11. 뉴질랜드에 발 묶인 외국인 아동, 청소년 '뉴질랜드 학교 등교 허용'

    ©123RF   코로나19로 인해 뉴질랜드에 발이 묶인 외국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2020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뉴질랜드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교육부 장관은 뉴질랜드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자국으...
    Date2020.09.11 Category교육
    Read More
  12. 외국인 노동자 뉴질랜드 입국 허용 기준 완화

    크리스 파아포이 이민부 장관 ©2020 Getty Images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 허용 기준을 완화했다.   크리스 파아포이(Kris Faafoi) 이민부 장관은 이번 변경으로 인해 사업체들이 뉴질랜드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기술을 지닌 필수 인력을 고용할 수 ...
    Date2020.09.11 Category일반
    Read More
  13. 정부 '항공권 구입할 돈 없어 귀국 못하는 외국인에 항공 비용 지원'

    ©123RF   정부는 귀국 항공권을 구입할 형편이 못 되어 자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항공 비용을 지원해주는 방책을 마련했다.   내무부(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와 적십자(Red Cross)는 귀국행 항공권을 자비로 마련할 수 있는지, 자국 ...
    Date2020.09.11 Category일반
    Read More
  14. 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확진 1명... '확진자 방문 장소, 학교 추가'

    ©1NEWS   원처치 메인 홈 화면의 코로나19 현황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규 확진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오늘 뉴질랜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에서 1명 발생했다.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떠오른 오클랜드 마운...
    Date2020.09.11 Category일반
    Read More
  15. 집단 감염 중심지 된 오클랜드 교회... '비밀스럽고 독특한 구조' 특징

    일부 성도들은 경보 3단계에도 교회에서 건물 청소, 수리 작업을 수행했다. ©STUFF   최근 뉴질랜드의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집단 감염지로 떠오른 오클랜드의 마운트로스킬 복음교회(Mt Roskill Evangelical Fellowship Church)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
    Date2020.09.11 Category교계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