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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민이라면 읽어보세요... '저 사람은 굳이 왜 살지?'라고 당신을 바라본다면

by OneChurch posted Jul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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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뉴질랜드 국민은 9월 19일 중대한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의사로부터 6개월 이내 사망 선고를 받은 회생 불가능한 환자들이 약물로 생을 마감할 수 있게 하는 안락사 법안(End of Life Choice Act) 찬반 국민 투표다. 투표에서 찬성이 50%가 넘으면 즉시 법으로 통과된다.

 

안락사 법안 지지자들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자기 결정권을 가질 수 있고 존엄하게 죽을 수 있다며 안락사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안락사 법안이 시행되면 가장 크게 일어날 변화는 사람의 생명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말기 질환 환자들을 간병하는 것도 경시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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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안락사가 통과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뉴질랜드 완화치료 전문의 시네이드 도널리 박사 ©STUFF

 

살아있어야 할 마땅한 이유 설득해야 하는 세상에서 살 것인가?

 

안락사가 허용되면 신체적 약자들(장애, 정신 건강 및 말기 질병 환자)은 다른 사람들에게 재정적, 심리적 부담과 간병의 짐이 될까 두려워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압박을 받게 된다. 즉, 안락사가 자신의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압박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통증 완화 치료 컨설턴트 시네이드 도널리(Sinead Donnelly) 박사는 의사들이 이러한 압박을 받는 약자들의 미묘한 실상황을 포착하지 못하고 그들의 표면적인 의사만 반영하여 안락사를 승인하고 집행하게 되어, 결국 안락사 법안은 불필요하고, 안전하지 않으며, 현명하지 않은 법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 투표를 앞둔 안락사 법안은 2명의 의사가 안락사를 승인해야 가능하다는 조건을 걸고 있지만, 환자에 대한 오랜 지식이나 배경에 대한 이해가 없이도 안락사를 승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노인들이 자신의 의지보다는 가족에게 부담이 된다고 느끼면 안락사를 신청할 우려가 높다. 통증 완화 치료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의사들은 안락사를 유일한 해결 방법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높다.
 

도널리 박사는 "안락사를 마음으로는 지지하더라도 법안이 통과되게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안락사 법안이 너무나 많은 허점을 갖고 있어 사회적 약자들을 위험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누구나 사회적 약자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안락사 법안이 통과돼서는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장애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열어준다는 것이다.

 

안락사가 허용되면 안락사 신청 자격이 되는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있어야 할 마땅한 이유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시켜야 한다. '안락사를 신청해도 되는데 왜 그러지 않고 가족들에게 간병의 부담과 간병 비용의 부담을 주면서까지 살아있느냐'를 해명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 DefendNZ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의 설명이다.

 

“현재는 아픈 환자들, 장애인, 노인들을 자연사할 때까지 돌보는 것이 전 세계에서 보편적 인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안락사가 법적으로 허용되면 현재의 보편적인 인식이 사라지고, 이들이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굳이 살겠다고 선택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의 법으로도 존엄사할 수 있어... 안락사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

 

뉴질랜드 호스피스 등의 완화치료 기관들은 통증완화 치료가 환자, 가족,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안락사가 허용되면 이 신뢰 관계는 손상되기 마련이다.
 

이를 우려한 뉴질랜드 전국의 의사 1,600명은 "의사들은 거부한다(Doctors say no)"라는 제목으로 안락사 합법화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의사들은 안락사가 아닌, 고통받는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면서 서서히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완화 치료를 통한 존엄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통증)완화치료(palliative care)란 '암에 의한 동통이나 고생을 부드럽게 하는 처치법의 총체'를 말한다.

 

적절한 통증 완화 치료가 시행되면 안락사는 불필요하게 된다. 완화 치료는 적극적인 질병 치료 또는 연명 치료보다 말기 환자의 죽음을 조금 앞당기더라도 윤리적이고 합법적인 존엄사 방법이다. 즉, 안락사 법 없이 현재의 법만으로도 환자가 무조건 적극적인 질병 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스럽게 목숨을 연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 치료보다는 비적극적인 통증 완화 치료만 받으며 누구나 존엄사할 수 있다.
 

1,600명 의사들은 “의도적으로 사람의 죽음을 돕는 행위는 선을 넘는 것이며,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손상시킨다"고 안락사 거부 이유를 밝혔다.
 

국민 투표를 앞둔 안락사 법안은 또 6개월 이내의 시한부 환자가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남은 수명을 정확한 과학적 수치가 아닌 의사의 추측으로 선고하는데, 몇 년을 살 수 있는 사람이 6개월 선고를 받기도 하는 만큼 이는 위험하다고 말한다.
 

오클랜드대학 교수이자 완화 치료 전문가인 로드 맥클라우드(Rod Macleod) 박사는 지난 30여 년 간 15,000명의 환자를 보면서 한 번도 “죽는 게 더 낫다고 판단된 환자는 없었다"고 한다.
 

뉴질랜드 호스피스 의료 자문인 맥클라우드 박사는 완화 치료가 시행되면 안락사는 필요치 않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안락사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존엄하지 못한 죽음을 맞을까 봐 또는 가족에게 짐이 될까 봐 절망적이고 두려운 마음을 갖는 완화 치료 초기 단계에서 많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들은 완화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안락사 의지가 사라진다.

 

맥클라우드 박사는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다”며 안락사를 요구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완화 치료를 받으면 이들은 안락사 없이도 삶의 질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며, 안락사 법안이 통과되면 사람들은 "저 사람은 굳이 왜 살지?" 같은, 어떤 사람들은 '살아있을 필요가 없는 이들'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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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단계에 안락사를 요구한 환자들은 완화 치료가 진행된 후 안락사 의지가 사라진다는 맥클라우드 박사 ©STUFF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national/health/euthanasia-debate/300057650/euthanasia-referendum-the-arguments-for-and-against-legalising-assisted-d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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