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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람들은 사순절에 무엇을 할까? 기독교인-무종교인 유행하는 사순절 문화

by OneChurch posted Feb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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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문화와 최신 트렌드 ©STUFF

 

셜리 크럼프(Shirley Crump)는 26일 수요일부터 4월 둘째 주 부활절까지 매일 점심 식사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오클랜드에 사는 48세 여성, 크럼프가 사순절을 지키는 방법이다.

 

올해 2월 26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인 오는 4월 12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기독교에서는 ‘사순절(Lent)’이라 부른다.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하신 예수님의 수난에 초점을 맞추어 예수님의 광야 40일 금식과 고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간이다. 이 때문에 절제의 기간이 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기독교 절기이긴 하지만, 사순절은 비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있다. 새해에 결단했지만 포기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도전하는 계기로 삼거나,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기 위한 기회로 삼는 사람들도 많다.
 

크럼프는 평소 점심 식사에 사용하던 시간을 사순절 동안에는 하나님과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사용하기로 결단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여유를 갖기도 어렵고, 배가 고파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 금식을 하는 것은 육신의 욕망이 가장 우선이 아니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사순절을 지키는 동안 크럼프는 오히려 커다란 평안을 느꼈다.
 

매년 오픈바이블(OpenBible)에서는 사람들이 '사순절에 가장 많이 하는 결단'이 무엇인지 순위를 발표한다.
 

1위는 사순절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겠다'이다.
 

그다음으로 일반적으로 사순절 동안에는 '초콜릿을 먹지 않겠다',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 '욕설을 하지 않겠다'고 결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환경을 위한 습관 바꾸기가 사순절 결단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2018년 성공회 교회가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이후 사순절에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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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순절 ©UNSPLASH

 

성공회 교회는 이번 사순절에 환경 이슈에 포커스를 두고 기독교인들에게 '물 아껴 쓰기', '해변 청소하기', '전기 아껴 쓰기'를 실천할 것을 권했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도 지난 3년 동안 사순절 결단 10위 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 육식을 금하는 것은 2018년과 2019년 6위에 머물다 2020년에 4위로 뛰어올랐다.
 

물론 재의 수요일과 금요일에 육식을 금하는 카톨릭 신자들의 전통이 영향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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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사라 채트윈 ©STUFF

 

심리학자 사라 채트윈(Sara Chatwin)은 나쁜 습관을 끊는 것은 강력한 동기가 있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데, 종교적인 이유가 있다면 무언가를 끊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40일은 견딜만한 시간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성공률이 높은 사순절 결단을 지키고 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얻게 된다고 채트윈은 말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life-style/119507180/lunch-plastic-bags-meat-what-people-are-giving-up-for-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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