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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 무료로 제공하는 NZ 학교들... '새학기가 되면 일어나는 일'

by OneChurch posted Feb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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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타우마루누이 초등학교(Taumarunui Primary School) 전교생이 새학기를 시작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3주가 걸린다.

 

학생들이 여름 방학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아서가 아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보낼 형편이 못되고 새학기 학용품을 살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교사 셰런 쇼(Sharon Shaw)는 말한다.
 

새학기에 출석하는 학생은 반에서 얼마 안 된다. 그중에서도 교복이나 학용품 없이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풍경에 익숙한 교사들은 자신의 사비로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사주거나 준비물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반드시 학용품이 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
 

빈자리가 많은 교실에서 수업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어렵지만, 아이들이 새학기 수업을 빠진 후에는 진도를 따라잡기도 어렵다.
 

어린이 지원 재단인 키즈캔(KidsCan)의 설문조사 결과, 전국에는 교복, 신발, 버스카드 하나를 형제들과 나눠 쓰면서 새학기에 결석하는 아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사에 따르면, 돌아가면서 하루에 한 명씩만 학교에 나오는 4형제가 있는데 결석 이유는 아파서였다. 알고 보니 교복이 하나밖에 없어서 하루는 첫째가, 하루는 둘째가,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한 명만 학교에 나오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엄마는 너무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사들은 또한 "교복, 학용품, 신발, 수련회비 등을 제대로 챙겨 오지 못한 학생들이 배가 아프거나 불안해하고 우는 경우도 있다"면서 많은 아이들이 학교 준비물을 챙겨 오지 못하면 창피해하고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타우마루누이 초등학교는 음식, 코트, 신발, 세면 용품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키즈캔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키즈캔의 지원이 있기 전까지는 섀런 쇼 선생님이 직접 사비로 아침을 거르고 오는 학생들을 먹여왔다.
 

쇼 선생님은 16년 전 아침 식사 클럽을 만들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서 큰 변화를 경험했다. 아침을 먹기 시작한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 더 좋아졌고 집중 시간도 길어졌다. 학교에 오면 아침을 먹을 수 있으니 다른 아이들의 도시락을 훔치는 일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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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레와고등학교 학생들이 키즈캔에서 제공한 음식으로 학급 친구들의 식사를 만들고 있다 ©STUFF

 

2019년 빈곤아동 조사(Child Child Poverty Monitor)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148,000명의 아동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수만 명은 건강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와이카토(Waikato) 학교 교장 케빈 아이킨(Kevin Ikin)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전국에 퍼져있는 빈곤의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와이카토 초등학교 학생들 일부는 밤에 집이 아닌 텐트나 자동차에서 지내거나, 여러 가정과 비좁은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아이들의 부모가 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세 가지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락을 싸갈 수 없어서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아이들이 가장 큰 걱정인데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아이킨 교장은 빈곤 가정들이 자존심 상해하지 않으면서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하려면 그들과 관계부터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들의 자존심을 존중해주어서 아이들 자신이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베푸는 것이기 때문에 창피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넬슨인터미디어트스쿨(Nelson Intermediate School) 교장 다이앤 웹(Dianne Webb)도 학생과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특히 키즈캔에서 제공하는 탐폰, 생리대와 같은 민감한 위생용품을 나눠줄 때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일부 여학생들은 여성위생용품을 살 수 없어서 결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학교와 키즈캔의 노력으로 이제는 수줍어하는 여학생들도 위생용품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관계가 되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키즈캔은 여성위생용품 28,200여 상자를 학교들에 지원했다. 또한 콩 통조림, 빵, 스프레드, 과일, 요거트, 뮤슬리 바 등으로 매일 평균 30,000명의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올해는 대기 명단에 있던 47개 학교를 포함해 총 787개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의 새학기 비용 부담 덜어주는 학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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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턴노스의 웨인 젠킨스 교장 ©STUFF

 

새학기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다는 키즈캔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들이 빈곤층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용품 비용과 기부금, 스포츠팀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파머스턴노스(Palmerston North)의 로스인터미디어트스쿨(Ross Intermediate School)은 지난 5년 동안 학생들에게 문구를 무료로 제공하고 스포츠팀 비용을 없앴다.
 

웨인 젠킨스(Wayne Jenkins) 교장은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620명 학생을 상대로 이러한 지원을 하기 위해 약 $50,000의 예산을 편성했다. 학생 당 $80인 셈이다.
 

오클랜드의 마누레와이스트초등학교(Manurewa East School)도 올해 전교생에게 문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마누레와의 로완데일초등학교(Rowandale Primary School)도 마찬가지로 올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문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키즈캔(kidscan)에 기부하기 www.kidscan.org.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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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키즈캔은 424,500명의 학생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먹였다 ©STUFF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national/119010525/kids-in-poverty-miss-start-of-school-year-we-had-4-brothers-sharing-one-uniform?rm=m

https://www.stuff.co.nz/national/education/119113007/kiwi-schools-cover-stationery-sports-fees-as-families-struggle-with-backtoschool-c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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