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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황가누이 교회 주방에서는 무슨 일이?

by OneChurch posted Nov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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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데이비드, 폴, 로버트, 롭, 잭, 아론, 팸 ©NZ Herald

 

Castlecliff Friendship Meals(캐슬클리프 친교식사)

 

매주 수요일 황가누이(Whanganui) 캐슬클리프(Castlecliff)에 있는 세인트룩스 교회(St Luke 's Church) 주방에서는 자원 봉사자 한 팀이 음식 준비에 한창이다. 오전 10시인데도 작업이 이미 중반에 도달해 있다.

 

롭(Rob), 잭(Zac), 데이비드(David)는 주방일을, 로버트(Robert)는 채소 다듬기, 폴(Paul)은 테이블을 준비한다. 아론(Aaron)은 이것저것 챙기고, 팸(Pam)은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월리(Wally)는 나중에 손님을 맞는다.

 

수십 년의 경력을 지닌 롭은 이곳에서 수석 셰프로, 흰색 요리사복을 입고 있다. 그를 돕는 수셰프 잭은 심한 교통사고 후 회복 중인 와중에 봉사를 하고 있다. 모두가 몇 명이 될지도 모를 손님들의 따뜻한 점심 식사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최대 50인분을 준비하지만 보통 30명 정도가 찾는다.

 

오늘의 메뉴는 캐서롤 요리와 매쉬 포테이토 야채. 디저트는 바나나 스플릿이다.
 

긴 천으로 덮인 테이블은 포크와 나이프로 정갈하게 세팅되어있다. 카라페 병에 담긴 물과 주스도 있다. 오늘은 플럼 주스로, 아론이 담당한다. 테이블에 놓인 화사한 조화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싸고 맛있어서 오는 손님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오는 손님들이라고 데이비드는 말한다. 보통 가격은 두 코스에 $4다. "함께 교제하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오기도 해요. 요새 주변에 구직자들이 많거든요."
 

꼼꼼한 데이비드는 식품 위생에 철저하다. 손 씻기는 이미 습관화되어있다. 그는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30분에 와서 준비를 시작한다.
 

캐슬클리프 친교 식사에서는 식품 위생이 최우선이다.
 

캐슬클리프 친교 식사는 자급자족 방식이다. 모든 식재료를 구입해서 쓴다. 어쩌다 기부가 들어오기도 하지만 거의 드물다.
 

모닝 티 시간이 되자, 모두들 잠시 작업을 멈추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1958년에 요리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네." 롭은 로토루아 그랜드 호텔에서 일을 시작했다.
 

"1974년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쭉 황가누이에만 있었지."
 

티 타임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던 봉사자들은 다시 음식 준비로 분주해진다.
 

보통 손님들은 일찍 와서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용히 자리에 앉는다. 주로 단골 손님이 많은데 그중 채식주의자 두 명을 위해 식사가 따로 준비된다. 모두 36명이 테이블에 앉았다. 뒤늦게 두 명이 더 합류했다.
 

대부분의 손님이 도착하면 서빙을 시작한다. 서빙 준비가 이루어지는 동안 사람들은 식전 감사 기도를 드린다. 롭과 잭이 양을 넉넉하게 담은 접시는 트롤리에 담겨 테이블로 운반된다. 물과 주스 잔이 채워지면 첫 번째 코스 서빙이 끝난다.
 

곧 빈 트롤리에 두 번째 코스인 디저트 접시가 올라간다.
 

금세 38명이나 되는 손님들의 식사가 끝나고 자원 봉사자들은 청소를 시작한다. 옆에 있는 세인트룩스 교회 자선 가게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식사도 따로 준비해둔다.
 

이것이 매주 수요일마다 세인트룩스 교회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식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요일에는 다른 교회 자원 봉사자들이 식사를 맡는다. 모두 사심 없이 자신의 시간과 기술을 헌신하여 바치는 봉사자들이다.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뻗친다면 일이 훨씬 더 수월할 것이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wanganui-chronicle/midweek/news/article.cfm?c_id=1503658&objectid=1228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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