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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교회 철거 현장 시민들 '가슴 아프다'...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

by OneChurch posted Nov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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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구해달라는 시민들의 글들이 곳곳에 붙어있다 ©STUFF

 

지난 27일, 오클랜드 시민들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부지역의 교회가 철거되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지켜봤다.
 

뉴린(New Lynn)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St Andrews Sunday School Hall) 건물이 철거되는 날, 몇몇 주민들이 현장에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고했다.
 

1928년에 지어진 이 교회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오클랜드 시의회가 B등급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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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린 세인트 앤드류스 교회의 철거 전 모습 ©RNZ

 

철거 현장에 있던 다이앤 시슬리(Dianne Sisley)는 할아버지 때부터 많은 추억이 깃든 곳이라고 말한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교회 장로님이셨고, 지금 94세인 어머니도 이 교회에서 탭 댄스를 추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세요. 2차 세계 대전 참전 군인들과 함께 교회 홀에서 탭 댄스를 추셨거든요."
 

"콘서트와 무도회도 많이 열렸던 곳이에요. 당시 뉴린 주민의 80%가 스코틀랜드 이민자였기 때문에 백파이프 연주회도 자주 열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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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 주축으로 한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 건축 과정이 당시 신문에 보도되었다 ©RNZ

 

시슬리는 깊은 역사가 담긴 교회가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교회를 지을 당시 벽돌을 공급했던 자신의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교회가 노숙자 보호소로 이용되기를 바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워요. 이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들을 보존하는 데 우리 모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건물들이 점점 아파트로 변해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교회 보존 캠페인을 벌여온 페니 레이번(Penny Laybourn)도 철거 모습을 지켜보기 어려웠다.

 

교회 건물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던 레이번은 최소한 벽돌이라도 구하자는 입장이다.
 

전직 시의원 로스 클로우(Ross Clow)는 오클랜드 시의회가 교회의 철거를 막기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협력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지난 3월 오클랜드 시의회의 평가 후 안전하지 않은 건물로 분류되었다. 건설 엔지니어의 평가에서도 붕괴 위험이 매우 심각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철거가 불가피해졌다.
 

시의회는 교회를 보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봤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Radio NZ

https://www.rnz.co.nz/news/national/404296/heritage-auckland-building-where-lovely-concerts-were-held-demo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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