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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아이들'... 뉴질랜드의 심각한 사회 문제의 상징

by OneChurch posted Oct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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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2018년 4월, 오클랜드에서 노숙을 하던 십대 소녀 디메트리어스 파이라마(Dimetrius Pairama)가 길거리에서 학대 후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파이라마는 뉴질랜드 아동복지부(Oranga Tamariki)가 지정해준 거처에서 두 차례 탈출한 상태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뉴질랜드에는 파이라마와 같은 아동 청소년 노숙자가 수천 명에 달하며 모두 성폭행, 폭행, 범죄 행위, 약물, 성매매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 청소년 노숙자를 돕는 실질적인 기관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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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지에 싸인 채 드럼통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십대 청소년 파이라마 ©STUFF

 

청소년 노숙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비전웨스트(VisionWest)와 라이프와이즈(LifeWise)는 정부차원에서 이러한 청소년 노숙자를 지원하는 구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전웨스트의 브룩 터너(Brook Turner)는 정부의 보살핌을 받고 있지 못한 청소년들은 갈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저희 기관에서 현재 4개의 주택 공급 프로그램과 350채의 주택을 지원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집이 필요한 청소년이 찾아온다면 줄 집이 없는 실정입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임시 주택은 청소년들을 성인들에게 노출시켜 위험이 있으며 긴 대기자 명단 또한 기다리고 있다.
 

"18세 미만 노숙자에 대한 재정 계획은 현재 없으며, 이러한 청소년들이 정부 주택 등록자 자격에 해당되는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정부 주택 제도가 충분하지 않고 이들이 적절한 거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청소년 노숙자 지원정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홈리스 문제의 복합한 특성 때문에 청소년 노숙자의 지원을 담당한 기관이 한 개도 없다고 라이프와이즈 대표 모이라 롤러(Moira Lawler)는 말한다.

 

HIDDEN HOMELESS

숨겨진 노숙자
 

또 다른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정확한 통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청소년 노숙자가 성인 노숙자보다 집계가 어렵기 때문이다.
 

라이프와이즈의 애런 헨드리(Aaron Hendry)에 따르면 청소년 노숙자들은 자신을 노숙자라고 밝히지 않고 친척집, 친구집, 임시 거처, 길거리를 전전하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숨겨진 노숙자"라고 불린다. 따라서 전수 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집계하기가 어렵다. 
 

길거리에서 숨진 십대 청소년 파이라마 역시 노숙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었다. 파이라마는 밤 중에 시내를 혼자 돌아다니다 두 사람을 만났고 이후 그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2018년 9월 오클랜드시의회(Auckland Council)가 발표한 오클랜드 노숙자 수에 따르면,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는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은 무려 1,300명이다. 이는 전체 노숙자 수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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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라마는 숨지기 전 오클랜드 시티미션에서 무료 급식을 받고 앞에서 노숙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GETTY

 

그러나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는 16-17세 청소년에게 지불하는 수당 제도가 있기 때문에 청소년 노숙자 지원 정책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아동복지부(오랑가 타마리키, Oranga Tamariki)는 청소년 노숙자를 지원해주는 제도가 여럿 있다는 입장이다.
 

아동복지부 관계자는 사각지대에 있는 12-17세 청소년을 돕는 ECY 프로그램으로 현재 27명의 오클랜드 청소년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ECY는 아동복지부의 보호 대상으로 지정된 청소년만 다루는 기관이다. 따라서 아동복지부에 알려지지 않은 아동 청소년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동복지부는 외부 협력 기관에 의존하고 있다.
 

비전웨스트의 브룩 터너는 라이프와이즈, 카후이테카하(Kahui Te Kaha), 비전웨스트, 구세군(The Salvation Army)과 같은 외부 기관들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이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그는 청소년 맞춤형 임시 주택과 같이 청소년 노숙자의 필요에 맞춘 매우 광범위한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national/116095068/the-hidden-homeless-alarming-child-and-youth-homelessness-in-auc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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