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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힐송교회 창립자는 뉴질랜드 목사'... 백악관 만찬 거부된 사연

by OneChurch posted Oct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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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동성애자는 지옥에 갈 것이라는 글로 도마 위에 오른 호주 럭비 선수 이스라엘 폴라우(Israel Folau)에게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보여줘라'고 일침을 가한 목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호주 총리는 그의 친구인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ouston) 목사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초대하려 했으나 백악관에게 거절당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휴스턴 목사가 직접 백악관에 초청받지 못한 사실을 밝혔다.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웰링턴에서 자란 키위다. 그는 호주로 건너가 부인과 함께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 지부를 둔 힐송(Hillsong) 교회를 창립한 장본인으로, 세계적으로 일주일에 평균 130,000명 이상의 출석을 자랑하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힐송 교회를 설립했다.

 

백악관 이야기는 모리슨 호주 총리와 휴스턴 목사의 각별한 친분 관계로 인해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지난 2008년 모리슨은 취임 연설에서 휴스턴 목사를 자신의 "멘토"라고 칭했다. 그러나 지난주 휴스턴 목사가 역시 목사였던 아버지 프랭크 휴스턴(Frank Houston)의 성범죄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호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지난 1999년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의 아버지인 프랭크 휴스턴 목사가 9명의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했음이 알려졌고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는 아버지를 즉시 해고했다.

 

1960년대와 70년대 오순절 교회 목회자였던 프랭크 휴스턴은 뉴질랜드에서 사역하면서 시드니 크리스천 라이프 센터를 세웠다.

 

교회들의 성적 학대 사태 진위를 다루는 호주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 into Institutional Responses to Child Sexual Abuse)는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아버지의 범죄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보고했다.

 

"1999년과 2000년 소속 교단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총회장을 맡고 있던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아버지를 신고하지 않은 것은 이해관계의 충돌로 보여진다."

 

지난 2004년 사망한 아버지 프랭크 목사는 1999년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9명의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1971년까지 뉴질랜드 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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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송교회를 창립한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왼쪽)와 아버지 프랭크 휴스턴 목사(오른쪽) ©NZ HERALD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는 성적 학대 사실이 알려지자 아버지를 즉시 해고하고 사역에서 제외시켰다.
 

퇴직과 함께 교회 연금을 수령한 프랭크 휴스턴은 피해자에게 10,000 호주달러를 지불했다.
 

"수십억 달러의 세계적 영성 사역"으로 이름을 떨치던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는 자신의 아버지가 동성애자이며 아동 성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충격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10년 전 ABC 다큐멘터리에서 "동성애와 성별 다양성 문제는 21세기 교회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그는 동성애자는 지옥에 갈 것이라는 SNS 글을 올린 호주 럭비 선수, 이스라엘 폴라우에게 '긍휼을 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 이상 남을 판단하는 그리스도인이 나와서는 안 됩니다."
 

"40년 동안 복음 사역을 해 오면서, 'turn or burn(죄를 지으면 지옥에 간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그들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힐송 교회에 다니는 유명 성도들 가운데는 NRL 스타 재러드 헤인(Jarryd Hayne)과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 헐리우드 배우 바네사 허진스, NBA 스타 케빈 듀란트 등이 있으며 모두 뉴욕 지부 힐송 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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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송 밴드에서 활동한 뉴질랜드 가수 브룩 프레이저 ©NZ HERALD

 

웰링턴 출신 가수 브룩 프레이저(Brooke Fraser)도 힐송 유나이티드 찬양 밴드에서 활동했었다.

 

아버지 프랭크 휴스턴 목사는 시드니 오순절 교회의 아버지로 여겨졌다. 그는 호주 더블 베이(Double Bay)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호주 사역을 시작했다.

 

아들 브라이언 목사는 아버지를 따라 사역자가 되어 1983년 부인과 시드니 북서부의 볼캄 힐즈(Baulkham Hills)에 아버지 교회의 시내 지부로 '힐스 크리스천 라이프 센터(Hills Christian Life Centre)'를 세웠다. 그러나 프랭크의 성범죄가 밝혀지면서 1999년 두 교회는 통합되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27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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