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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도주범에 치어 숨진 노숙자... '입고 있던 옷도 벗어줄 사람'

by OneChurch posted Sep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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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에이미스가 사고를 당한 현장에 추모의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STUFF

 

평소 겸손하고, 입고 있던 옷도 남에게 벗어줄 만큼 착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던 크라이스트처치 노숙자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6세 딘 에이미스(Dean Amies)는 지난 8월 7일 뉴브라이튼(New Brighton) 쇼애비뉴(Shaw Ave)에서 아들에게 잘 가라는 인사를 하던 중 경찰의 추격을 받고 도주 중이던 차량에 치어 숨졌다.

 

운전자는 21세 블랙 파워 조직폭력배 리암 스트릭랜드(Liam Strickland)로, 수배 중이던 그는 훔친 차량으로 도주하다 에이미스를 치고 달아났다.
 

무장 경찰이 다음날 수사를 진행해 6명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메탐페타민(필로폰), 대마초, 총기 3정을 압수했다.
 

뉴브라이튼 지역 노숙자들은 최근 17살 아들과 관계가 회복되고 있던 중 에이미스가 사고를 당한 것에 더욱 안타까워했다.
 

지역 교회를 담당한 존 파커(John Parker) 목사는 평소 에이미스가 생활하던 승합차 주차장을 찾았다. 그는 에이미스가 "겸손한 사람이었으며, 남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옷도 벗어줄 선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인근 푸드 뱅크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간호사 출신의 스튜어트 넬트(Stewart knelt)는 에이미스가 차에 치인 후 응급조치를 한 장본인이다.

 

그녀는 당시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에이미스는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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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도주 차량에 치어 숨진 딘 노숙자 에이미스 ©STUFF

 

지난 7일 오후, 수배 중이던 폭력배 스트릭랜드는 경찰의 정지령을 무시하고 도주하기 시작했고, 이에 경찰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위험한 수위로 발전되자 이를 중단했다.

 

당시 스트릭랜드는 근처에 있던 흰색 승합차를 훔쳐 질주하다 경찰견 차량과 노숙자 에이미스를 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수사 끝에 8월 16일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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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힐 성공회 교구 목사 ©STUFF

 

한편, 숨진 에이미스는 평소 세인트페이스성공회교회(St Faith's Anglican Church)와 테와카아로하(Te Waka Aroha)가 함께 운영하는 복지 센터에서 다른 노숙자들과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크라이스트처치 동부 성공회 교구를 담당한 카트리나 힐(Katrina Hill) 목사는 에이미스가 자주 이 복지 센터를 이용했으며, 그와 알고 지낸 노숙자들은 그의 죽음에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지진으로 큰 슬픔을 겪은 후 이번에도 또 한 번 모두가 슬픔을 달래며 마음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지역사회가 서로를 위로해주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식품들을 지역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Community Fridge and Pantry'의 트루디 버로우스(Trudy Burrows) 대표는 에이미스가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노숙자를 위한 자선 단체인 스트리트와이즈(Street Wise) 또한, 지난 12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에이미스의 사망 소식에 노숙자 전체가 애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 제이든(River Jayden) 회장은 이미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에이미스의 자녀들을 비롯한 유가족에게 장례 비용과 음식, 생활비, 옷, 기타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national/114834316/police-ramp-up-search-for-fleeing-van-driver-who-killed-christchurch-pedest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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