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캠프 박변호사

일반

자선 가게 절도범 기승... '죽음 앞둔 환자 상대로 도둑질 하는 사람들'

by OneChurch posted Aug 02,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6.jpg

자선 가게들을 표적으로 삼는 절도범들 ©STUFF

 

뉴질랜드 호스피스(Hospice) 자선 가게에서 일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가게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와이카토 호스피스 가게 매니저 테레사 비들레이크(Teresa Bidlake)는 지난 6개월 동안 절도범이 기승을 부려 수십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중고품 판매로 얻는 호스피스 가게들의 수익금은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절도범들은 흔히들 상상하는 후드티를 입은 젊은이들이 아니라, 자원 봉사자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모습을 보이는 중년 여성일 때도 있어 더욱 가늠하기 어렵다.
 

"1년에 약 20만 달러 어치의 물건이 도난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국의 호스피스 상점들은 모두 절도범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클랜드 남부에 있는 토타라 호스피스(Totara Hospice)는 총매상의 25%는 도난당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호스피스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은 아픈 환자들을 상대로 도둑질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들레이크는 말한다.
 

"그 환자들은 자기의 이모, 삼촌, 언니도 될 수 있고 언젠가는 그들 자신이 될 수도 있어요.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들이 훔친 20만 달러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보살피는 데 사용할 돈이라는 사실을 차마 깨닫지 못하는 것이겠죠."
 

Untitled-7.jpg

절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가게 매니저 비들레이크와 카할레인 ©STUFF

 

통증 완화 치료 환자들을 돕는 자선단체 호스피스는 전국에 걸쳐 12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기부 물품과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자원 봉사자들은 그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물건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마치 자기 집이 도둑맞은 것처럼 안타깝게 여긴다.
 

호스피스 가게에서 물건을 몰래 훔쳐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CCTV 화면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기에는 가벼운 수위이며 중고품은 증명 자체도 어렵다.

 

Untitled-8.jpg

기부 물품을 판매하기 전 준비작업에 몇시간씩 투자하는 자원 봉사자 ©STUFF

 

비들레이크는 자선 가게들이 '도둑질하기 쉬운 곳'으로 낙인찍혀 있다는 사실에 우려했다.
 

이제부터 호스피스 가게들은 경비원을 고용하고, 탈의실을 잠금 상태로 유지하며, 모든 절도는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경찰은 저희에게 협조적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경찰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가 않아요."
 

"모든 호스피스 가게 절도범들이 절박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생필품이 없어서 힘들다면 커튼이나 담요 같은 것들은 우리가 줄 수 있어요. 하지만 핸드백이나 신발을 훔쳐가는 것을 보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에는 한 여성이 호스피스 가게에 기부금을 전하러 왔다가 차를 타고 접근한 폭력배들에게 기부금 전부를 강탈당했다.
 

절도범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미지와 다를 때도 많다. 자원 봉사자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는 중년 여성이거나,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은 남성이 옷 안에 물건을 감추고 갈 때도 있다.
 

클로드랜드(Claudeland) 호스피스 매니저 캐로 카할레인(Caro Cahalane)은 안타깝게도 방범이 자원 봉사자들의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절도범들이 옷을 훔치기 전, 옷에서 제거한 가격표들이 탈의실 거울 뒤에 수두룩한 것을 보고 자원 봉사자들은 거울을 아예 벽에 부착시켰다.

 

맨발로 와서 신발을 신고 나가는 식으로 감쪽같이 벌어지는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이제는 신발 한쪽만 진열하기 시작했다.
 

호스피스 가게 자원 봉사자들은 기부 물품을 판매하기 전에 수많은 준비 작업을 거치고 있다.
 

세척 가능한 물건은 직접 손으로 세척하며, 서적은 잘 분류해서 꽂아놓는다. 망가진 가구는 모두 수리한다.
 

수십 권에 달하는 책은 화이트보드에 제목 별로 기록해 손님이 미리 요청해놓은 책이 올라올 때마다 직접 연락한다.
 

그야말로 수천 시간을 무료로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스피스 가게 매니저 비들레이크는 평균 연령이 67세인 고령의 자원 봉사자들이 도둑이 들 때마다 좌절하고 낙심하여 도둑을 직접 잡으려 갈까 걱정된다며 도둑이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맡길 것을 당부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national/114244826/disheartening-theft-rise-at-volunteerled-hospice-shops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낙태 법 개정안 1차 투표 가볍게 통과... '다음 순서는 국민들의 의견'

    ©VNP / Phil Smith   뉴질랜드에서 낙태를 허용하는 법 개정안이 지난 목요일 찬성 94표, 반대 23표로 1차 독회를 통과했다.   낙태법 개정안은 의사 2명의 동의 없이도 여성이 원할 경우 임신 20주 이내에는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한다. 20주 이후부터는...
    Date2019.08.09 Category정치
    Read More
  2. 뉴질랜드가 맛있어 지는 시기 ‘비자 웰링턴 온 어 플레이트’

    ©purejourneys   뉴질랜드의 가장 큰 미식 축제 ‘비자 웰링턴 온 어 플레이트(Visa Wellington On a Plate)’가 8월 웰링턴(Wellington)에서 한 달 내내 열려 맛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제 기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어난 만큼 음식의 종류...
    Date2019.08.09 Category일반
    Read More
  3. '마약 복용해도 기소 안된다'... 마약을 건강 문제로 다루는 법 개정 통과

    데이비드 클락 보건부 장관 ©Newshub   마약을 건강 문제로 다루고 경찰의 재량에 따라 마약 범죄자를 기소하지 않을 수 있게 만드는 법 개정안이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해 곧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의 약물오남용 법 개정은 뉴질랜드에서 심각한 합성 마약 ...
    Date2019.08.08 Category마약
    Read More
  4. '이제 수수료 없이 출생증명서 성별 변경 가능해'... 성별 변경 더 수월해진다

    트레이시 마틴 내무부 장관 ©MONIQUE FORD/STUFF   지난달 31일부터 뉴질랜드 출생 증명서의 성별 변경 수수료가 폐지되면서 트랜스젠더, 제3의 성 등 성소수자들의 성별 등록 변경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트레이시 마틴(Tracey Martin) 내무부 장관(Int...
    Date2019.08.08 Category동성애
    Read More
  5. 관습인가 범죄인가…뉴질랜드서 아이 성기 만진 中 노인 논란

    ©GEORGE HEARD/STUFF   뉴질랜드에 사는 중국 출신 남성 렌모(79)씨는 지난해 8월 크라이스트처치의 문화체육센터에 갔다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부자를 발견했다. 아이 모습을 보고 중국에 남겨둔 손자가 떠오른 듯 그는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고 아이 ...
    Date2019.08.08 Category일반
    Read More
  6. '나는 교회에서 산다' 키위들의 로망 '낡은 교회 개조해서 살기'

    외관을 그대로 간직한 채 주택으로 개조된 세인트제임스교회 ©LEADERS IN REAL ESTATE   낡은 교회를 주택으로 개조해서 사는 것은 키위들의 로망이나 다름없다.   아치형 목재 천장, 고딕 양식의 창문, 스테인드 글라스, 옛 소설에나 등장할 것 같은 로맨틱...
    Date2019.08.07 Category일반
    Read More
  7. 황가레이 쇼핑몰에서 노방 전도하던 남성, 경찰에 의해 쫓겨나

    쇼핑몰에서 설교하던 노방 전도자 그랜트 에드워즈의 모습 ©Facebook / Free Speech Coalition 황가레이(Whangārei) 경찰과 지역의회(District Council)는 쇼핑몰 앞에서 죄인들은 지옥에 간다고 설교하던 노방 전도자를 진압한 것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
    Date2019.08.07 Category일반
    Read More
  8. 뉴질랜드 낙태죄 폐지/낙태 규제 완화... 목요일 투표 '어떻게 바뀌나'

    ©NZ Herald   임신 20주 이전 낙태 시술 허용... 낙태 규제 대폭 완화 방침   뉴질랜드 정부는 낙태죄를 폐지하고 이를 범죄가 아닌 단순 의료 행위로 다루는 낙태법 개정안 상세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개정안은 임신 20주 이전까지 낙태 시술을 ...
    Date2019.08.06 Category일반
    Read More
  9. '컨테이너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 포리루아 구세군이 펼치는 윈윈 프로젝트

    포리루아 구세군 사역 담당자와 자원 봉사자들 ©STUFF   포리루아(Porirua)에 거주하는 말린 니우(Marlene Niu)는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기대에 차 있다.   구세군 자원 봉사자로 일하는 니우는 포리루아 캐넌크릭(Cannons Creek)에서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Date2019.08.02 Category교계
    Read More
  10. 자선 가게 절도범 기승... '죽음 앞둔 환자 상대로 도둑질 하는 사람들'

    자선 가게들을 표적으로 삼는 절도범들 ©STUFF   뉴질랜드 호스피스(Hospice) 자선 가게에서 일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가게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와이카토 호스피스 가게 매니저 테레사 비들레이크(Teresa Bidlake)는 지난 6...
    Date2019.08.02 Category일반
    Read More
  11. 재미있고 기발한 기내 안전 영상 ‘에어 올블랙스’... 올블랙스 대거 출연

    ‘에어 올블랙스’ 기내 안전 영상 보기 ©에어뉴질랜드 유튜브   뉴질랜드에서 럭비는 인기가 많은 스포츠이다. 한국의 야구나 축구만큼 사랑을 받는다. 특히, 럭비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온 나라가 럭비 열풍이 불 정도로 럭비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뉴질...
    Date2019.08.02 Category일반
    Read More
  12. '너무 시끄럽다' 기독교 캠프장 건설 반대하는 주민들... '평화 깨지 마라'

    ©STUFF   조용한 시골 마을 셸리비치(Shelly Beach) 주민들이 "소음과 교통 혼잡"이 마을의 평화를 깰 것이라며 기독교 캠프장 건설을 반대해 나섰다.   마운트로스킬복음교회(Mt Roskill Evangelical Fellowship)는 오클랜드 북부에 위치한 셸리비치 마이레...
    Date2019.08.01 Category교계
    Read More
  13. 뉴질랜드 이민성, 성매매에 종사하는 외국인 불법 노동자 대거 적발

    ©McBlog   불법 성매매 단속에 나선 뉴질랜드 이민국은 방문 비자로 입국한 수많은 외국인들이 불법으로 윤락업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돕는 조력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뉴질랜드 이민성의 피터 드보이(Peter Devoy)는 이민성 직원...
    Date2019.08.01 Category일반
    Read More
  14. 이단 종교 집단 신도, 아동 성범죄 혐의 자수

    글로리아베일 공동체 마을 ©Newshub   세상과 격리된 채 공동체 생활을 하는 이단 종교집단 글로리아베일(Gloriavale)의 신도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남성은 16세 미만 아동 성추행 및 불법 성행위 혐의 2건에 대해 6개월의 가택연금...
    Date2019.08.01 Category이단/종교
    Read More
  15. 뉴질랜드 유학 中남학생들, 홍콩출신 여학생에 폭언·폭력

    오클랜드 대학에서 홍콩 유학생이 중국 본토 출신 유학생들과 충돌 후 바닥에 쓰러진 모습 ©유튜브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홍콩의 범죄자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홍콩 여학생과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충돌을 빚...
    Date2019.08.01 Category일반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3 154 155 156 ... 241 Next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