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뉴스

|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메가텔 좋은씨앗교회

교계

'따뜻한 스튜 한 그릇'...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의 탄생 배경, '어느덧 90주년'

by OneChurch posted Jul 09,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5.jpg

작년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는 250명의 봉사자를 통해 500명에게 제공되었다 ©STUFF

 

2019년 7월 9일 화요일,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Christchurch City Mission)의 흥미로운 탄생 배경을 헤럴드 기자를 통해 들여다본다.
 

1929년 7월 9일 화요일, 크라이스트처치는 음산한 추위와 경기 침체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머치슨(Murchison) 지진으로 세던(Seddon) 주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7월 9일 맨체스터 스트리트(Manchester St)에서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2시 30분 점심시간, 한 실직 남성에게 고기와 야채 스튜 한 그릇이 제공되었다.

 

세인트룩스교회(St Luke's Church)에서 일어나는 이 새로운 상황에 19명의 실직자가 몰려와 식사를 받았다.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배고픔이 절실했다. 경제대공황이 강타하면서 일자리를 찾기란 여간 힘들지 않았고, 구직 활동을 하려면 밥이 필요했다.

 

아마 이 실직자는 세인트룩스교회로 가는 길에 그래도 자신과 같은 사람을 돕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당시 식사는 크라이스트처치 시 곳곳의 기부금으로 제공되었고, 교회 자원 봉사자들이 서빙을 맡았다. 모두 경제대공황 사태로 인해 갑자기 실직자가 된 이들을 도와달라는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의 호소에 응답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바로 이 스튜 한 그릇이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의 탄생 배경이 된다.
 

Untitled-6.jpg

2017년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의 크리스마스 점심 행사 ©STUFF

 

시티미션이 탄생하기 전,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퍼시 레벨(Percy Revell)이라는 사람이 매일같이 실직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대공황이 더욱 심화되자 무료 급식 사역은 더 절실해졌다. 
 

1929년 10월, 레벨은 솔즈베리 스트리트(Salisbury St)에 위치한 집을 얻는다. 그곳에 봉사자들을 위한 사무실, 재봉실, 침실을 마련해 이를 세인트 마틴 도움의집(St Martin's House of Help)이라고 칭하며 음식과 옷을 기증받게 되었다.

 

웨스트-왓슨(West-Watson) 성공회 주교는 세인트마틴 도움의집에서 중대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작은 실험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929년 10월 29일 화요일, 월스트리트(Wall St)는 붕괴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비롯한 전 세계는 대공황의 공포에 빠져 수년간 허우적거렸고, 결국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은 더욱더 필요한 존재로 거듭난다.
 

사실, 크라이스트처치 최초의 시티미션 선교사는 토마스 스메일(Thomas Smail)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1898년 교회선교회기금(Church Mission Fund)의 복음 사역자로 임명되어 교도소 재소자와 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스메일이 1919년 사망한 후부터 레벨이 실질적인 시티미션 선교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초기 시티 미션의 선교 활동은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한 처치 아미(Church Army)와 같은 전도 봉사 단체들이 주도했었다. 하지만 이후 시티미션의 도움을 받는 대상은 좀 더 광범위해졌다. 또 과거에는 성공회 교회의 기부금으로만 운영되었지만 이제 시티미션에 기부하는 단체는 도시 전체로 확대되었다.

 

아울러 시티미션은 1960년대 말, 1970년대에 성행한 복음주의를 거부하는 뉴질랜드 사회에 반응하여 처치 아미식 사역에서도 탈피하는 변화를 겪었다.
 

스튜 한 그릇으로 시작된 시티미션의 또 다른 변화는 바로 선교의 대상이다. 1929년에 선교 대상은 경제 대공황으로 갑자기 실직자가 된 사람들에 한했지만 이제는 매우 다양하다. 또, 당시에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남성을 돕는 것이 곧 여성을 돕는 것이라고 여겨 남성들만 도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일어나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시티미션의 선교 활동도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티 미션의 사역도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이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

https://www.stuff.co.nz/the-press/news/114034878/the-bowl-of-stew-that-launched-the-christchurch-city-mission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올블랙스, 필드 안팎에서 최고라더니 '자질 논란'...이런 선수가 올블랙?

    세부 리스 선수(왼쪽)와 스티브 핸슨 올블랙스 감독(오른쪽) ©Photosport   뉴질랜드 럭비연합이 올블랙스(국가대표) 선수 선발 기준에 도덕성이 결여되었다는 비난을 받으며 도마 위에 올랐다.   2019 럭비월드컵을 앞두고 뉴질랜드 럭비연합은 최근 여자 친...
    Date2019.07.11 Category일반
    Read More
  2. 뉴질랜드 국민 자살률 10년 만에 최고... '남성이 월등히 높아'

    ©123rf   보건부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뉴질랜드 국민의 자살률이 10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 국민 55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이는 2007-2016년 10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숫자다.   전년도인 2015년에는 529명, 2014년에...
    Date2019.07.11 Category일반
    Read More
  3. '불우 이웃에게 나눠줄 물건이 없어요'... 올 겨울 푸드뱅크 창고 텅 비어

    ©foodbank.org.nz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이 운영하는 불우 이웃 구호품 지원 기관인 푸드뱅크(Foodbank)가 기부 물품이 모자라 불우이웃을 돕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구세군 발표에 따르면 오클랜드 와이타카레(Waitākere) 푸드뱅크의 경우 칫솔...
    Date2019.07.10 Category일반
    Read More
  4. 로토루아 성경박물관 '바이블월드'... 어린이, 성인을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센터

    신약 성서 갤러리 ©Bibleworld   로토루아에 위치한 성경 박물관 및 체험 센터 '바이블월드(Bibleworld)'가 성경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2010년에 문을 연 인터랙티브 박물관 바이블월드는 축소 모형, 성경 시대 유물,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함...
    Date2019.07.10 Category일반
    Read More
  5. 테러 이후 '적대감/극단주의' 상담 요청하는 뉴질랜드인 부쩍 늘어... 원인은 고립?

    과거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고백한 앤드류 저드 전 뉴플리머스 시장 ©STUFF   상담 전화 서비스, 라이프라인(Lifeline)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이후 특정 인종 및 집단 등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극단주의 사고에 빠졌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뉴질랜드인...
    Date2019.07.10 Category일반
    Read More
  6. '따뜻한 스튜 한 그릇'...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의 탄생 배경, '어느덧 90주년'

    작년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는 250명의 봉사자를 통해 500명에게 제공되었다 ©STUFF   2019년 7월 9일 화요일,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Christchurch City Mission)의 흥미로운 탄생 배경을 헤럴드 기자를 통해...
    Date2019.07.09 Category교계
    Read More
  7. '가정을 망가뜨린 것은 바로 당신' 교회 관리인 살해범에 종신형 선고

    오클랜드 고등법원 ©Newshub   지난 1월 오클랜드의 한 교회 사택에서 교회 관리인을 살해한 남성이 가석방 불가 17년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우에타 베아(Ueta Vea)는 오타라 세인트존 카톨릭 교회(St John) 관리인, 62세 라울리무 리우아시(Laulimu Liua...
    Date2019.07.09 Category일반
    Read More
  8. '물 아껴 쓰세요' 가뭄 탓 물 부족 심각해... '물 절약하는 5가지 방법'

    예년 평균 강우량보다 훨씬 낮은 올해 강우량 ©WATERCARE   오클랜드 서쪽 댐의 저수량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오클랜드 시는 시민들에게 샤워 시간을 줄이는 등 물을 아껴 쓸 것을 당부했다. 북섬의 많은 지역이 1월에서 6월 사이 역사상 가장 건조한 날...
    Date2019.07.05 Category일반
    Read More
  9. '절 도와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13살 어린 소녀가 은혜를 갚는 법

    타우랑가의 13살 소녀 자니 ©NZ Herald   타우랑가(Tauranga)에 사는 13살 소녀 자니(Zahnee Riley-Campbell)는 삶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냈다.   자니는 자신이 볼 수 있고 걸을 수 있도록 수년간 애써준 간호사와 의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다.   척...
    Date2019.07.05 Category일반
    Read More
  10. 시가 $5000 대마초 소지한 80세 노인 검거... '대마초 끊겠다' 판사에게 약속

    오아마루 지방법원 ©Otago Daily Times   오아마루(Oamaru)에 사는 80세 노인이 무려 400그램이 넘는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검거되었다. 그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왔지만 앞으로 대마초를 끊고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판사에게 약속했다.   80세 남성 브라이언 ...
    Date2019.07.05 Category마약
    Read More
  11. 테러 피해자들, 거액의 기부금 거부 '찜찜하다'... 어떤 돈이길래?

    마르틴 젤너 ©Getty / Newshub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총격범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오스트리아 극우 단체가 이를 테러 피해자들에게 기부했다. 그러자 피해자 지원단체(Victim Support)는 거부를 선언했다.   지난 월요일, 오스트리아...
    Date2019.07.04 Category일반
    Read More
  12. '오아마루 엘림 교회 팝니다'... 매매 이유는 '교회 부흥'

    매물로 나온 오아마루 엘림 교회 ©Daniel Birchfield/ODT   오아마루(Oamaru)에 위치한 엘림 교회(Elim Church)가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늘어나는 성도 수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역 확대로 교회당을 매각,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담당 목사 그레고리 다우닝(G...
    Date2019.07.04 Category교계
    Read More
  13. 뉴질랜드 직장인 10명 중 1명 '직장에서 차별, 희롱, 괴롭힘 경험해'

    ©123RF   뉴질랜드 직장인의 약 10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차별, 희롱 또는 괴롭힘을 당한다고 NZ 통계청은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30만 명의 뉴질랜드인이 직장에서 일종의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질랜드 직장...
    Date2019.07.03 Category일반
    Read More
  14. '하나님의 뜻' 거부당한 운전자, 신앙생활 이유로 판사에게 요청했지만...

    ©Gisborne Herald   지난 2017년 와이로아(Wairoa) 인근 도로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사고로 동생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9개월의 가택연금 형을 선고받았다.   25세 딘 사무엘 크리스프(Dean Samuel Crisp)는 이외에도 과속 운전으로 1명을 숨지게 ...
    Date2019.07.03 Category일반
    Read More
  15. 뉴질랜드 헬 피자 새 브랜드 ‘가짜 고기’ 논란, 식물성 단백질 썼을 뿐

    뉴질랜드 헬 피자의 새 제품 브랜드 ‘버거 피자' ©헬 피자/BBC 홈페이지 캡처   뉴질랜드의 피자 체인점 ‘헬 피자’가 런칭한 ‘버거 피자’가 지난 21일 가짜 고기를 썼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새 제품은 ‘미디엄 레어 버거 패티’를 토핑 재료로 쓴다고 광고...
    Date2019.07.03 Category일반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 87 Next
/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