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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교회 브라이언 타마키, '미안하다', 성소수자협회 임원 사임

by OneChurch posted Jun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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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집회에서 포옹하는 타마키와 라버티 ©NZ Herald

 

오클랜드 성소수자협회 레인보우프라이드오클랜드(Rainbow Pride Auckland)의 임원이 지난 1일 데스티니교회(Destiny Church) 집회에서 브라이언 타마키(Brian Tamaki) 지지 선언을 한지 하루 만에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뉴질랜드연합당(Coalition New Zealand)을 만들어 정계 진출을 선언한 데스티니교회의 리더 브라이언 타마키는 지난 1일 제임스 라버티(James Laverty)를 집회에 초대해 그동안 수많은 논란을 빚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사과하며 성소수자들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타마키는 "과거에 제가 한 발언으로 상처 받았을지 모르는 성소수자들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관계가 새로 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제부터 우리 교회는 성소수자들을 존중하며, 조롱하거나 비웃는 SNS 글은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선언했다.
 

타마키의 이 같은 태도는 그동안의 횡보와 매우 상반된 모습이다. 그는 동성애자 커플의 권리를 보장하는 시민 결합법(Civil Union Bill) 반대 시위를 이끈 장본인이며,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이 동성애 죄 때문에 일어났다고 비난하며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타마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라버티는 자신이 이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모든 성소수자들이 찬성한 것은 아니지만 타마키와 손을 잡고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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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서 타마키의 부인과 함께 연설에 나선 라버티 ©NZ Herald

 

그러나 바로 다음 날 레인보우프라이드오클랜드(RPA)는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임스 라버티는 데스티니교회 브라이언 타마키 지지 의사를 공개석상에서 선언한 후 레인보우프라이드오클랜드의 임원직(Guardian)을 사임했습니다.

 

현재 RPA는 타마키와 데스티니교회, 뉴질랜드연합당 모두 지지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RPA에 속한 한 개인의 지지 발언은 협회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한편, 라버티는 뉴질랜드 전국의 교회들과 협력하기 위해 임원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Newstalk ZB와의 인터뷰에서 라버티는 "어제 집회에서 타마키를 지지한 후 수많은 댓글로 상처를 받았다. 타마키가 한 말보다 더욱 심한 말을 성소수자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라버티는 성소수자들을 향한 타마키의 공개 사과가 언론 플레이 또는 정치적 계략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그의 사과를 받아들일 것인지는 성소수자들의 결정에 달려있다. 하지만 일단 대화를 시작하여 앞으로 있을 변화를 기대해보겠다"고 전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Herald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236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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